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야구를 하는 이유는 살아남기 위해서다.
오로지 야구만 바라보며 살아온 야구소년들. 그 중 프로가 되는 건 고작 한줌에 불과하다. 부상, 입스, 가정사의 고통 속에 소년에서 청년으로 성장한 한 선수가 다시 프로의 문을 두드린다.
고등학교 시절까지 탁월한 야구 재능을 인정받은 노영웅. 낭중지추로 소문이 퍼질 무렵 생긴 팔꿈치 부상. 그리고 재활 기간에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 돌아오지 않는 기량, 어깨를 짓누르는 책임감. 이 최악의 상황을 돌파할 길은 프로야구 선수가 되는 길밖에 없다. 할 줄 아는 것은 오로지 야구뿐. 야구를 잘 하는 수밖에 없다.
그 누구보다 필사적인 야구로 살아남기가 시작된다.
출판사 서평
| 전설의 야구만화《GM》과《GM : 드래프트의 날》,
야구팬들을 열광하게 만든《클로저 이상용》. 그 GM 시리즈의 신작이 돌아왔다
프로야구 선수가 되는 길은 크게 2가지다. 드래프트에서 구단의 지명을 받아 입단하는 경우, 그리고 트라이아웃이라는 야구 실력 테스트를 거쳐 입단하는 경우다. 주인공 노영웅은 트라이아웃을 거쳐 신생구단 수원 나이츠에 입단한다. 꿈에 그리던 프로야구 선수가 된 것이다.
하지만 프로야구 선수가 되어도 마음껏 야구를 할 수는 없었다. 2군 경기에 출전할 기회조차 제대로 받을 수 없었다.
고교, 대학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높은 순위로 구단의 지명을 받은 선수들에 비해 보여준 게 없는 노영웅에게 기회가 오지 않는 것은 당연했다.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우선 야구 실력이 좋아야 하고, 몇 번 오지 않는 기회를 살려 코칭스태프의 눈에 들어야 했다. 하지만 노영웅에게는 아직 보여줄 수 있는 게 없었다.
전지훈련 캠프에서 공교롭게 찾아온 어색한 출전 기회. 예상보다 뛰어난 구위를 가진 일본 투수를 상대로 보여줄 게 없는 노영웅.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음에는 언제 기회가 찾아올지 모른다. 이번 기회를 반드시 살려야 한다. 프로야구 선수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 심도 깊은 취재를 통해 그려지는 현장감
판타지가 아닌 진짜 야구 만화
기존의 9개 구단에 이어 10번째로 창단된 수원 나이츠 구단을 배경으로 한다. KBO리그의 KT위즈처럼 창단 첫 해 2군 퓨처스리그에 참가한 수원 나이츠는 1군에서 맹활약하는 스타 선수도 없고, 1군 코칭스태프가 2군 리그를 지도하기 때문에 다른 구단에 비해 기회를 얻을 가능성도 높다. 노영웅에게는 최고의 상황.
작가는 이번 작품을 위해 1군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은 2군 현장을 취재하고, 현재 1군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의 2군 생활을 집중적으로 인터뷰해 최대한 현실적으로 이야기를 그려나가려 했다. 그리고 각 2군 선수 경기장, 숙소 등을 방문해 자료를 모으고 스토리를 구상했다.
기회를 잡지 못하거나, 도드라지는 활약을 하지 못하면 방출되어 프로야구 선수 자격을 잃는 아슬아슬한 상황 속에서 노영웅은 어떤 선수가 되어 살아남을까.
《GM》, 《GM : 드래프트의 날》, 《클로저 이상용》과 같은 세계관을 가진《프로야구 생존기》는 카카오페이지 지면을 통해 연재되고 있으며, 후속권이 연이어 출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