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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3년생 조선인 최영우

1923년생 조선인 최영우

  • 최양현 ,최영우
  • |
  • 효형출판
  • |
  • 2022-03-10 출간
  • |
  • 228페이지
  • |
  • 130 X 195 X 13 mm
  • |
  • ISBN 978895872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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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피 끓는 혈기로 꿈과 이상이 넘쳐났던 스무 살 청년 최영우. 이 젊은이를 나락으로 내밀고 폭풍 속에 허우적대도록 한 그 난폭한 시대를 부질없이 원망해 본다. 그 시기는 이 땅에서 다시는 재현되지 말아야 할, 아니 생각조차 하고 싶지 않은 어둠의 시간이었다. 그는 빛도 보이지 않고 끝날 것 같지 않은 역사의 깊은 터널을 힘겹게 통과한 무명의 젊은이 중 하나였다.

하지만 그를 함부로 폄훼하거나 나약하다고 평가할 수는 없다. 그의 마음을 무 자르듯 단정 지어 헤아리고 서글퍼할 필요도 없다. 슬픔이란 단어는 이럴 때 흔히 쓰는 진부한 것이 아니다. 그는 그 나름대로 온 힘을 다해 자신의 시대를 통과했고 운명처럼 주어진 결과를 감내했을 뿐이다. 엄혹한 세상이 제시한 선택지는 적었고, 그는 그 선택지 안에서 자신의 삶을 살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질풍 광기의 시대에 소수의 제국주의자들에 의해 저질러진 전쟁은 수많은 무명의 개인에게 큰 고통과 피해를 주었다. 무엇보다 전쟁의 최전선에 서야 했던 젊은이들이 희생양이 되었다. 서로 자유롭게 어울리며 친구가 되어 교류했어야 할 전 세계의 청년들이 먹고 먹히는 살육의 현장에 있어야만 했다. 전쟁은 인성과 감성은커녕 이들에게 승리를 위해서는 인간이 지녀야 할 최소한의 인권과 존엄조차 짓밟아도 된다고 강요했고, 순수함과 열정이 가득했던 그들의 내면을 황폐화시켰다. 스무 살 조선인, 자신의 정체성조차 모호했던 그 역시 이 서글픈 비극의 역사에 반강제적으로 내던져진 젊은이들 중 하나였다.


목차


여는 글
평범했던 스무 살 청년 5

포로감시원 3년, 그리고 포로 신분 2년 12

이야기에 들어가며
스무 살의 젊은 청년 최영우 36
포로감시원의 정체 46

1장. 우리는 남방으로 간다
끝나지 않는 항해 53
육지를 밟다 61
말랑 제 5 분견소 69
화란인들이 살던 주택가와 휴양지 75
위안소 11호실 81
자카르타 총분견소로 이동하다 86

2장. 급박해지는 전선
수마트라행 포로 수송선의 침몰 95
일반인을 억류소로 몰아넣다 105
교통망 개척을 위한 포로들의 대이동 111
하푸카스 여인과의 만남 119
친구의 충격적인 증언 129
글로독 수용소로 전근하다 141
포로가 된 독일의 잠수함 승무원 146

3장. 일본의 항복 선언
천황의 축어를 읽다 155
조선인 민회 결성 163
인도네시아 독립군과 화란군 사이의 전투 168
갑작스러운 승선 명령 175
싱가포르 창이 전범 수용소 179
고통스러운 수용소 생활 186
치피낭 형무소 192
석방과 교수대 사이에서 197

이야기를 마치며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204
미완성의 일기 211

부록
포로감시원의 전범 재판에 관하여 218

참고 자료 224
도판 출처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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