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현충원 역사산책

현충원 역사산책

  • 김학규
  • |
  • 섬앤섬
  • |
  • 2022-06-06 출간
  • |
  • 344페이지
  • |
  • 140 X 210 mm
  • |
  • ISBN 9788997454501
판매가

16,000원

즉시할인가

14,4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4,4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현충원에서 만나는 일곱 개의 주제별 길 이야기 소개

탐방 과정도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국립서울현충원을 한번에 다 둘러보는 방식으로 탐방을 했습니다. 그런데 둘러볼 공간이 너무 넓고, 할 이야기도 너무 많았습니다. 고민 끝에 주제별 탐방 길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독립운동가 길’로 시작한 주제별 탐방 코스는 하나하나 늘어나면서 ‘친일파 길’, ‘대통령 길’, ‘5월 길’, ‘평화 통일 길’이 차례차례 생겨났습니다. 그러다가 ‘4·3길’도 나왔고, 마지막으로 ‘여성 길’이 완성되었습니다. 독자들은 길 이름만 들어도 어떤 주제의 길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독립운동가 길’에서는 국립묘지에 안장되어 있는 독립운동가 한분 한분의 희생과 헌신을 이해하는 것도 물론 중요합니다. 거기에 우리가 왜 해방과 대한민국 정부수립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독립운동가들을 모시는 국립묘지를 곧바로 조성하지 못했는지, 그리고 뒤늦게 ‘끼워넣기’식으로 독립운동가들을 국립묘지에 안장하기 시작했는지 생각해보면서 걸으면 더욱 좋습니다.
‘친일파 길’은 해방 이후 제헌헌법에서부터 ‘독립운동에 기반한 나라’임을 천명한 대한민국의 국립묘지에 왜 친일 인물들이 이렇게 많이 묻혀 있는지, 그늘진 한국 현대사를 되짚어보면서 걸으면 그 해법 역시 함께 고민해 볼 수 있어 좋습니다.
‘대통령 길’은 말 그대로 한국 현대사를 전직 대통령의 행적을 통해 개괄해볼 수 있는 탐방 코스입니다. 거기에 묘소의 크기나 형태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도 보면서 걸으면 더 좋습니다.
‘5월 길’은 6·25 한국전쟁 이래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큰 아픔이 서려 있는 탐방 코스입니다. 이 길에 있는 5·18 계엄군의 묘는 지난 2020년 12월, 40년 만에 ‘전사’에서 ‘순직’으로 바뀐 묘비가 새로 들어서는 큰 변화도 있었습니다. ‘5월 길’은 시민운동을 통해 역사왜곡을 바로잡은 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탐방 코스이기도 합니다.
‘평화 통일 길’은 국립서울현충원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이라는 우리 민족 최대의 지상과제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겠는가 하는 고민 속에서 나온 탐방 코스입니다. 국립서울현충원이 이제 냉전 사고에서 벗어나 평화와 통일을 지향하는 공간이 될 수 있을지 이 길을 걸으면서 함께 그 답을 찾아보았으면 합니다.
일곱 개의 탐방 길을 만드는 과정에서 사람들이 제일 궁금해 했던 코스가 ‘4·3길’과 ‘여성 길’이었습니다. “서울현충원에 제주 4·3과 관련된 인물들도 안장되어 있나요?”, “‘여성 길’은 뭔가요?” 등등의 질문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국립서울현충원이 한국 근현대사가 응축되어 있는 공간이라면 제주 4·3 사건의 역사가 담겨 있지 않을 리 없습니다. 요즘 제주 4·3 사건의 역사 현장을 둘러보는 제주 탐방객들의 다크 투어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립서울현충원의 ‘4·3길’은 제주에 갔다 온 사람들, 제주에 가지 못한 사람들 누구나 걸으며 제주 4·3 사건의 아픈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코스입니다.
‘여성 길’은 일곱 개의 탐방 코스 중 제일 늦게 탄생한 코스입니다. ‘여성 길’을 걸으면서 ‘애국은 남성들만의 전유물인가?’라는 의문에 빠지기도 하고, 대한민국이 그동안 얼마나 남성 중심으로 운영되어온 사회인지에 대해 깊이 성찰하는 기회도 제공합니다. 최근 성평등의 관점이 반영되어 ‘획기적으로 바뀐’ 독립유공자 묘역의 묘비를 살펴보는 것도 흥미를 더할 것입니다.
일곱 개 길에 대한 이상의 소개는 개발한 순서대로이지만, 책에 실린 순서는 다릅니다. 가장 늦게 개발한 ‘여성길’을 제일 마지막에 소개하기보다는, 국립서울현충원이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할 ‘평화 통일길’을 마지막에 배치한 탓입니다. 모쪼록 이 책이 국립서울현충원을 ‘상투적인 의례 공간’에서 ‘살아 숨 쉬는 역사 공간’으로 거듭나게 하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나아가 이 책이 국립서울현충원을 좀 더 친숙하게 접근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우리의 시대 과제를 밀착하여 고민하고 실천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겠습니다. -펴내는 말


