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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무섭지

내가 제일 무섭지

  • 이승아
  • |
  • 노란상상
  • |
  • 2022-03-03 출간
  • |
  • 48페이지
  • |
  • 205 X 283 mm
  • |
  • ISBN 979119166741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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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사람이 하늘이다!”
잘못된 세상을 바꾸고자 했던,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힘!

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건?
‘호환마마’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나요? 먼 옛날 사람들이 두려워했던 존재들로, 요즘도 흔히 무서운 것을 말할 때 ‘호환마마보다 더 무섭다’라는 표현을 사용하곤 하죠. 이때 ‘호환’이란 호랑이에게 입은 피해를 말해요. 우리나라는 백두산, 지리산, 설악산 등 높고 험한 산이 많아 예로부터 호랑이가 많이 살았어요. 그만큼 호랑이에게 습격을 받는 일도 많았고요. 그리고 ‘마마’란 돌림병인 천연두를 뜻하는데, 원래는 왕이나 왕비처럼 신분이 높은 사람을 공경하는 뜻으로 부르던 말이었어요. 천연두의 치료법을 알지 못했던 사람들은 마귀나 역신이 이 병을 가져온다고 생각해 ‘손님마마’라 높여 불렀대요. 여기에 가뭄이나 홍수 등으로 흉년이 들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굶주림’ 또한 두려움의 대상이었죠. 특히 눈이 내리는 추운 겨울에는 농사를 짓지 못해 보릿고개에 시달리다 굶어 죽는 경우가 많았다고 해요.
이렇듯 호랑이, 굶주림, 돌림병은 옛날 옛적부터 오랫동안 사람들을 괴롭혀 왔어요. 그러던 어느 날인가 셋이 한자리에 모여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건 자신이라며 으스댔지요. 누가 제일 무섭냐며 아이들을 사납게 몰아붙이는데, 어디선가 이들을 비웃는 소리가 들려와요. 바로 거대한 맷돌 위에 앉아 모든 걸 지켜보던 탐관오리였어요.

모두가 주인인 세상을 꿈꾸다!
탐관오리는 거대한 맷돌 위에서 자신의 탐학과 횡포를 자랑스레 떠벌렸어요. 백성들이 땀 흘려 얻은 귀한 곡식을 이 핑계 저 핑계로 마구 빼앗아 가고, 농사를 짓기 위해 물을 쓸 때면 돈을 내어라 협박하기도 했죠. 곧이어 거대한 맷돌이 덕더글덕더글 돌아가자 순식간에 백성들이 그 속으로 빨려 들어갔어요. 이 모습을 보던 호랑이, 굶주림, 돌림병은 깜짝 놀라 달아났지요. 탐관오리가 백성들을 갈아 얻은 재물을 손에 넣으며 기뻐하던 그때, 어둠을 가르며 수천수만의 횃불이 날아들기 시작해요.
《내가 제일 무섭지》는 조선 후기 백성들의 삶을 그린 이야기예요. 조선은 왕과 양반이 주인인 불평등한 사회였어요. 이 때문에 힘없는 백성들은 신분이 높은 탐관오리의 행패와 수탈을 참고 또 참아야만 했지요. 하지만 가혹한 나날들은 끝없이 이어졌고, 사람들은 점점 ‘사람이 곧 하늘이다’라고 말하는 동학을 믿고 따르며, 모두가 주인인 새로운 세상을 꿈꾸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마침내 탐관오리를 몰아내고 신분 차별을 없애자며 전국 곳곳에서 백성들이 모여들었어요. 우리에게 ‘동학 농민 운동’으로 널리 알려진 바로 그 사건이에요. 동학 농민 운동 이후에도 우리나라에 어려움이 있을 때면 사람들은 굳게 손을 맞잡아 잘못된 것을 바로잡았어요. 그렇게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가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이에요.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의 시작, ‘동학 농민 운동’
100여 년 전 봄, 전라도 고부에서 백성들이 들고일어났어요. 애써 땀 흘리며 농사지은 쌀을 수령이 온갖 세금을 매겨 빼앗아 갔거든요. 성난 백성들은 썩은 나라를 바꾸는 일에 스스로 나서기 시작했지요. 동학 농민군이 녹두장군 전봉준을 앞세워 서울로 향하는 동안, 지나가는 마을마다 사람들이 너도나도 먹을거리를 내놓으며 응원했답니다. 나라를 바꾸고자 했던 꿈은 농민군이 관군과 일본군에게 지면서 이뤄지지 못했지만, 백성들은 이제 똑똑히 알게 되었지요. 우리가 함께 모이면 세상을 바꾸는 무서운 힘을 가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요. 사람이 주인인 세상, 바로 민주주의의 역사는 그렇게 시작되었어요.
“내가 제일 무섭지”, 정말 멋진 말입니다. 이 한마디에 지난 100년 동안 사람들이 스스로 일궈 온 민주주의의 역사가 오롯이 담겨 있어요. 굶주림보다, 돌림병보다, 호랑이보다 양반이 더 무서운 줄 알았는데, 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건 무엇일까요? 잊히지 않는 마지막 장면이 전해 주는 뭉클한 감동, 함께 느껴 볼까요?
-김정인(춘천교육대학교 사회교육과 교수, 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전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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