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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만의허기

호프만의허기

  • 레온 드 빈터
  • |
  • 문학동네
  • |
  • 2012-01-09 출간
  • |
  • 442페이지
  • |
  • ISBN 978895461712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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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장 1989년 6월 21일 밤
2장 1989년 6월 22일 밤
3장 1989년 6월 23일 아침
4장 1989년 6월 25일 밤
5장 1989년 6월 27일 오후
6장 1989년 7월 3일 밤
7장 1989년 7월 4일 아침
8장 1989년 7월 4일 오후
9장 1989년 8월 4일 저녁
10장 1989년 8월 7일 오후
11장 1989년 8월 18일 오후
12장 1989년 8월 23일 저녁
13장 1989년 8월 24일 이른 아침
14장 1989년 9월 29일 아침
15장 1989년 10월 28일 밤
16장 1989년 11월 24일 아침
17장 1989년 12월 2일 아침
18장 1989년 12월 31일 저녁

도서소개

채워지지 않는 허기를 채우려는 한 인간의 욕망!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지성파 작가 레온 드 빈터의 대표작 『호프만의 허기』. 작가는 1990년에 발표한 이 소설로 큰 성공을 거두며 밀란 쿤데라, 움베르토 에코와 비견되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체코 주재 네덜란드 대사 호프만의 채워지지 않는 욕망과 허기를 중심으로, 주변 인물들이 엮어내는 이야기를 통해 철학적 사유를 담아낸 스파이 스릴러물이다. 홀로코스트의 생존자이며 쌍둥이 딸을 잃은 호프만은 불면증과 폭식증에 시달린다. 그는 잠이 오지 않는 밤마다 냉장고의 음식들과 스피노자의 철학을 탐닉하지만, 그가 마주하는 현실에는 공허와 고독만이 가득한데….
치밀한 구성, 지성을 자극하는 대담한 필치
밀란 쿤데라에 비견되는 세계적인 작가 레온 드 빈터의 역작!

레온 드 빈터는 1976년 문단에 데뷔한 이래 벨트 문학상, 부버로젠츠바이크 메달, 브라반트 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지성파 작가로 명성을 굳혀왔다. 유대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인간의 본질적인 욕망을 그려내는 동시에 독자들의 지성을 끝없이 자극하는 작가로 평가받는 그는 유럽 전역에 폭넓은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1990년 발표한 『호프만의 허기』는 유럽에서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으며, 그 성공을 바탕으로 미국에서도 “아주 역설적이면서도 재미를 주는 작가”라는 명성을 얻었다. 그는 이 작품으로 밀란 쿤데라, 움베르토 에코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작가라는 찬사를 받으며 세계적인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이 작품은 체코 주재 네덜란드 대사인 호프만을 등장시켜 그의 채워지지 않는 욕망과 허기를 그려내는 동시에, 주변 인물들이 엮어내는 서브플롯을 통해 철학적 사유를 담은 스파이 스릴러물이라는 독특한 정체성을 보여준다.

숨 가쁘게 돌아가는 20세기 말,
그 속에서 채워지지 않는 충만을 갈구하는 한 인간의 욕망과 허기……

네덜란드 외교관 펠릭스 호프만은 더이상 진급을 바라볼 수 없는 쉰아홉의 나이에 체코슬로바키아 주재 네덜란드 대사로 임명된다. 여러 해외 근무지를 돌다 퇴직이 임박한 때에 비로소 대사로 진급한 그의 삶은 겉으로는 성공적으로 보이지만, 사실 그는 불면증에 시달리며 폭식증으로 고통받고 있다. 유대인인 그는 어린 시절 홀로코스트로 부모를 모두 잃고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대학교를 다닐 때 아내 마리안을 만나 사랑스러운 쌍둥이 딸을 얻었지만, 한 아이는 어려서 백혈병으로 다른 아이는 헤로인 과다 복용으로 잃는다.
두 딸아이의 죽음은 그의 결혼 생활과 삶을 모두 망가뜨렸다. 아내 마리안과는 지난날 때문에 완전히 결별하지 못한 채 형식적으로만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딸아이가 죽은 후로는 이십 년이 넘도록 밤마다 잠을 이루지 못하고 끊임없이 음식을 먹고 또 게워내기를 반복한다. 그런 그에게 유일한 위안이 되는 것은 프라하의 관저에서 우연히 발견한 스피노자의 철학책이다. 마치 채워지지 않는 허기를 스피노자의 철학으로 채우려는 듯, 그는 스피노자를 이해하는 데 온 신경을 집중하며 가까스로 스스로를 지탱해낸다.
한편, 체코에 온 미국인 여행객 프레디 또한 주체할 수 없는 식탐과 비대한 몸집으로 고통받고 있다. 순전히 정신적인 문제로 공복감을 느낀다는 진단을 들은 그는 자신에게 결핍된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없어서 더욱 허기를 느낀다. 프라하에서 보내는 밤, 그는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먹을 것을 찾아 호텔 밖으로 나왔다가 우연히 납치 현장을 목격하고, 그로 인해 미국의 정보기관에 협조하게 된다. 가족과 그간의 삶에서 격리되어 조사를 받던 프레디는 불행하고 공허한 현실에서 벗어난 현재의 처지에 만족하며 현실로부터 도망치려 하지만 결국은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고 만다.
미국의 정보기관원 존 마크스. 인정받는 정보기관원으로서 부족할 것 없어 보이는 삶을 살고 있는 그에게 다시 한번 감정의 격랑이 찾아온다. 그는 프레디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미국과 체코의 이중간첩인 카를라가 이번 납치 사건뿐 아니라 네덜란드 대사 호프만과도 모종의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호프만의 아내 마리안과 연락을 취한다. 사실 마크스는 과거에 마리안과 사랑에 빠졌던 인물로, 그녀와 헤어진 후 인생에 주어진 모든 사랑이 고갈되어버렸다는 허탈감을 느끼고, 자신의 삶을 제대로 채워주지 못하는 아내와도 이혼해 지금은 혼자 살고 있다. 호프만과 프레디, 마크스라는 세 인물은 서로 다른 공간 속에 살고 있지만 세기말의 격변 속에서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있다. 이들은 모든 것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그 무엇으로도 위안받지 못한 채 정신적 허기와 고독으로 힘겨워한다.
“우리가 이 세기를 끝까지 버텨냈으니 우리 손으로 그걸 영원히 묻어버려야지.”

“이 세기는 사라져버려야만 하거든. 이 세기가 죽어 없어지는 것을 내 눈으로 기어코 지켜보고 싶다 이거요. 그게 조금이라도 그 업보를 치르게 만드는 유일한 방법이거든. 우리가 이 세기를 끝까지 버텨냈으니 우리 손으로 그걸 영원히 묻어버려야지.” 본문 442쪽

『호프만의 허기』는 동구권의 몰락으로 대표되는 20세기 말의 혼란한 정세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소설은 1989년 체코슬로바키아의 벨벳혁명이 일어나기 몇 달 전에 시작되어 베를린 장벽의 붕괴와 함께 막을 내린다. 주인공 호프만 역시 홀로코스트라는 유럽의 고통스러운 역사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렇기에 “이 세기는 사라져버려야만” 한다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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