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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와 퀴어, 제4의 답변

기독교와 퀴어, 제4의 답변

  • 오지훈
  • |
  • 홍성사
  • |
  • 2022-04-08 출간
  • |
  • 560페이지
  • |
  • 120 X 188 mm
  • |
  • ISBN 9788936515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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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1부는 퀴어/동성애 이슈를 기독교적 입장과 관련해 살펴본다. 동성애가 죄인지 아닌지를 이야기하다 보면 흔히 ‘성적지향의 선천성’ 여부가 논쟁이 된다. 저자는 선천성 문제가 논의의 핵심이 아님을 밝힌다. 동성애를 이야기하는 성경 구절을 동성애 옹호론자들이 어떻게 해석하는지 살피고 옹호론에 반론을 가한다. 기독교의 결혼 신학을 살펴보고, 교회 공동체가 성소수자들을 어떻게 환대해야 하는지를 현재 전개되는 반동성애 운동의 문제점을 살펴보며 고민한다. 특정 행위를 ‘죄로 인식하는 것’이 곧 ‘혐오’인지 질문을 던지고, 시민사회의 층위에서 동성결혼에 찬성할 수 있음도 논증한다.
2부는 흔히 인상비평의 대상이 되는 퀴어 이론을 현대 철학의 맥락에서 비판적으로 고찰한다. 퀴어 이론을 “마르크스주의의 연장”이라거나 “교회해체 전략”으로 보는 감정적 수사를 비판하고, 철학적·사회학적 맥락에서 퀴어 이론을 독해하고 반박한다. 특히 현대 퀴어 이론을 세웠다고 할 주디스 버틀러의 《젠더트러블》을 독해하며 퀴어 이론의 이데올로기적 성격을 비판하고 ‘차이 소멸’의 위험을 드러낸다.
3부는 정치적 퀴어 담론이 자리한 더 넓은 맥락을 살핀다. 인종차별은 그 기준의 합의가 어렵지 않다. 그러나 성적 행위는 도덕적 가치판단의 영역에 있으므로 합의가 어렵다. 저자는 현대의 지배적 관념인 ‘진정성’과 ‘정치적 올바름(PC, Political Correctnes)’ 이데올로기가 르네 지라르가 말한 ‘희생양에 대한 근심’에서 왔으며, 정치적 올바름이라는 도덕적 명분 아래 새로운 희생제의가 일어나고 있음을 진단한다.

《기독교와 퀴어, 제4의 답변》은 어떤 지점에서는 보수 기독교의 입장을 보이는 듯 하지만 어떤 지점에서는 퀴어 이론에 동조하는 듯 보인다. 이 책이 어느 한편에 쉽게 서지 않는 까닭은 저자가 자신의 생각과 논리의 과정을 거쳐 기독교와 퀴어라는 주제에 접근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결론을 내리기까지 정교한 생각의 과정을 밟고 있다는 점에서, 여러 진리 주장이 공존할 수 있는 ‘자유’라는 가치를 근본에 깐다는 점에서, 차별금지법에 반대하나 동성결혼 합법화는 인정한다는 점에서 이 책은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저자는 “동성결혼에 대한 이러한 나의 생각은 아직은 잠정적일 뿐이며, 앞으로 더 많은 고민의 여지가 남아 있다”고 한다. 기독교와 퀴어가 감정적 수사와 일방적 매도를 넘어서 서로의 입장을 객관화해 볼 수 있다면 우리 사회의 소모적 갈등은 상당히 줄어들 것이다.


목차


머리말

1 기독교와 퀴어(동성애), 갈등과 공존 사이

1. 성적지향은 선천적인가
2. 성경은 동성애를 정죄하는가, 하지 않는가
(1) 레위기, 규약과 도덕의 이분법을 넘어서
(2) 스토아철학의 자연법사상과 바울
(3) 간과되는 고린도전서 6:11~20
3. 동성애자들도 크리스천이며 좋은 시민이라는 옹호
4. 동성결혼, 서로 헌신하고 정절을 지키며 사랑의 관계를 유지하는 동성커플은?
(1) 일부일처제적 동성결혼 주장이 갖는 논리적 난점
(2) 폴리 앨라이 주장의 문제점
(3) 모노 앨라이 주장의 문제점
[보론] 결혼에 관한 기독교적 고찰
5. 반동성애 운동의 문제점
(1) 반동성애 그룹과 그들의 신념
(2) 반동성애 그룹의 심리
(3) 이성애의 특권화와 동성애에 대한 희생제의
(4) 아담과 스티브가 아닌 아담과 하와?
(5) 가짜뉴스와 세계관 전쟁으로 극우화되는 반동성애 운동
6. 교회는 LGBT를 어떻게 수용할 것인가
(1) 먼저 회개하자
(2) 그리스도인 LGBT 형제자매들을 찾아야 한다
(3) 탈동성애? 오해를 걷어내자
(4) LGBT의 목회적 수용을 위한 길잡이
(5) 근원적인 복음으로부터 시작한 공동체 생태계의 변화 필요
7. 기독교와 퀴어, 사회적인 공존의 방법은?-정치적인 문제에 관하여
(1) 앨라이 크리스천의 비난은 과도하다
(2) 긍정하지 않는 것(죄로 인식하는것)이 곧 혐오는 아니다
(3) 기독교와 퀴어의 수평적 공존이 불가능해 보이는 이유
(4) 지혜로운 분리주의가 필요하다
(5) 마무리하며

