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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교회에 길을 묻다

작은 교회에 길을 묻다

  • 김완섭
  • |
  • 개혁과회복
  • |
  • 2022-03-09 출간
  • |
  • 406페이지
  • |
  • 148 X 225 mm
  • |
  • ISBN 9791189787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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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교회는 예수님의 아주 소박한 말씀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 16:18) 이 말씀은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 16:16)라는 고백을 드린 후에 제자들에게 주신 말씀이었다.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남자만 오천 명이 모였을 때에 내리신 말씀도 아니었고 죽은 지 나흘이나 되어 육신이 썩어가고 있었던 나사로를 무덤에서 불러내신 기적 후의 일도 아니었다. 단지 예수님은 메시아시라는 위대한 고백 위에 교회를 세우겠다고 하신 것이었다. 더구나 베드로가 이 고백을 드렸던 가이사랴 빌립보 지역은 당시 쾌락의 신인 판 신을 섬기는 제단이 있는 곳이었고 권력의 상징인 황제를 섬기는 신전이 있던 곳이었다. 우상들의 무리 한가운데에서 예수님은 아주 소박하게 교회를 세우셨던 것이다. 물론 설립예배는 성령님께서 강림하실 때 드려진 것이지만 예수님의 교회는 이미 개척되었던 것이었다.

그렇게 개척을 선포하시고 나서 예수님은 오히려 장로들과 대제사장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으시고 돌아가실 것이며 그리고 부활하실 것을 처음으로 밝히셨다. 그리고 그렇게 음부의 권세가 교회를 이기지도 못하게 하시고 천국의 열쇠를 주겠다고 하셨지만 오히려 제자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자기를 버려야만 한다는 말씀이었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마 16:24-25) 교회는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지 않으면 존재할 수가 없는 곳이고 주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어야 비로소 진짜 목숨을 찾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었다. 교회는 버리는 곳이고 부인하는 곳이고 잃어버리는 곳이다.

나는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인 2002년 6월 1일에 서울 송파구 거여동에서 새소망교회 설립예배를 드렸다. 내 나이 50세 때 일이었다. 전통적인 목회관을 따라서 오로지 교회 부흥에 모든 것을 걸고 건물에 임대해 들어온 날로부터 전도를 시작하였다. 물론 단순히 목회를 성공시키기 위해서 한 일은 아니었고 거여동의 불신영혼을 구원하는 것이 목적인 것은 맞지만, 내 마음 깊은 곳에는 오로지 부흥만이 살길이라는 인식으로 모든 열정을 전부 불태워버리는 목회를 시작한 것이었다. 교회는 부흥하기 위해서 존재하는가?

물론 그것이 아니라는 사실은 누구라도 다 알고 있다. 하지만 성경적인 목회의식을 세워놓지 못하면 오로지 성도들의 숫자에 모든 것을 거는 목회를 할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그것이 오늘날의 목회의 현실인 것을 부정하지는 못할 것이다. 나의 개척 5년 정도의 목회는 교회를 부흥시키기 위한 몸부림의 세월이었다. 물론 그렇다고 개척목회가 가치가 없다거나 실패한 것은 아니었다. 다만 그것을 20년이 지난 지금 다시 냉정하게 뒤돌아보자는 것이다.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진정한 복음적인 목회라는 말인가?

이 책은 전체 2부로 나뉘어져 있다. 제1부 ‘교회개척 5년 뒤집어보기’는 개척 준비과정부터 만 5년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하고, 그 당시 매주 주보에 실었던 ‘목양의 편지’들 중에서 목회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글들을 편집하여 실었다. 비록 부흥에 목적을 두기는 했지만 진정으로 주님을 사랑하고 지역을 사랑하려고 노력했었다. 그 당시에도 기독교에 대한 비판은 많이 있었지만, 나 한 사람이라도 올바른 목회를 찾아서 하려고 노력했었다. 전통적인 개척목회 중에서 나름대로 열과 성을 다하여 목회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려고 애를 썼다.

