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달려라탁샘

달려라탁샘

  • 탁동철
  • |
  • 양철북
  • |
  • 2012-01-02 출간
  • |
  • 450페이지
  • |
  • ISBN 9788963720562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4,000원

즉시할인가

12,6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2,60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책을 내며

1부 생라면 - 오색초등학교(1998년~2001년)
오색 아이들 / 핫도그 / 사회 시간 / 쓰레기통 / 반장 선거 / 삼팔선 / 상 받는 날 / 가정 방문 / 책상 나르기 / 개학 날 / 오소리 똥 / 얼음과자 / 새 교실 / 생라면 / 정현이 누명 / 아름이 발 / 별님이 / 쌀농사 흉내 내기 / 수탉과 싸우기 / 남자 / 아침 / 미경이 / 난로

2부 밑변과 높이 - 공수전분교(2003년~2007년)
비 오는 날 / 점심시간 / 출장 / 우는 아이 / 두더지 / 동물 흔적 찾기 / 모심기 / 술 / 학부모님께 / 집에 가는 길 / 개학 / 메뚜기 / 마을 조사 / 밑변과 높이 / 입학식 / 마른 콩 깨트렸다 / 차례 정하기 / 우리도 체육 해요 / 스승의 날 / 하루 / 야영 갔다 / 벽실 계곡에서 꺽지 낚았다 / 소 입 냄새 나는 그 곳 / 느릅지기

3부 조르르 씨부렁거리는 새 - 상평초등학교(2008년~2010년)
새 학교 / 홍일령에게 / 혜림이 / 예은이 / 아침밥 / 놀아도 돼요? / 학교 가는 길 / 몽실 언니 / 메뚜기 먹었다 / 실험 보고서 / 누가 했나, 그 낙서 / 전기 실험 / 각서 / 담쟁이 / 금붕어 / 시험 보는 날 / 이 닦기 / 조르르르 씨부렁거리는 검은 새 / 들리지 않는 말

4부 기름진 쌀, 밥 한 공기, 자유로운 물고기
나흘 동안의 시 쓰기 공부 / 세라 글을 읽고 / 글쓰기 하며 지내 온 이야기 / 본 대로 들은 대로 쓰기 / 아이들 말 잘 들어 주기 / 4, 5학년 시 쓰기 / 기름진 쌀, 밥 한 공기, 자유로운 물고기 / 새 눈

5부 가물터
풍선 / 가물터 / 돌다리 / 오이씨 / 칭찬 / 할머니가 사 주신 짜장면 먹었다 / 곰 사냥 / 얼음 위를 절룩거리며 걷는 발 / 내가 만난 선생님

곁에서 본 탁동철

도서소개

자연의 곁에서 커가는 아이들과 아이들 곁을 지키는 탁샘의 교육철학을 만나다! 탁동철 선생과 아이들의 산골 학교 이야기『달려라 탁샘』. 이 책은 저자가 1998년부터 2010년까지 양양 설악산 자락 학교와 2011년 속초 바닷가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했던 이야기들을 모아 엮은 것이다. 16년 동안 교실에서, 산과 계곡에서 아이들과 공부하고, 놀고, 싸우고, 연극하고, 토론하는 등 자신의 어릴 적 소중한 기억을 간직하고 있던 마을의 작은 학교에서 아이들과 따뜻한 기억을 엮어가는 저자의 이야기가 진한 감동을 전해준다. 아이들보다 더 낮은 곳에서 아이들을 올려다보고, 아이들의 짤막한 말 한마디에 담긴 진실을 읽어주는 저자의 교육관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가르침의 원형, 삶의 본질을 묻는다.
탁동철 선생. 그는 참으로 요즘 보기 드문 선생, 흔치 않은 사람이다. 얼핏 책 앞자락을 읽은 누군가는 그를 학생들에게 휘둘려 뭐하나 쉽게 해결하지 못하는 얼뜨기 시골 선생이라고 할지 모르겠다. 겉모습만 봐도 그런 생각이 들 정도다. 선한 눈, 수줍은 모습, 조촐한 옷차림, 꾸미지 않은 매무새에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선생을 보면 말이다. 그러나 선생과 오랜 시간 함께한 동무들은 그를 “너무나 귀한 선생”이라 입을 모은다.《마당을 나온 암탉》을 그린 화가 김환영은 “그의 교실에 학생이고 싶다”고 하고,《사랑으로 매긴 성적표》의 저자이자 고등학교 교사인 이상석은 “참 희귀한, 천연기념물 같은 사람”이라 말한다. 그가 소중하고 귀한 까닭은 바로 “작고 보잘 것 없다고 여기는 것들의 힘을 알고 그것을 소중하게 키워가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몸으로 부딪쳐 경험하고, 아이들과 함께 따뜻한 기억을 이어갈 줄 아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선생은 운동장 귀퉁이 조그만 논을 만들어 모를 심어 가꾸고, 그 쌀로 교실에서 아이들과 밥을 지어 먹는다. 아이들과 함께 닭장을 지어 닭과 토끼도 키우고 그 과정을 글로 남긴다. 동물 발자국 관찰하러 산속으로 들어가고, 아이들과 마을 어른들 이야기를 들으러 나간다. 목청 돋궈 축척을 설명하다가 아이들이 못 알아듣자 버럭 화를 내다가도 금새 후회하며 “다음엔 사진 들고 와서 ‘봐라, 얼굴은 이만 한데 사진은 요만하다. 이렇게 줄여 놓은 게 축척이다’라고 끝내야지” 다짐 한다. ‘밑변과 높이’라는 수수께끼 같은 말을 남기고 가출한 성택이를 붙잡기 위해 뒤를 밟기도 한다. ‘온도에 따른 물고기의 호흡 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아이들과 고기를 낚고, 실험하고는 “새롭게 안 것”으로 “물고기는 얼음물에서 기절하고 사람은 열심히 가르쳐 주면 기절한다”는 재밌는 글을 남긴다. 이 닦기 싫어하는 남자 아이들과 제발 좀 이 닦으라는 여자 아이들을 서로 논쟁 붙이면서 “나는 더 재미있는 쪽이 무조건 옳다고 본다”고 능청을 떤다. 벽에 자기에 대해 욕을 남긴 아이를 찾겠다며 여기 저기 소심하기 이를 데 없는 질문들을 하고 다니는 모습에 이르면 누구나 웃음을 참기 힘들 것이다. 탁동철 선생은 끝없이 아이들과 옥신각신하고, 이야기하고, 반성하고 화해하며 성장한다. 그의 교실에는 선생이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 하나하나가 돋보인다.

