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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친구처럼

밤은친구처럼

  • 존 마스든
  • |
  • |
  • 2012-01-05 출간
  • |
  • 352페이지
  • |
  • ISBN 978898133953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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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한 십대들의 싸움이 시작된다! 호주의 국민작가 존 마스든이 10년에 걸쳐 완성한 베스트셀러 「Tomorrow」 시리즈. 7권으로 구성된 이 장편소설은 가상의 전쟁을 배경으로 게릴라 활동을 벌이는 십대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캠핑을 간 사이 정체불명의 군대에 침략당한 마을. 어른들이 주도하던 문명사회와 완전히 단절된 채 살아남기 위해, 고향을 지키기 위해 그들만의 전쟁을 수행해나가는 아이들의 활약이 펼쳐진다. 스스로 움직여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을 해내면서 조금씩 성장하는 소년소녀들의 심리를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제4권 『밤은 친구처럼』에서는 다시 돌아간 고향을 배경으로 아이들의 처절한 생존일기를 보여준다. 아이들은 스스로 찾아간 전장 속에서 나름대로 성장의 의미를 찾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미국도서관협회 선정, 지난 50년 이래 최고의 청소년 책!
내일을 알 수 없는 십대들의 지독한 서바이벌!!

가상의 전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너와 나, 혹은 어느 십대들의 이야기

조국이 타국에 침략 당했다는 설정 아래 때로는 살아남기 위해 때로는 자신들의 고향을 지켜내기 위해 게릴라 활동을 벌이는 십대 소년소녀들의 이야기를 그린 호주 국민작가 존 마스든의 Tomorrow 시리즈 네 번째 책.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을 배경으로 청소년소설이 다룰 수 있는 거의 모든 소재를 꼼꼼하고 섬세하게, 그것도 십대 자신들의 언어로 생생하게 풀어냈다. ‘호주 청소년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책’, ‘호주 청소년 문학계의 판도를 바꾼 책’으로 불리기도 하며, 독일,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스웨덴, 일본 등 세계 각국 언어로 번역되어 출간되었고, 미국에서는 10년 가까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미국도서관협회에 의해 ‘지난 50년 이래 최고의 청소년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4권에서는 길지 않은 피난생활을 접고 다시 돌아간 고향에서 벌이는 엘리와 친구들의 고립된 상황 속 처절한 생존일기를 보여준다.

성장, 돌아갈 수 없는 어떤 것

4권의 주제는 ‘성장’이다. 전쟁 전의 청소년으로도, 그렇다고 전쟁을 겪은 청년으로도 돌아가지 못하는 엘리와 친구들은 스스로 찾아간 전장 속에서 스스로도 의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들 나름대로 성장의 의미를 찾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야기의 시작은 뉴질랜드이다. 수용소를 탈출하여 간신히 뉴질랜드에 도착한 이들은 스스로의 표현대로 ‘전형적인 전쟁 생존자’의 삶을 시작하지만 그 삶은 생각만큼 호락호락하지 않다. 의미 없는 파티, 의미 없는 휴가 그리고 우스꽝스럽게 끝나버린 전쟁 강연회와 주기적인 심리 상담…. 힘들게 전장을 벗어났지만 이들에게 남은 것은 그저 자신들이 다시는 전쟁 이전의 십대로 돌아가지는 못한다는 불안감과 무기력함뿐이다. 그런 가운데 이들은 위라위 비행장을 습격하는 뉴질랜드군의 안내를 맡아 다시 고향으로 침투해달라는 핀리 중령의 부탁을 받게 되고, 뚜렷한 이유도 없이 그 부탁을 수락해버린다. 그것은 ‘두고 온 가족에 대한 의무감’ 때문일까? 아니면 잃어버린 ‘자존감 회복을 위한 조바심’ 때문일까? 아무것도 확신하지 못한 채 엘리와 친구들은 출발하는 당일까지도 전장에 대한 두려움에 몸을 떨지만, 이들을 실은 비행기는 이륙을 시작해버린다.

생존, 혹은 전쟁 속에서 어른으로 살아가기

귀환의 이유를 설명하지 못하듯, 엘리와 친구들은 귀환 후 해야 하는 자신들의 행동에 대해서도 아무런 확신을 갖지 못한다. 게다가 말 그대로 ‘전쟁 전문가’인 군인들과 함께 행동하면서도 이들은 전쟁이라는 상황에 도통 적응하지 못한다. 이미 전쟁이 무엇인지 알기 시작했으며, 적지 않은 친구들을 전쟁으로 잃어버린 엘리와 친구들에게 전쟁은 ‘가족을 위해 수행해야 하는 의무’이면서도 ‘피하고 싶은 공포’일 뿐이다. 그래도 ‘전장을 헤쳐 온 십대’이자 ‘용감한 게릴라’라는 뉴질랜드군의 평가에 맞추려 안간힘을 쓰지만 결국 이들은 1,2권에서와 같은 태연하고 낙천적인 심리를 유지하지 못한 채 정작 위기 상황이 닥치자 그저 불안에 떠는 십대의 모습으로 되돌아가고 만다.
어느새 상황은 심각해져버렸다. 같이 들어온 특공대는 사로잡혀버리고, 설상가상으로 친구인 리와의 소식 역시 두절되어버린다. 남은 친구들은 리의 구출을 위해 위라위 시내에 들어가다가 어이없게도 꼬마들 때문에 쫓기는 신세가 되어버린 후 자신들의 고등학교 건물에 고립되는 상황에 빠져버린다. 마치 1권의 시작처럼 도와줄 어른도, 이렇다 할 정보도 없는 상황에 놓여버린 것이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이런 절망적인 상황 속에 놓인 후에야 엘리들은 예전의 자신들 모습을, ‘전쟁 생존자’도 ‘용감한 게릴라’도 아닌 자기들만의 모습을 찾아낸다. 그리고 예전에도 그랬듯, 스스로의 판단으로 행동에 나서기 시작한다.

서평

마스든은 최고의 작가이지만, 이 책은 그의 책 중에서도 최고다.
- 아마존 독자

독자의 신뢰를 얻기에 부족함이 없다. 마스든의 책은 그의 책에 나오는 자립심 강한 십대 소년소녀들만큼이나 믿음직스럽다.
- 『스쿨라이브러리저널School Library Journal』

상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펼쳐지는 이야기. 더할 나위 없이 현실적인 사건들이 숨 쉴 틈 없이 우리를 몰아친다.
- 『혼북The Horn Book』

사랑, 전쟁, 우정을 둘러가지 않고 직설적으로 말하는 엘리는 지금까지의 어떤 소설 속 주인공보다도 독특하고 또 인상적이다.
- 『북리스트Booklist』

수상내역

1995, 1999, 2000년 호주 청소년 베스트북(YABBA) 수상
1996년 미국도서관협회 선정 그해 최고의 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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