목차


펴내는 말 …8

프롤로그 한국 근현대사와 국립서울현충원 …13
한국 근현대사와 국립서울현충원/ 국군묘지로 출발한 국립서울현충원/ 헌법정신과 현충시설의 불일치?/ 순국선열을 기리기 위한 해방 직후의 노력/ 이승만이 독립유공자를 모시는 일에 관심을 두지 않은 이유는?/ 4·19 직후에도 독립유공자 표창이 있었다?/ ‘독립운동에 기반한 나라’ 대한민국/ 죽은 사람마저 차별하는 현충원?

탐방 1 독립운동가 길 …35
해방 20년 만에 조성된 독립유공자 묘역/ 이인영과 신돌석의 묘는 있는데, 전봉준의 묘는 왜 없을까/ 독립유공자에게 수여하는 건국훈장·건국포장·대통령표창/ 의병, ‘대한제국’을 지키고자 일어선 사람들/ 반외세 반봉건 투쟁의 동학농민군과 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가짜 독립운동가 묘가 있다?/ 현충원에서 만나는 영화 〈암살〉과 〈밀정〉, 〈박열〉의 주인공들/ 대한의 독립을 위해 ‘씨를 뿌린 사람들’/ 홍범도 장군, 의병장에서 사회주의계 독립운동가로!/ 윤준희·임국정·한상호, ‘15만원 탈취 사건’의 주인공들/ ‘신출귀몰’ 이수흥, 혈혈단신으로 일제 식민지배를 뒤흔들다/ ‘신출귀몰’ 서원준, 평안도·황해도 일대를 뒤흔든 제2의 이수흥/ 스코필드,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되어 있는 푸른 눈의 외국인/ 해방 후 48년이 지나서야 조성된 임시정부요인 묘역/ “이름도 남기지 못하고 돌아가신 분들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국가유공자 제2묘역의 독립운동가들/ 장군 제1묘역에 안장된 독립운동가들/ 국가유공자 제1묘역에 안장된 독립운동가들/ 충혼당의 독립유공자들/ 부부위패판에서 만나는 독립운동가들/ 현충탑 위패봉안관의 독립운동가들

탐방 2 친일파 길 …115
국립서울현충원의 ‘친일파 길’을 걷는 의미는?/ 해방 이후 진행된 친일청산을 위한 노력/ 국립현충원 내 친일반민족행위자 안장 현황/ 부부위패판의 친일파 김홍준과 김호량/ 국가유공자 제1묘역의 친일파들 백낙준·엄민영·황종률·김정렬/ 장군 제1묘역의 김백일과 신응균/ 국가원수 묘역의 박정희 전 대통령/ 장군 제3묘역의 이종찬과 정일권/ 장군 제2묘역의 이응준과 신태영, 임충식/ 국가유공자 제2묘역의 안익태와 조진만/ 독립운동가 묘역의 친일파들(김홍량·이종욱·윤익선·임용길)/ 일송정의 추억, 가곡 〈선구자〉의 조두남과 윤해영/ 현충원 친일파 묘 정리 없이 친일청산 없다!

