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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미술애호가의방-1(조르주페렉선집)

어느미술애호가의방-1(조르주페렉선집)

  • 조르주 페렉
  • |
  • 문학동네
  • |
  • 2012-01-10 출간
  • |
  • 120페이지
  • |
  • ISBN 978895461717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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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조르주 페렉 선집을 펴내며 _5

어느 미술애호가의 방 _15

작품에 등장하는 주요 화가 목록 _101
조르주 페렉 주요 저술 목록 _108
역자 후기 _110

도서소개

그림을 사랑한 작가 조르주 페렉 , 글로 그림을 쓰다! 20세기 후반 프랑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조르주 페렉의 작품 『어느 미술애호가의 방』. 작품과 텍스트, 소설과 담론, 문학과 인문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가들의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이는 「인문 서가에 꽂힌 작가들」 시리즈의 하나이며 ‘조르주 페렉 선집’의 첫 번째 책이다. 미술에 대한 작가의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세상의 모든 그림을 하나의 캔버스에 담고 싶었던 어느 부유한 미술애호가의 그림 사기극을 그리고 있다. ‘미술애호가의 방’ 계열의 그림이 현실을 재현한 그림을 재현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재현과 복제의 수단으로서의 예술, 이전 작품과의 관계 속에서 가치와 의미를 갖는 예술의 상호텍스트성의 문제를 탐색한다. 작가가 시도했던 인용의 문학, 즉 ‘다시 쓰기’가 그림을 매개로 이루어진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프랑스의 천재 작가 페렉,
글로 그림을 약탈하는 글쓰기의 일탈을 시도하다!

세상의 모든 그림을 하나의 캔버스에 담고 싶었던
어느 부유한 미술애호가의 그림 같은 그림 사기극

사실과 허구, 진실과 거짓, 복제와 재현의 경계를
자기 파괴적 몸짓으로 지시하는 텍스트의 건축학
“인문 서가에 꽂힌” 두번째 작가, 조르주 페렉

문학동네는 <인문 서가에 꽂힌 작가들>의 두번째 작가로 ‘조르주 페렉’ 선집을 펴내며, 그 첫 책은 『어느 미술애호가의 방』이다. 첫번째 작가 빌헬름 라베의 『포겔장의 서류들』에 이은 시리즈 두번째 책이다. <인문 서가에 꽂힌 작가들>은 문학과 인문학의 경계에서 지성과 사유의 씨앗이 된 작품들을 위한 상상의 서가다. 문학과 인문학을 두루 포섭하는 창의성과 실험성, 작품성을 갖췄으나 뚜렷한 범주로 분류되지 않는 애매한 위상 때문에 제대로 평가되지 못한 작품들을 모았다. 경계를 허무는 동시에 생성해나가는 다채로운 작품들의 향연, <인문 서가에 꽂힌 작가들>은 라베와 페렉을 넘어 <레몽 루셀 선집><클라우디오 마그리스 선집><안토니오 타부키 선집> 등으로 이어질 것이다.
조르주 페렉은 20세기 후반 프랑스 문학을 대표하는 위대한 작가다. 작품 활동을 펼친 기간은 15년 남짓이지만, 소설과 시, 희곡, 시나리오, 에세이, 미술평론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전방위적인 쓰기를 시도했다. 페렉 문학의 정수를 담고 있는 일곱 작품 - 『어느 미술애호가의 방』『인생사용법』『공간의 종류들』『겨울여행 & 어제여행』『생각하기/분류하기』『나는 기억한다』『잠자는 남자』- 으로 구성된 <조르주 페렉 선집>은 20세기 후반 프랑스 문학이 걸어온 쉽지 않은 도정을 축약해 제시하는 충실한 안내도 역할을 해줄 것이다. 나아가 20세기 후반에도 프랑스 문학이 치열한 문학적 실험을 벌였고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는 사실을 생생히 전해주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미술에 대한 깊고 오랜 애정이 만들어낸, 글로 쓴 그림 『어느 미술애호가의 방』

1972년 페렉은 “나는 오랫동안 화가가 되고 싶었다”고 밝혔다. ‘죽기 전에 해야 할 일’ 목록을 작성하면서 그림 그리기를 포함시키기도 했다. 그림을 향한 이러한 열망은 그의 작품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미출간 첫 소설 『용병대장』에서 『W 혹은 유년의 기억』『인생사용법』 등에 이르기까지 많은 작품이 하나의 그림에서 받은 강렬한 인상에서 비롯되었으며, 그림이나 화가, 그림 그리기는 주요 작품을 관통하는 핵심 소재로 등장한다. 그러나 그림에 대한 페렉의 애착이 가장 강하게 드러나는 작품은 『어느 미술애호가의 방』이다. “그림 이야기histoire d'un tableau”라는 부제가 붙은 이 작품은 어느 화가의 그림 속에 재현된 수많은 그림들에 대한 이야기다. 페렉은 브뤼셀 왕립미술관에서 <어느 미술애호가의 방>이라는 그림을 본 후 이 작품에 착수하기 시작했다. (‘미술애호가의 방쿤투스캄머Kunstkammer: ‘예술의 방’이라는 뜻의 독일어’은 안트베르펜을 중심으로 한 플랑드르 회화에서 발달한 특별한 유형의 그림으로, 16세기 말 귀족이나 부유한 상인이 부를 과시하기 위해 예술품이나 고상한 취향의 물건을 모아놓은 방을 재현하는 데서 유래했다.)
페렉은 ‘미술애호가의 방’ 계열의 그림이 재현의 재현(현실을 재현한 그림을 재현)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재현과 복제의 수단으로서의 예술, 이전 작품과의 관계 속에서 가치와 의미를 갖는 예술의 상호텍스트성 등의 문제를 『어느 미술애호가의 방』을 통해 탐색한다. 그는 작품 속에 등장하는 노박을 빌어 “모든 작품은 다른 작품의 거울이다. 모든 그림들의 진짜 의미는 이전 작품과의 관계 속에서만 찾을 수 있다. 기존의 작품은 새로운 작품 안에서 전체적으로 또는 부분적으로 단순 복제되거나 훨씬 더 암시적인 방식으로 암호화되어 삽입된다”고 말한다. 이는 예술가를 ‘창조자’가 아닌 ‘참조자’의 자리에 위치시키는 페렉의 예술관을 반영한다. 페렉이 시도한 ‘인용의 문학’, 즉 ‘다시 쓰기’도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다. 페렉은 기존 작품의 참조와 인용, 분해와 재구성을 통한 ‘다시 쓰기’에 새로운 문학의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고, 기존의 작품들에서 잘라낸 조각들을 조합해 새롭게 구성하는 글쓰기를 시도했다.
『어느 미술애호가의 방』은 페렉의 ‘다시 쓰기’가 그림을 매개로 이루어진 작품이다. 여기서 문학 작품은 회화로, 텍스트는 캔버스로 전환된다. 작품에 나오는 그림 <어느 미술애호가의 방> 속에 재현되어 있는 수많은 그림들은 “다시 쓰인 글”의 변형인 “다시 그린 그림”으로 볼 수 있다. 동시에 이는 화가가 되고 싶었던 페렉이 글로 쓴 그림이기도 할 것이다.

필생의 대작 『인생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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