2 차이소멸, 퀴어이론에 대한 비판적 고찰

1. 퀴어와 차이소멸
(1) 삼각형의 욕망, “사람들은 서로에게 신으로 비칠 것이다”
(2) 차이의 체계로서의 문화
(3) 금기란 무엇인가?
(4) 퀴어이론, 차이생성 또는 차이소멸
[보론] 차이소멸은 왜 문제인가?
(1) 차이소멸의 미시적 분석, ‘짝패’
(2) 차이소멸의 거시적 분석, 제도와 관습
(3) 뒤섞임과 기준criteria의 사라짐
2. 버틀러의 퀴어이론에 대한 비판적 고찰-《젠더 트러블》 읽기
(1) 버틀러: 생물학적 성별은 없다?
(2) 젠더는 수행이고 패러디이다
(3) 권력의 전복적이고 패러디적인 재배치가 필요하다
(4) 종합 및 소결
3.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와 퀴어
(1) 오이디푸스oedipus에 대하여
(2) 프로이트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3) 들뢰즈와 《안티 오이디푸스》
(4) 버틀러, 오이디푸스의 억압된 동성애?
(5)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소피스트 철학에 대한 불안
(6) 지라르의 오이디푸스, ‘성’이 아닌 ‘폭력’의 코드로 읽기

3 희생양 근심, 점증하는 폭력

1. 폭력과 진정성, 진정성의 폭력
(1) 진정성에 대하여
(2) 진정성의 애매함
(3) 진정성의 공허와 우울
(4) 소결: 도덕적 이슈에서 충돌할 수밖에 없는 진정성의 문제
2. 도덕적 불안
(1) 《살인출산》의 세계
(2) 《살인출산》이 던지는 질문
(3) 변화하는 도덕적 가치관
(4) 매킨타이어가 분석한 도덕적 불안의 근본원인
(5) 도덕에 대한 ‘정의주의emotivism’적 관점의 문제점
(6) 살인출산과 서바이벌 로터리Survival Lottery-공리주의에 대한 비판
(7) 김현경의 《사람, 장소, 환대》, 매력적이지만 여전히 자의적인 도덕담론
(8) 결국 의심해야 할 것은 금기가 아니라 오늘날의 가치관이다
3. 윤리적 문제로서의 성
(1) “성윤리로서의 정의론”으로부터
(2) 억압으로부터의 해방?
(3) 현대사회 성의 현상학
① 앤서니 기든스, 제도적 성찰성의 맥락
② 에바 일루즈, 소비자본주의와 프리섹스의 그늘
③ 분석적 환원주의를 지양하고 성이 지닌 복잡성을 직시해야
(4) 푸코, “고대 현인들, 성에 대한 금욕적 절제가 윤리적 주체화의 핵심”
① BC 5~4세기, 소크라테스와 그 제자들
② AD 1~2세기의 스토아주의 철학자들
③ 새로운 성찰, ‘욕망의 해석’으로부터 ‘욕망으로부터의 자유’로
4. 희생양의 전체주의
(1) 이데올로기에 관하여
(2) 기만과 폭력의 드라마: 일본 연합적군 사건
(3) 이데올로기가 유발하는 인지기능의 오류
(4) 이데올로기, 권력의 매개
(5) 새로운 전체주의를 형성하는 이데올로기
(6) 권력의 속성
(7) 권력의 매개가 된 PC와 퀴어 이데올로기
① PC는 자본주의에 최적화된 진보적 이념이다
② 비판의 성역이 된 PC와 퀴어 이데올로기
(8) 희생양의 전체주의
① 희생양에 대한 근심을 혐오했던 니체와 나치
② “희생양에 대한 근심”을 명분으로 한 새로운 희생제의
[보론] 차별금지법인가 동성결혼 합법화인가
(1) 차별금지법의 문제들
(2) 동성결혼 합법화 또는 생활동반자법 제정

후기 전투가 아니라 대화가 시급하다 오성민(유튜브 〈Damascus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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