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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집과 그 시대

김홍집과 그 시대

  • 안승일
  • |
  • 연암서가
  • |
  • 2016-04-25 출간
  • |
  • 308페이지
  • |
  • 152 X 225 X 19 mm /413g
  • |
  • ISBN 978899405483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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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어찌 보면 이 책은 순조 이후 조선왕조의 부끄러운 민낯을 들춰낸 기록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그 민낯을 자조와 자학으로 곱씹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아픈 과거사를 ‘반면교사’로 삼아 자랑스러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일념에서 쓴 기록임을 밝히고자 한다. 역사의 대중화·대중의 역사화가 필요한 시대에, 이 책이 격동의 후기 조선사, 그 가려진 속살을 들여다보고 타산지석으로 삼을 수 있는 유익한 안내서가 되기를 바란다.”

망국의 길에서 의연하게 죽음을 맞은
김홍집의 고독한 행로와 그 시대의 부끄러운 자화상


영·정조대의 문화 융성 기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후기 조선 왕조는 총체적 난국에 빠져들었다. 19세기 중반 이후 서구 열강의 서세동점西勢東漸이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중국·일본은 이들과의 불평등 조약까지 맺으며 선진문물을 받아들이고 개혁·개방을 서둘러 국가의 선진화를 추진해 나갔다. 이처럼 나라 밖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 발전하고 있었으나 나라 안에서는 무능한 왕권 체제에서 권력을 움켜쥔 척신戚臣들의 무소불위 세도정치勢道政治로 매관매직이 성행하였고, 나라 살림의 기반인 삼정三政이 문란해져 전국 도처에서 민란民亂이 빈발하였다. 이 격동의 시기에 역사적으로 주목을 받을 만한 인물을 꼽으라면 초대 총리대신 김홍집金弘集을 들 수 있다. 김홍집은 과거에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지금에 와서는 물밀듯이 밀려오는 외세의 압력 속에서 난세를 이끌어가고자 분투했던 인물로 재평가되고 있다.
김홍집은 청일전쟁과 갑오경장, 동학 봉기와 아관파천 등 역사의 격변기 속에서 네 번이나 총리대신직을 맡아 국정을 총괄했던 정상급의 개혁 관료였지만, 1896년 2월 11일 아관파천 직후 고종의 밀명에 따라 정식 재판 없이 경무청 순사에 의해 격살된 뒤 군중들로부터 시신이 짓이겨지는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그는 왜 당대 백성들의 분노와 지탄의 대상이 되어 대역부도를 저지른 인물로 평가를 받게 되었을까?
이 책은 난세를 살다간 조선 최고의 정치외교가인 김홍집의 태생과 배경, 시대적 혼란상, 내각 수반으로서 개혁을 이끈 그의 삶을 재조명하고 있다.

“김홍집은 사후에도 친일파라는 논란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한 점도 있으나 그의 친일은 이완용처럼 일신의 영달이나 부귀영화를 위한 반민족, 반국가 ‘매국적 친일’이 아니라 개화된 일본을 롤 모델로 삼아 조선도 개화, 근대화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애국적 친일’이었다고 보는 것이 통설이다. 망국의 길에서 그의 길은 고독했고 그의 죽음은 참혹했다. 그 길에 이르기까지 그의 고독한 정치적 행보는 보편적 고독을 넘어 선 절대고독絶對孤獨이었다. 그 고독과 절망의 심연深淵을 어느 누구도 이해하지 못했다. 오직 정치적 동지 유길준만이 조금은 이해해 줄 뿐이었다. 마침내 김홍집은 망국의 길에서 의연하게 죽음을 맞았고, 그러했기 때문에 그는 후세의 포폄褒貶에서 매국적 친일파라는 오욕汚辱만은 씻을 수 있었다.”-프롤로그 중에서

