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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이유를 찾아 살아간다

죽을 이유를 찾아 살아간다

  • 아사이료
  • |
  • 비에이블
  • |
  • 2022-03-23 출간
  • |
  • 440페이지
  • |
  • 134 X 200 mm
  • |
  • ISBN 9791165344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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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어른으로 살기엔 어딘가 서툰 젊음들을 위한 ‘생장점 소설’

일본 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유력 문학상 중 하나인 나오키상. 그 영광의 순간을 노미네이트와 동시에 거머쥔 역대 최연소 수상자가 있다. 바로 젊음을 대변하는 소설가 아사이 료가 주인공이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젊음이라는 프레임은 그대로 유지하되 확장된 세계관으로 제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세상에 맞서는 특유의 기질과 예기가 현재를 사는 어른들에게 활로를 열어주었다.
소설은 단짝 친구인 두 인물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럭셔리한 두뇌로도 모자라 퍼펙트한 운동신경까지 갖춘 유스케에겐 소심함을 타고난 친구 도모야가 있다. 뉴페이스 전학생 가즈히로는 공통점이라고는 없는 둘의 관계에 이내 호기심을 품는다. 그리고 이내 실마리를 풀어줄 운명의 책과 맞닥뜨리며 비밀에 한발 다가서는데….
작품은 성장기를 넘나들며 다양한 시점에서 주인공들의 관계성에 주목한다. 또한 어른이 되는 중에 맛보는 필연적인 감정을 충실히 공유해나간다. 기쁨과 슬픔이 있고, 통증과 회복이 있다. 한마디로 뿌리 깊숙한 곳부터 당신의 성장을 도모하는 셈. 누구나 셰어 가능한 정서로 쉬운 인생은 없다고 말하는 소설은 미완의 어른인 모두의 생장점을 마디마디 짚어주고 있다.

‘넘버원’이 아닌 ‘온리원’으로 대변되는 관종 욕망의 이중주

작품에는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무기력한 나날을 천사 코스프레로 연명하는 간호사 유리코, 사랑이라는 감정을 활력소 삼아 파워업하는 아아냐, 사회문제에는 1도 관심 없으면서 레이브를 통해 으스대는 요시키, 이렇다 할 히트작도 없이 뜨거운 재기만 엿보는 다큐 디렉터 유게, 그중에서도 자멸이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존재감을 뽐내는 유스케까지….
이들에겐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매일같이 자신을 PR하며 살아간다는 점.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인정 욕구의 발현이다. 스마트폰이나 SNS를 통해 자기 표출이 용이한 세대라면 더 말할 것도 없다. 작품은 경쟁 없이 자라난 일본 ‘유토리 세대’의 분신을 통해 모두의 마음속에 내재된 관종 심리를 들여다본다. 등수와 성적표가 개인의 가치를 판단하지 않는 대신 끊임없이 스스로를 증명해야 하는 사람들. 작품은 쓸모 있게 살아야 한다는 강박과 환상을 통해 현대사회가 직면한 시대의 아픔을 고스란히 폭로한다. 동시에 그 아슬아슬한 경계에 있어 최소한의 타협선을 일깨워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대립의 스파크’를 반기는 깊고도 거대한 세계를 만나다!

작품 속에서 승부욕으로 넘치는 유스케는 쉼 없이 갈등을 일으킨다. 체육대회에서 이기기 위해 몸싸움을 벌이고, 성적 등수 폐지에 열을 올린다. 대학에 가서는 교내 양고기파티의 부활과 기숙사자치운동의 리더를 자처하는가 하면 자퇴 후 사이비 교주에게 빠지는 무리수까지 띄운다. 이 모든 것은 바로 보이지 않는 적을 만들기 위한 일. 그는 살아 있다고 인정받기 위해 자신과 대립할 대상을 끊임없이 만들어낸다. 하지만 도모야는 다르다. ‘다름’으로 야기되는 ‘다툼’마저도 겸허히 받아들이는 모양새다. 서로의 눈 색깔과 귀 모양이 다른 것은 그저 각자의 신체 특징일 뿐이라고 안위하면서.
현실도 크게 다르지 않다. 대립과 공존은 언제나 양립한다. 다시 말해 어느 하나도 포기할 수 있는 개념이 아니라는 뜻. 대립은 피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를 통해 균형을 꿈꿀 순 있다. 우리가 세상을 이루는 1,000개의 조각이라면 그 모양이 모두 달라야만 그림이 맞춰질 테니까. 작가는 이야기한다. 우리는 타인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운명 공동체라고. 그러니 평생 서로의 삶에 참견하자고. 소설은 너도나도 멀어져만 가는 팬데믹 시대에 이 같은 대립의 가치를 더없이 잘 알려준다.


목차


작가의 말
프롤로그

1 시곗바늘 올라서기
2 ‘나’라는 친밀한 외부인 Ⅰ
3 ‘나’라는 친밀한 외부인 Ⅱ
4 손쉽게 무너지는 법 Ⅰ
5 손쉽게 무너지는 법 Ⅱ
6 그냥 관심받고 싶은 건데요? Ⅰ
7 그냥 관심받고 싶은 건데요? Ⅱ
8 열망과 낙망 사이 Ⅰ
9 열망과 낙망 사이 Ⅱ
10 나는 나의 세계를 주문한다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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