배우기만 하는 곳은 학교가 아니다. 아이들은 가르치러 학교에 와야 한다. 자기 말을 하러 와야 한다. 그래야 모두가 피어난다. - ‘새 학교’, 219쪽

이 모든 과정에서 눈여겨 볼 것은 “함께 한다”는 사실이다. 그는 아이들을 설득하고, 아이들에게 설득당하며 소통하는 법을 알고 있다. 몸으로 부딪혀 겪고,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해야 비로소 성장한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실천한다. 타고난 이야기꾼 같은 그의 글에 빠져 신나게 읽다보면, 문득 우리가 놓치며 사는 진정한 삶의 본질과 교육이 뭘까 고민하게 된다.

규칙은 아무것도 없다. 지금부터 만들어 가는 약속만 있을 뿐이다. 양말 벗고 한 발 올려놓고 공부하는 게 옳다고 생각하면 그 의견을 꺼내라. 그게 더 공부가 되고 우리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결론이 나면 거기에 따르겠다. 하지만 결정 나기 전, 의논하는 자리에서는 나도 한 표를 가진 사람으로서 내 권리를 위해, 내가 옳다고 여기는 것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싸우겠다. 그거 안 좋다고. 어쨌든 결정이 나면 따르겠다. 이 교실은 너희들이 움직여라. - ‘입학식’, 172쪽

탁동철 선생은 아이들이 “자신의 언어로, 자신의 세상”을 살 길 바란다. 어른이 쉽게 가르쳐준 이름을 외워 세상의 것들을 배우고, 어른이 강요하는 권위에 길들여 머리 숙이지 않기를 원한다. 그렇기에 선생 또한 아이들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강요하지 않는다.

아까 송예은은 속상한 거 맞아. 울고 싶은 일이기도 했지. 하지만 더 당당하게 나와야 했어. 울며 엎드리지 말고 네 말을 해. 네 주장을 해. 그러면 내가 사과할게. 한 번만 용서해 달라고 빌게. 하지만 울고 있으면 반성 안 할 거야. 그냥 얕잡아 볼 거야. 목을 길게 빼고 넙죽 엎드리는 건 밟으라는 뜻이야. 눈물만으로는, 남이 봐주길 바라는 것만으로는 안 돼. 네가 참을 수 없는 일을 만나면 따져. 주먹을 쥐어. 이 땅의 주인은 너, 이 교실의 주인은 너, 네 몸의 주인도 너. - ‘예은이’, 234쪽

탁 선생은 학급 운영을 할 때도 무엇보다 우선하는 것이 아이들 의견이다. 학생도 많지 않은 작은 분교에서 급식 운영 여부를 결정할 때도 그는 급식을 반대하는 아이들과 찬성하는 부모님 사이에서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학부모들에게 아이들 의견을 전하고, 함께 모여 의논하고, 설득하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