탐방 3 여성 길 …157
애국은 남성만의 전유물인가/ ‘신여성’의 선구자 김란사, 여성 해방의 새 장을 열다/ 국가유공자 제3묘역의 여성들/ 2021년 봄, 독립유공자 묘역에 불기 시작한 변화의 바람/ 안경신ㆍ김마리아ㆍ유관순 등 무후선열제단의 여성 독립운동가들/ 이렇게 바뀌는 데 56년이 걸렸다/ ‘홍일점 의병’ 양방매/ 비극적 죽음으로 삶을 마감한 임수명/ 임시정부요인의 뒷바라지 도맡았던 오건해/ 우여곡절 끝에 현재의 모습으로 바뀐 오광선·정정산의 묘와 묘비/ 조선혁명군과 한국광복군의 여전사 오광심/ 민족해방운동에서 여성의 역할을 강조한 여성 독립운동가들/ 대를 이어 독립운동에 나선 신순호/ 3대에 걸친 독립운동가 집안의 한국광복군 오희영/ 임시정부 요인 묘역에는 왜 여성 독립운동가가 없을까?/ 국가유공자 제2묘역의 김마리아/ 외규장각 「의궤」 반환의 주역, ‘직지 대모’ 박병선/ 국가유공자 제1묘역의 이태영, 한국 최초의 여성 법조인/ 이승만 전 대통령 묘에 합장되어 있는 프란체스카 여사/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에 합장되어 있는 이희호 여사/ 박정희 전 대통령과 나란히 안장되어 있는 육영수 여사

탐방 4 4?3길 …217
“4·3이 머우꽈?”/ 제주 4·3 사건과 베트남전쟁은 어떤 관련이 있을까?/ 경찰묘역, 제주 4·3 사건의 의인 문형순의 묘는 어디에?/ 무기력했던 초대 국무총리 이범석/ 안재홍(미군정 민정장관) vs 조병옥(미군정 경무부장)/ 제주 4·3 사건에 대해 ‘가혹한 탄압’을 지시한 이승만/ 서북청년회를 이끌고 제주 4·3 사건에 개입한 경찰간부/ 장군 제1묘역의 김익열, 제주 4·3의 의인/ 장군 제1묘역의 문용채와 최석용, 김정호와 채병덕/ 박진경 대령(11연대 연대장), 그는 왜 부하의 손에 살해되었을까?/ 장병묘역의 김명, ‘산사람들’로 위장한 특수부대 부대장

탐방 5 5월 길 …255
국립서울현충원 ‘5월 길’/ 5ㆍ18 계엄군의 묘, 40년 만에 ‘전사’에서 ‘순직’으로!/ 12·12 쿠데타군에 맞서 싸우다 ‘전사’한 김오랑 중령/ 전두환, 노태우, 정호용 등 신군부 세력의 베트남전 참전 경험/ 12·12 쿠데타 군에 맞서 싸우다 ‘전사’한 또 한 명의 군인/ 5·18 민주화 운동 당시 순직 경찰관의 묘/ ‘민주·인권 경찰’은 그 시대를 어떻게 살았는가/ 12·12 군사 반란을 저지하고자 했던 정병주 특전사 사령관의 묘/ 광주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헌신한 전직 대통령

탐방 6 대통령 길 …277
‘대통령길’을 걸으며 한국 현대사를 되짚어본다/ 대한민국 헌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대통령의 위상과 역할은?/ 이승만 전 대통령(초대~3대)의 묘/ 이승만은 스스로 자신의 묏자리를 정했다?/ 시비에 새긴 〈헌시〉와 시대 인식/ 김대중 전 대통령(15대)의 묘/ 박정희 전 대통령(5대~9대)의 묘/ 박정희에 대한 평가는 지금도 진행 중/ 김영삼 전 대통령(14대)의 묘/ 죽어서도 차별?

탐방 7 평화 통일 길 …303
분단과 전쟁으로 이어진 우리의 아픈 현대사/ 서울현충원의 ‘평화·통일 길’/ 학도의용군 무명용사탑과 소년병의 ‘부치지 못한 편지’/ 현충문 폭파 사건/ ‘육탄10용사’ 현충비 앞에서 겪는 복잡한 심경/ 현충원에 안장된 ‘실미도 사건’의 피해자들/ 독립유공자 묘역에서 평화와 통일의 희망을 발견하다/ 남과 북에서 동시에 잊힌 독립운동가 장재성/ 북에는 진묘, 남에는 허묘… 조선혁명군 총사령 양세봉 장군의 묘/ 임정요인 묘역의 손정도·박신일 부부와 두 아들(손원일, 손원태)/ 국가유공자 제2묘역의 주시경과 그 제자들/ 6·15 남북공동선언의 주역,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 ‘전쟁 영웅’이 아닌 ‘평화 영웅’이 부각되는 시대를 기다리며

부록 전국 국립묘지 현황 및 참고문헌 …333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