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특징
세법 종합모의고사는 꼭 필요한 것인가?
국가직공무원 세법시험의 기출문제를 분석해보면 각양각색의 난이도를 가진 문제가 출제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최근 5개년 기출문제의 경우 고난이도 문제가 다수 출제되어 10년 넘게 노량진에서 강의를 진행해온 저자의 마음이 몹시 무겁다. 그런데 일부 수험생 중에 세법은 어떻게든 다른 과목에 피해를 주는 것은 면하자는 심정에서 세법을 정도(正道)가 아닌 편법으로 공부하려는 수험생들이 있다. 이런 접근은 아주 위험한 발상이고 세법 공부 기간을 단축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세법을 오래 공부하게 만들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국세청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세법개론, 기출문제집, 이론요약서를 통한 총정리 그리고 모의고사의 단계를 거쳐서 차근차근 세법을 공부해야 한다. 이러한 구도에서 본서는 마지막 단계인 최종모의고사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다음과 같은 점을 염두에 두고 집필하였다.
첫째, 최근 개정된 세법을 충실히 반영하여, 방대한 세법을 공무원 시험수준에 맞도록 모의고사를 구성함으로써, 실제 시험 목적에 가장 적합하도록 집필하였다. 둘째, 세법 조문 중심으로 출제되는 경향을 반영하여 최대한 법 조문에 가깝게 지문을 구성하였으며 과거 기출 됐던 문제에 대해서도 현재 세법개정을 반영하여 소개하려 노력하였다. 셋째, 각 회차별로 난이도를 조정해서 실제 시험에서도 모의고사와 같은 점수가 나올 수 있도록 객관식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본서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단원별 모의고사를 수강하여 각 세목별 기초를 다져야 한다. 세법의 기초를 다진 후에 이해한 내용을 바탕으로 종합모의고사에 수록되어 있는 모의고사를 풀어봄으로써 실력을 가다듬는 과정을 거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저자는 본서가 독자들이 국세청 입사를 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다만, 수험생 개인간 실력차이가 있어 세법에 대한 기본기가 부족한 수험생의 경우 반드시 강의를 먼저 듣고 수업 중 언급한 중요한 문제 위주로 공부하기를 당부드린다. 이 책을 집필하는데 기획과 편집에서 수고하신 출판사 사장님과 임직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 2020년 선배합격자로서 현재 국세청 연수 중에 있는 박지연님과 서혁준님께서 책에 대한 많은 조언을 해주셔서 책의 출판을 앞당길 수 있었다. 아무쪼록 본서가 여러분의 합격에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2022. 2. 18.
남정선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