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오랜 시간동안 전산세무회계 교육과 관련된 일을 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비슷한 질문을 받았다.
‘이 자격증 얼마나 공부해야 딸 수 있나요?’
‘이 자격증 따면 취직이 잘 되나요?’
‘이 자격증 따면 다른 거 안배워도 실무에서 바로 일할 수 있나요?’
‘이 자격증 따려면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요?’
이런 질문에 언제나 똑같은 답을 한다.
‘사람마다 다르고 본인이 하기 나름입니다.’
물론 이렇게 밑도 끝도 없는 단문으로 대답하면 듣는 사람은 화를 내거나 실망하는 표정으로 바뀌기 때문에 여러 가지 미사여구를 동원하고 예를 들어서 말해 주면 알아듣겠다는 표정으로 바뀌지만, 결국 결론은 똑같다.
하지만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노력하면 누구나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이라는 것이다. 그것도 오랜 시간 공부해야하는 것도 아니다. 전산회계 1급에 갓 합격한 사람이라면 짧게는 1개월만 노력하면 합격 할 수 있다. 물론 운이 없는 경우가 아닐 때 이야기다. 하지만 그 운이라는 것도 본인이 만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전산세무 2급 자격시험은 전산회계 1급에 연말정산 등 내용이 추가되기 때문에 그렇게 만만한 자격증이 아니다. 하지만,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니다. 수험서 매출을 본다면 전산회계 2급보다 전산세무 2급의 매출이 더 큰 경우가 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도전한다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전산세무 2급 시험의 합격률은 출제난이도 조절의 어려움으로 인하여 50% 대에서 10% 대까지 편차가 큰 편이지만 대략 35% 전후라고 생각하면 된다. 10명 시험 보면 3∼4명 합격하는 시험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시험만 계속 반복해서 본다고 점수가 오르지는 않는다.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도 가능하다면 매일매일 열심히 말이다.
전산세무 자격증을 취득한다고 해서 취직이 된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하지만 전산회계 자격증을 취득한 후에 자신의 능력을 조금 더 입증하고 싶다면 전산세무 2급에 도전해 보기 바란다.
회계와 관련된 공부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전산회계 자격증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기 때문에 타인과의 차별화를 위해서라도 전산세무 2급 자격증은 이제 필수가 되었다.
연간 접수량 30만건, 20년 넘는 세월동안 회계 관련 자격증 중에서 부동의 1위라는 타이틀에 어울리게 우리나라 회계 관련 종사자 중 대부분이 전산세무회계 자격증을 가지고 있고, 또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서 계속 높은 급수에 도전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회계의 중요성은 나날이 높아져가고, 딱히 전공자 또는 회계실무자가 아니더라도 전산회계 자격증 하나 정도는 기본으로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요즘 시대에서 회계 기초지식은 전문지식이 아닌 상식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세무회계 전공자 또는 실무자라면 전산세무 2급은 필수가 된 것이다.
시중에 많은 수험서가 있고 거기에 또 하나의 수험서를 더하는 것이 옳은 일인지 모르겠지만, 다른 수험서에서 줄 수 없는 명확하고 시원한 설명과 서술을 이 책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많은 희망과 기쁨과 비전을 담아 이 책을 세상에 드린다. 세무회계를 공부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다. 어울림의 허병관사장님과 박정찬과장님께 감사드리고, 옆에서 하루하루 지켜봐 준 아내에게 가장 큰 사랑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