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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없이엄마되기

두려움없이엄마되기

  • 신순화
  • |
  • 민들레
  • |
  • 2012-01-10 출간
  • |
  • 272페이지
  • |
  • ISBN 978898861348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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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여는 글_ 아이를 키우는 일은 인격의 가장 밑바닥과 마주하는 일

첫 번째 이야기_ 자연스럽고 평화로운 출산

“살아는 있네요”라니!
조산원에서 낳은 첫아이
두려움을 부추기는 출산문화
여자, 엄마가 되다
엄마가 되어봐야 비로소 철이 든다
내 몸과 삶을 믿을 때 아이는 우리를 선택한다
집에서 낳은 둘째아이
황달을 물리치는 햇살 목욕
예방접종 어떻게 믿습니까
천기저귀가 더 좋다
젖 먹이기, 아이 내면에 애착을 심는 일
기저귀 차는 엄마

두 번째 이야기_ 엄마도 실수하며 배우고 자란다

대충 치우고 더 많이 웃고
빈둥거리는 남편, 꽁한 아내
친정엄마와 함께한 화요일
흙에서 키우는 공동육아 어린이집을 선택하며
가짜 말고 진짜 배움을 주자
아이들도 자기만의 아지트가 필요하다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남편의 장난감
정성으로 마무리하는 인연, 감나무야 잘 있어
엄마도 실수하며 배우고 자란다
이사, 정든 장소와 이별하기

세 번째 이야기_ 아이 키우는 데 정말로 필요한 것

아이들이 텔레비전과 일에 부모를 뺏기지 않기를
직장과 아이 사이
얘들아 음악에 깃든 삶을 누려라
대충 차린 밥상 vs 정성을 담은 밥상
아이의 마음에 먼저 귀 기울이는 일
둘째의 장난감은 서럽다
놀이가 아이들을 반짝이게 하리니
바람 쐬게 합시다
‘보험’보다 더 믿어야 할 것들
유기농 아니면 안 먹인다구요?
아이 셋, 마흔에 꿈을 이루다
소박하고도 특별한 새해맞이

네 번째 이야기_ 엄마라서 다행이다

엄마! 이룸이가 지금 뱃속에서 나오고 있어요
아이 낳고 일주일, 진짜 엄마가 되는 시간들
엄마는 아이들의 달, 그러니까 기운내자
아픈 아이를 지켜보기
아이들이 나를 자라게 한다
친정아빠와 딸
오빠와 언니가 되는 일
아기가 주는 선물
아이는 세상의 비밀을 다시 보여주려고 우리에게 온다
다행이다, 오늘이 가장 아름다운 날임을 알고 있어서

못다 한 이야기_엄마로 사느라 못하고 있는 것들

감사의 말

도서소개

엄마가 되고 부모가 되는 특별한 행복! 『두려움 없이 엄마 되기』는 생명의 힘을 믿으며 조산원과 집에서 세 아이를 낳은 엄마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조산원에서 첫아이를 낳고, 동생이 태어나는 과정의 순간들을 함께하고 동생이 생김으로써 오는 많은 변화들을 탄생의 그 순간부터 자연스럽게 겪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둘째아이와 셋째아이를 집에서 낳은 저자의 출산 과정을 자세하게 이야기한다. 이처럼 온전하게 겪는 진통의 의미와 인공적인 개입 없이 아이 스스로의 힘으로 태어나는 일의 가치를 무엇보다 소중하게 여긴 저자의 출산 경험담과 함께 흙에서 키우는 공동육아 어린이집을 택하고, 아이의 마음에 먼저 귀를 기울이는 등 저자만의 육아법을 자세하게 이야기한다. 더불어 아이와 함께 지내는 모든 경험을 기꺼이 껴안고 그 안에서 기쁨과 행복을 찾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행복한 부모가 될 수 있음을 전한다. 이를 통해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이 얼마나 가치 있고 놀라운 배움의 나날인지 일깨워준다.
자연스러운 출산과 육아의 참 행복을 느끼기도 전에 미리 겁부터 먹고,
돈부터 걱정하는 이 시대 엄마들, 당신과 장차 부모가 될 분들에게 용기 주는 이야기