제2부 ‘작은 교회에 길을 묻다’는 개척 초기 5년뿐만 아니라 전체 목회 20년을 뒤돌아보면서 참된 목회란 무엇인가를 짚어보는 부분이다. 20년 목회의 중반부로 넘어가면서 나는 더 성경적인 목회가 무엇이고 어떻게 하는 것이 참된 교회인가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었고, 목회 후반부 5년 정도는 한국교회가 무엇을 고치고 무엇을 회복해야 할 것인가를 깊이 연구하고 집필하면서 구체적인 대안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특별히 팬데믹 시대를 맞이하여 교회의 진정한 본질을 찾아들어가는 글로 목회 20년을 정리하는 것이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가를 깨닫는다면 해답은 의외로 간단할 수 있다. 그것을 찾아들어가는 것이 모든 시대에 대한 해법이며 대안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목회성공담도 아니고 미담도 아니다. 그렇다고 실패담이나 회개의 글도 아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의 개척목회를 설명하고 무엇을 놓치고 있었는가를 되짚어보면서 주님께서 원하시는 교회의 모습을 찾아들어가려는 책이다. 너무나도 많은 것을 잃어버린 채 세상의 기준과 철학에 휩싸여서 목회에 매달리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목회와 교회의 본질을 제시함으로써 교회가 나아가야 할 진정한 길을 찾아가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작은 교회가 더 바람직하다는 말이 아니라 작은 교회에서 보여줄 수 있는 목회의 원리가 모든 교회에 적용되어야 하겠다는 간절한 바람인 것이다. 어둠 속에 갇혀 있는 듯한 한국교회에 한 줄기 빛이 되기를 절박한 마음으로 기도드린다.


목차


제1부 교회개척 5년 뒤집어보기

제1장 새소망교회 개척의 준비과정
교회개척을 준비시키시다. / 교회 장소를 위한 기도 / 간략한 이력 / 설립 이전 목양의 편지들

제2장 새소망교회 설립의 은혜
설립예배와 어린이교회 / 오직 전도 / 개척교회와 문서전도 / 매주 한두 명씩 출석 / 개척 원년의 나날들 / 2002년 목양의 편지들

제3장 비전을 이루어가는 해
더욱 강화되는 전도의 열심 / 열린찬양예배 / 지역섬김 프로그램 / 말씀사역과 교회조직의 발전 / 2003년 목양의 편지들

제4장 교회가 단단해지는 해
교회를 흔드는 세력 / 교회의 상황과 담임목사 / 담임목회의 여유를 찾아새소망교회의 상황 / 2004년 목양의 편지들

제5장 사역이 확장되는 해
거여동 프로젝트 / 거여동 강단교류 / 거여동 크리스천커뮤니티 / 예수전도단 훈련과 바빠진 사역들 / 열린찬양예배의 변화 / 2005년 목양의 편지들

제6장 두 번째 개척의 해
교회의 전체적인 상태 / 새소망교회의 두 번째 개척 / 거여동 목회자부부기도모임 / 2006년 목양의 편지들

제2부 작은 교회에 길을 묻다.

제7장 먼저 목회의 개념부터 바꾸자.
부흥이 목회의 목적이 아니다. / 교회의 목적은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 단 한 마리 양이라도 잘 키워야 한다. / 교회가 곧 복음이어야 한다. / 교회의 목적은 지역을 섬기는 것이다.

제8장 전도의 개념을 복음전달로 바꾸라.
초청전도의 한계 / 전도의 개념은 복음을 설명하는 것이다. / 너무 축소된 복음 / 복음 설명자로 키워야 한다. / 스스로 확신을 가지게 만든다.

제9장 일대일 신앙훈련에 집중하라.
신앙훈련 프로그램에 대해서 / 목회자는 보모이지 교사가 아니다. / 가장 효율적인 신앙훈련 / ‘제자훈련’ 유감

제10장 충분한 분량의 신앙훈련을 준비하자.
적어도 7년의 계획을 세우자. / 성경통독 프로그램을 생각한다. / 일대일 양육중심 신앙훈련이란 무엇인가? / 신앙훈련 기본프로그램 / 본질적 제자훈련 프로그램

제11장 공동체성을 회복해야 한다.
선교공동체로서의 한국병원선교회 / 개방성이 문제이다. / 복음적 삶으로 하나 되어야 한다. / 쪼개져야 한다. / 교회학교와 학생회를 위하여 / 가나안 성도들에 대해서

제12장 지역 속의 교회로 변화시켜라.
‘전도’라는 생각을 지워버려라. / 연합할 교회를 찾으라. / 교회 어깨띠를 하지 말라. / 진심을 보여주어야 한다. / 지역과 삶을 공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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