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교과 과정에 맞춰 구성된 학습 동화 「도와줘」시리즈 『역사야 역사야 나 좀 도와줘』. 이 시리즈는 또래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교과 과정에 관련된 상황에 부딪히고 스스로 해결하는 과정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냈다. 이 책은 시대 구분, 영토, 종교, 전쟁, 연표, 역사지도, 문화재, 사관, 사회문제 등 역사와 관련된 소재를 취합해 큰 덩어리의 역사를 탐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ㆍ 초등학교 교과 과정에 맞춰 구성된 학습 동화 〈도와줘〉 시리즈
교사나 부모가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교육은 아이들이 지식을 습득하게 하는 가장 빠른 방법일 수도 있다. 하지만 아이들의 흥미와 의욕을 떨어뜨리고 창의적인 능력을 무시하는 결과를 낳는다. 진정으로 아이가 주도적으로 재미있게 교과 공부를 할 수 없을까? 주입식 교육을 탈피하고자 하는 일환으로 독서의 중요성이 두드러지고 있다. 독서를 통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힘을 기르고자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독서가 가져다주는 창의성과 교과 과정에 뒤처지지 않는 학습적 효과, 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는 없을까? 이러한 의문에 착안해 〈도와줘〉 시리즈가 기획ㆍ제작되었다. 〈도와줘〉 시리즈는 초등학교 교과 과정에 맞춰 구성된 학습 동화다. 또래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교과 과정에 관련된 상황에 부딪히고 스스로 해결하는 과정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냈다. 아이들은 공감을 가지고 이야기에 몰입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교과 지식을 습득하게 된다. 말 그대로 〈도와줘〉 시리즈는 놀면서 배우는 학습 동화의 형식을 표방하고 있다. 독서를 통해 학습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바로 〈도와줘〉 시리즈가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이다.
〈도와줘〉 시리즈의 첫 번째 책 《수학아 수학아 나 좀 도와줘》는 서울특별시 교육청 수학과 추천 도서로 선정되어 현대 수학 수업에서 참고 도서로 활용되고 있다.
ㆍ 현 초등학교 선생님이 들려주는 특별한 역사 수업
《역사야 역사야 나 좀 도와줘》에서 강조하는 것은 암기식 역사 교육이 아니라 이해하는 역사 교육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어린이를 위한 역사책은 역사를 풀어내는 방식에 있어 지루한 정보와 지식의 나열이 대부분이다. 교과서에서도 달달 외우고 있는데, 굳이 어린이책에서조차 외우기를 종용해야 할까?
작가 민윤 선생님은 초등학교 교사 경험과 역사 관련 석ㆍ박사 학위 등 심층적인 학문 연구를 바탕으로 어린이들이 역사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 동화로 재미있게 풀어냈다.
1. 역사가가 하는 일
역사가는 무엇이다, 라는 단순 명제로 설명하기보다는 취재를 통해 기사를 쓰는 기자, 증거를 통해 범인을 잡는 형사를 비교 대상으로 삼아 사료를 통해 역사를 작성하는 역사가의 하는 일을 입체적으로 설명해 준다.
2. 시대 구분
문자 유무에 따라 선사시대와 역사시대로 크게 나누고, 세부적인 분류는 국립중앙박물관에 구분되어 있는 전시실을 체험하면서 시대를 나누는 기준을 알려 준다.
3. 역사 이야기
연표, 연도 등을 달달 외워 역사를 공부하는 것보다 이야기식 역사를 통해 재미있게 역사 공부를 하는 법을 알려 준다. 이야기식 역사 서술은 역사적 사건이 전개되는 상황을 사건 순서 또는 원인과 결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4. 역사와 영토
백지도에 발해의 영토를 표시해 봄으로써 발해가 우리나라 역사의 일부분임을 강조한다. 또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한 영토 분쟁 문제도 짚어 본다.
5. 역사 속의 종교
고려 때 몽골 침입에 맞서 불교의 힘으로 물리치고자 팔만대장경을 만들었던 역사 사실을 예시로, 다양한 종교가 우리나라 역사에 미친 영향을 알아본다.
6. 역사 속의 전쟁
우리나라 역사 속에서 중요했던 전쟁을 고르고, 각 전쟁을 대표하는 소품을 통해 전쟁을 설명해 본다.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던 무기, 문서 등과 전쟁의 참혹한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소품 등을 통해 전쟁을 재조명한다.
7. 연표와 역사지도
가족의 연표와 역사지도를 만들어 본다. 살아온 순서대로, 대통령별로 정리해 보고, 역사지도로도 만들어 본다. 이러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연표와 역사지도의 개념과 역할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8. 문화재
친구들과 유물을 모아 미니 박물관을 만들어 본다. 이를 통해 유물과 문화재의 차이점을 구별하는 동시에, 문화재의 가치를 되새겨볼 수 있도록 한다.
9. 역사가의 시각
한 해 동안 있었던 가족의 10대 사건을 작성해 본다. 한 사건을 통해 부모님과 자신의 의견이 다를 수 있으며, 역사 또한 같은 사건을 다른 시각으로 해석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10. 역사와 사회문제
과거의 사건을 조사함으로써 현재의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역사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잇고, 현재에 일어난 일들을 해결해 미래를 발전시킬 수 있음을 알려 준다.
이처럼 《역사야 역사야 나 좀 도와줘》는 시대 구분, 영토, 종교, 전쟁, 연표, 역사지도, 문화재, 사관, 사회문제 등 역사와 관련된 소재를 취합해 큰 덩어리의 역사를 탐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러한 자기주도적인 탐구를 통해 어린이들은 ‘역사를 왜 배워야 하는가?’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