│필자의 글을 통해 육아에 지치고 힘들 때 위로와 힘을 받았던 이들의 이야기

▶ 집밥을 마주하는 기분이랄까?
사진빨, 교구빨로 포장된 많은 육아관련 글들을 보면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식당밥처럼 영 불편했는데 자연스럽게 엄마 되는 신순화 님의 글 참 좋습니다. _바우맘

▶ 한동안 수많은 육아관련 글, 수많은 교구와 전집, 엄마표 홈스쿨링으로 도배된 현실에 혹하기도 하고 실망도 했는데 평온님의 글을 만나며 이게 진짜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욕심이 넘쳐나는 요즘 시대에 엄마들의 좋은 롤모델이 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_한비맘

▶ 혹여나 지금도 자신이 어리석은 엄마가 아닐까 자책하며 불안해하는 분이 계시다면 평온 님의 글을 통해 ‘괜찮다, 아주 잘하고 있다, 당신은 당신 아이의 최고의 엄마다’는 용기를 선물 받게 될 겁니다. _korduke맘

▶한 번의 유산, 그 후 또 한 번 아이를 잃고 어렵게 아들을 낳아 키우던 중 신순화 님의 글을 접하며 힘들었던 지난 시간들을 위로받았고 둘째를 가질 용기를 얻었습니다. 병원에만 온전히 의지했던 지난 임신 기간과는 분명 다를 것이라 확신합니다. _er***@naver.com 님

▶ 솔직담백하게 풀어내는 일상의 이야기를 읽으며 때론 고개 끄덕이고 때론 눈시울 붉히다가 나도 모르게 펑펑 울기도 했습니다. 참 좋은 휴식 같은 글입니다._또랑엄마

│내 몸과 삶을 믿을 때 아이는 우리를 선택한다
- 병원 출산을 거부하고 조산원과 집에서 세 아이를 낳은 엄마의 이야기

의사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구성된 출산환경에서 이루어지는 출산의 주체는 엄마와 아이가 아니다. 아기 머리가 보이는 순간 의료진은 재빠르게 최대한 아기가 빨리 나올 수 있도록 온갖 조치를 취한다. 회음부를 벌리고, 아이를 잡아당기고, 산모 배를 누르며 출산이 빨리 이루어지도록 하는 일에만 집중한다. 아기의 내면에 새겨진 시간표를 기다리지 않는다.
부모의 가치관과 태도는 아이를 처음 만나는 출산의 경험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 출산의 고통은 넘쳐나도 출산의 행복과 감동을 이야기하는 곳은 별로 없는 것이 현실이다. 생명의 탄생과 그 의미를 이해하는 것보다 ‘똑똑한 아이로 낳는 법’ 따위 이야기들이 넘쳐나는 태교문화는 이미 경쟁 논리를 밑바닥에 깔고 부모의 불안을 자극한다. 아이와 산모를 출산의 주체로 보지 않고, 생명 스스로의 힘을 믿지 못하고 늘 타인의 힘에 의존하게끔 부추기는 출산 문화는 우리의 교육 풍토와 너무나 닮아 있다.
필자는 산업화된 병원 출산을 거부하고 자신의 몸과 생명의 힘을 믿고 조산원과 집에서 세 아이를 낳았다. 엄마 뱃속에서 동생이 나오는 광경을 직접 눈으로 지켜본 아이는 동생이 생김으로써 오는 많은 변화들을 탄생의 그 순간부터 자연스럽게 겪으면서 생명에 대한 신비감과 동생에 대한 친밀감도 자연스럽게 생겨난다. 가족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분리되지 않았던 자신의 감동스러운 출산 경험을 통해 다른 산모들에게 다른 선택이 있음을 알리고 싶었다고 고백한다.

│곧 엄마가 될, 또는 지금 엄마인 당신을 위한 책
생명의 힘을 믿으며 조산원과 집에서 세 아이를 평화롭게 낳은 필자는 모유수유와 천기저귀를 선택하고, 약이나 병원의 도움 없이, 아이의 자연스러운 성장을 믿고 기다리며 아이를 키운다. 필자는 아이와 함께하는 그 순간을 마음껏 누릴 때 아이를 키우는 하루하루가 가치롭고 놀라운 배움의 연속임을 보여준다.
각종 육아 이론이나 전문가들의 지침이 난무하는 이 시대 부모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생명은 언제나 자연스럽게 성장하는 힘이 있음을 믿는 것, 아이와 함께하는 일상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임을 이 책은 감동적으로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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