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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안에서

밖에서, 안에서

  • 르웬팜
  • |
  • 보물창고
  • |
  • 2022-04-30 출간
  • |
  • 52페이지
  • |
  • 216 X 279 mm
  • |
  • ISBN 9788961708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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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밖에선, 우리 모두가 달라요. 하지만 안에선, 우리 모두가 같아요.”

-세계가 하나로 뭉친 역사적 순간을 담은 타임캡슐
50여 쪽밖에 안 되는 이 작은 그림책이 과연 코로나19 팬데믹을 충실히 기록하는 타임캡슐이 될 수 있을까? 작가 르웬 팜은 “이 책에 그려진 거의 모든 얼굴은 뉴스에 나온 사람들부터 가족, 친구, 이웃에 이르기까지 실존 인물에서 영감을 받았”고, 많은 이들이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벌이던 현장인 “병원 안의 이미지들도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했”으며, “나를 감동시킨 이야기들이 내 그림 속으로 들어왔”다고 말한다.
작가는 책의 첫 장면에 고양이와 함께 창밖을 내다보는 한 소녀를 등장시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집 안에 고립된 아이 대신 밖으로 나간 고양이가 도시와 세계를 돌아다니며 주변을 관찰하고, 마주치는 모든 이들과 유대를 갖게 한다. 더불어 담담한 글로 이 혹독한 시기에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느낀 경험과 감정을 진술하고,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과 정황을 묘사한 그림들로 절망, 고통, 슬픔과 같은 것들까지 생생하게 전달한다.
그림책 『밖에서, 안에서』는 “머지않아… 봄이 오리라는 걸.” 믿으며 희망적인 결말에 이른다. 그러나, 지금 우리의 엄연한 현실은 안타깝게도 아직 거기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작가는 “보통 사람들이 일상에서 행하는 친절과 인간애를 기록”하여 “올바른 일을 하기 위해 세계가 하나로 뭉친 역사적 순간을 담”기 위해 타임캡슐을 서둘러 내놓았다.
무엇보다도,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호하고 우리를 보호하는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을 기억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위기에서 “생명에 대한 헤아릴 수 없는 희생과 헌신을 한” 이들을 기리고 기억하는 것이야말로 타임캡슐에 먼저 담아야 할 가장 소중한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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