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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을 건너 온 너에게

깊은 밤을 건너 온 너에게

  • 방수진
  • |
  • 이다북스
  • |
  • 2022-04-07 출간
  • |
  • 240페이지
  • |
  • 123 X 188 mm
  • |
  • ISBN 9791191625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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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여백을 담는 일상의 빛깔
나는 수채화를 그리는 사람이다
《깊은 밤을 건너온 너에게》

누군가가 ‘수많은’의 기준을 물었다. 나는 모른다. 각자의 삶이 다르듯 ‘수많은’의 조건과 기준은 다르다. 연습을 통해 적당한 농도를 조절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그 말의 의미를 깨달을 것이다. 평범한 삶이 어렵듯 적당한 농도를 찾는 것 또한 쉽지 않다.
농도를 조절하는 연습을 거치다 보면 투명성을 확보하더라도 마음에 들지 않은 그림이 나올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채화를 그리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있다. 자신만의 ‘농도’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그 농도를 사계절로 나누어 풀어놓는다.
봄에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은 열정과 생각이 가득하고, 여름에는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할 수 있는 즐거운 것을 찾고, 가을에는 감정이 예민해져 불안감과 답답함을 느끼고, 겨울에는 고독을 즐기되 우울해지지 않으려 노력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수채화에 삶의 농도를 더한다.

“나를 둘러싼 다양한 색깔이 보이기 시작했다. 검은색 머리카락, 흰색 운동화, 보라색 티, 파란색 청바지, 갈색 눈썹이 나를 감싸고 있다. 사람들이 입은 옷, 저마다 다른 건물, 자연을 천천히 바라본다. 어울리지 않는 색은 없고, 아름다운 색의 조화는 만족감을 준다. 색의 조화를 살피듯 나를 들여다본다. 이 색의 매력이 무엇인지, 언제부터 매력을 느꼈는지. 사소한 질문이었으나 기쁨이 온몸에 퍼졌다. 나를 인정해준 나 자신에게 보내는 만족의 기쁨이었다.”

명료하지 않은 듯 보이는 수채화이지만, 그 안에는 여러 가지 빛깔이 있다. 묘사가 필요한 부분은 집중해서 그려야 하고, 여백을 어떻게 비워 놓느냐에 따라 새로운 풍경이 된다. 그림이 그렇듯 일상에도 여러 가지 빛깔이 있고, 어디에 집중하고 여백을 두느냐에 따라 자신만의 삶을 그릴 수 있다. 그러면서 깨닫는다. 자신만의 농도를 찾을 때 한결 가볍고 투명한 날들을 담을 수 있음을. 그 그림은 ‘나만의 색이어도 괜찮아’라고 말한다.
삶은 수채화와 닮았다. 매일 꾸준히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면서 그 안에서 사람들과 소통한다. 그리고 지금,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소중히 여기게 한다. 그림과 마주하는 일상, 그 일상 속에서 함께하는 삶은 저자 자신은 물론 우리에게도 소중함으로 이어진다. 고독과 소소하지만 따뜻한 일상을 담는다.


목차


프롤로그

(spring) 이토록 투명한 날
봄을 그리다
생각의 결
관계를 혼합할 때
나라는 사람
주어는 언제나 나였음을
나만의 그림을 찾기까지
나는 색으로 세상을 본다
내 삶의 소실점은 어디인가
세상을 들여다보는 중입니다
그래도 먹고살 만합니다

(summer) 마음을 담는 시간
삶에도 명도가 필요하다
당신의 채도는 무엇인가요
제 직업은 화가입니다
내 그림을 멀리서 바라보았다
그 사람을 잊고 있었다
답지 없는 육아
그 마음 몰라줘서 미안해
이런 설레발이면 좋겠다
숲을 걷다
조금 가벼워질 수는 없을까
보이는 것 너머를 그리고 싶다

(fall) 삶의 농도
다름을 인정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거리
예민함도 힘이 된다
그런 날이 오겠지
지루함을 견디는 법
단발머리
그 시간이 나를 엄습할 때
함께여서 좋은 사람들
인정의 기준을 달리했다

(winter) 깊은 밤을 건너온 사람에게
다시, 그림을 그리다
성실하다는 무기
자상한 사람이 되고 싶다
그 마음을 차마 헤아리지 못하지만
어떻게 쉬지 않고 그리세요
마음이 닿는 길
충분히 힘들었으니
끝까지 그린다
화가로 산다는 것
내 곁의 모든 삶
이제 다시 봄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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