목차

프롤로그-망국의 길에서 의연하게 죽음을 맞은 김홍집의 고독한 행로와 그 시대의 부끄러운 자화상

제1장 총체적 난국 후기 조선 왕조, 그 부끄러운 자화상
무소불위의 세도정치
삼정이 문란해지다
빈발하는 민란
‘막장 드라마’ 같은 조선 후기 과거시험 백태
조선 판 ‘메시아’ 최제우의 동학 창도

제2장 열강의 개방 압력과 개화사상의 대두
김홍집, 난세에 태어나다
박규수 문하생들과의 개화사상 습득
엘리트 개화파의 세 결집과 양분된 개화노선

제3장 ‘문 열기’와 ‘문 닫기’ 세력의 충돌
고종의 등극, 민비와 대원군의 갈등
김홍집, 역사의 무대로 다가서다
일본의 조선 침탈 ‘탐색전’-운요호사건
김홍집, 외교무대 주역으로 등장하다
황쭌셴의 『조선책략』과 김홍집의 시련
임오군란과 불길한 후유증

제4장 급진 개화파의 새판 짜기-갑신정변
지지부진한 개화정책 추진
산 넘어 산 ‘거사’ 준비
‘거사’ 결행과 신정부 출범
3일천하로 끝난 새판 짜기
정변 실패의 상흔
굴욕적인 한성조약과 불길한 톈진조약
망명개화파의 엇갈린 운명

제5장 갑오동학농민군 봉기와 청일전쟁
영국 해군의 거문도 무단 점거
조선, 러시아와 밀월을 모색하다
동학농민운동의 전개
동학농민봉기와 농민군 전쟁으로의 전환
일본의 청일전쟁 승리와 조선 내정 적극 개입
농민군 재봉기와 일본군의 진압작전
전봉준과 그 지도부 체포 및 처형

제6장 갑오개혁과 김홍집 시대
제1차 김홍집 내각 출범과 갑오개혁
김홍집·박영효의 연립내각 갈등과 김홍집의 총리직 사퇴
김홍집, 총리복귀-제3차 김홍집 내각 구성
옥호루 비극-천인공노할 을미사변
제4차 김홍집 내각 구성과 더 밝혀진 ‘불편한 진실’
친위 쿠데타 춘생문 사건

제7장 아관파천과 개화파의 몰락 및 대한제국의 종말
아관파천과 개화파에 대한 ‘피의 숙청’
김홍집의 처참한 죽음
어윤중 피살·유길준 일본 망명·김윤식 종신 유배형
대한제국의 종말

에필로그-인간 김홍집의 생사관生死觀

저자소개

저자 안승일(安承壹)은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와 동 대학원에서 수학하였으며, 한국은행에서 근무한 후 현재는 자유기고가로 집필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조선 엘리트 파워 김옥균과 젊은 그들의 모험』, 『열정의 천재들 광기의 천재들』(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회 추천도서), 『비운의 혁명가들』(KBS ‘화제의 책’·교보문고 ‘내일이 기대되는 좋은 책’ 선정) 등이 있으며, 주요 연구논문으로는 『소외의식의 극복-프란츠 카프카의「변신」을 중심으로』, 번역문은 고트프리트 A. 뷔르거의 「레노레(Lenore)」 등이 있다.

도서소개

김홍집은 청일전쟁과 갑오경장, 동학 봉기와 아관파천 등 역사의 격변기 속에서 네 번이나 총리대신직을 맡아 국정을 총괄했던 정상급의 개혁 관료였지만, 1896년 2월 11일 아관파천 직후 고종의 밀명에 따라 정식 재판 없이 경무청 순사에 의해 격살된 뒤 군중들로부터 시신이 짓이겨지는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그는 왜 당대 백성들의 분노와 지탄의 대상이 되어 대역부도를 저지른 인물로 평가를 받게 되었을까? 『김홍집과 그 시대』은 난세를 살다간 조선 최고의 정치외교가인 김홍집의 태생과 배경, 시대적 혼란상, 내각 수반으로서 개혁을 이끈 그의 삶을 재조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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