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생 시몽 근대유럽의 설계자

생 시몽 근대유럽의 설계자

  • 육영수
  • |
  • 소나무
  • |
  • 2022-03-01 출간
  • |
  • 344페이지
  • |
  • 152 X 225 mm
  • |
  • ISBN 9788971396315
판매가

28,000원

즉시할인가

25,2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25,2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묘하게 닮은 프랑스의 롤러코스터 혁명과
해방 이후 한국의 압축 현대사

앙시앵레짐이 졸지에 무너지고 엉겹결에 자유 평등 우애의 기치를 높이 든 혁명 프랑스는 공화국의 험로에 들어선다. 그러나 독재, 왕정복고, 제정, 혁명, 공화정을 오르락내리락하며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역사의 안갯길을 헤멘다. 이때 공화국과 유럽의 앞날을 설계하고 행동에 옮긴 이들이 생시몽과 그 후예들이었다.

“계몽주의의 세례를 받고 태어나 프랑스혁명과 그 후폭풍 시대를 살았던 생시몽은 인간과학, 실증주의, 산업주의, 사회주의 등 근현대 유럽지성사에서 생략할 수 없는 중요한 초석을 깔았다.” (-18쪽)

생시몽의 인간과학과 실증주의는 이른바 근대화 프로세스로 남북한을 관통하는 기본 이념이 되었다. 산업주의 즉 ‘조국근대화’는 남한에서 통치이념의 역할을 맡았다. 사회주의는 북한의 지배이념이 되었지만 사회의 진정한 사회화는 좌절되고 다시 왕조시대로 퇴행하고 말았다. 다시 말해 생시몽은 죽은 사상가가 아니라 지금도 작동하고 있는 역사 메커니즘이라 하겠다.

“이 땅의 ‘386/586세대’는 역사변혁의 어느 지점을 통과하고 있을까? 1960년 4.19 민주혁명(프랑스대혁명)을 전후로 출생하여, 박정희(나폴레옹 1세) 군사독재-권위주의 정권시절에 청소년과 성인으로 성장했고, 중장년 나이에 1987년 시민항쟁(1830년 7월 혁명)에 동참했으며, 중늙은이가 되어서는 2016년 촛불혁명(1848년 혁명)에 올라타서 부패하고도 기회주의적인 ‘꼰대세대’로 전락하지는 않았는지 역사의 거울을 닦아 자기 얼굴을 비쳐봐야 한다.
19세기 프랑스라는 ‘낯선 과거의 먼 나라’에서 생로병사 했던 생시몽주의의 역사를 재조명해서 다시 읽어야 할 황혼의 시간이다. 그리고 ‘촛불혁명 이후의 또 다른 촛불혁명’을 고민하고 실천하기 위해 그의 아들딸 세대가 송골매처럼 솟구쳐야 할 새벽이 성큼 왔다. 혁명은 실패하거나 시대착오적으로 갈무리되는 낡은 사건이 아니며, 사상은 텍스트에만 각인된 흑백의 창백한 활자가 아니라 역사적 콘텍스트를 움직이는 힘이며 행위이기 때문이다.” (-313쪽)


목차


책을 엮으며
머리말

제1부 생시몽주의 학파와 근대 프랑스 역사와 사회

제1장 생시몽의 생애와 사상
I. 벤처 사업가에서 인간과학의 창시자로
II. 인간과학과 사회과학에서 생산적 산업주의로

제2장 생시몽주의 학파의 형성과 전개, 1825~1829년
I. 생시몽주의 학파의 출범과 기본성격
II. 새로운 ‘사회종교’로서의 생시몽주의

톺아 읽기 1: “열린” 생시몽주의와 그 추종자들

제3장 생시몽주의의 대중화와 7월 왕정
I. ‘민중 속으로’ 들어간 생시몽주의
II. 1830년 7월 혁명과 생시몽주의
III. 생시몽주의 교회 해체와 수난시대
IV. 루이 필립 정권과 생시몽주의자들의 현실참여

제4장 생시몽주의 조직 해체 이후의 생시몽주의자들: 1848년 혁명과 제2공화국 그리고 제2제정
I. 1848년 혁명과 생시몽주의자들: “따로 또 함께”
II. 제2공화국과 현실참여의 두 갈래 다른 길
III. 제2제정의 테크노크라트가 된 생시몽주의자들

제2부 생시몽주의 사회사상의 스펙트럼

제5장 생시몽·생시몽주의자들과 사회주의: 사회적 개인에서 보편적 연합으로
I. 생시몽의 ‘사회적 개인’
II. 생시몽주의자들의 ‘보편적 연합’
III. 민주주의 좌파·계서적 사회주의에서 국가경영 자본주의로

제6장 생시몽주의 사회미학: 역사적 기원, 특징, 유산
I. 사회미학의 기원과 태동, 1802~1825년
II. 에밀 바로: 시대의 예언자인 예술가
III. 앙가주망 예술가를 기다리며

제7장 생시몽주의 페미니즘과 ‘육체의 복권’
I. 앙팡탱-뷔셰 논쟁: ‘차별적 페미니즘’ vs. ‘동질적 페미니즘’
II. 에밀 바로의 ‘역사-사회적인’ 페미니즘
III. 생시몽주의 페미니즘이 19세기 후반 여성운동에 끼친 영향과 유산

톺아 읽기 2: 여성 생시몽주의자들의 홀로서기

제8장 생시몽주의자들의 ‘이집트 원정’과 오리엔탈리즘
I. 역사적 배경: 19세기 초 프랑스의 ‘오리엔탈 르네상스’
II 생시몽·생시몽주의자에게 동방·동양이란 무엇인가
1. 생시몽: 동양, 게으름과 폭력의 땅
2. 생시몽주의자들의 동양: 물질문명의 재발견
3. 미셸 슈발리에의 지중해 시스템:동서양 평화공존의 네트워크
III. 에밀 바로: 물질적·육체적 오리엔탈리스트
IV. 생시몽주의 오리엔탈리즘은 식민주의를 준비하는 사상인가?

제9장 알제리의 생시몽주의자들: 이주·식민정책의 3가지 모델
I. 알제리 식민정책의 3가지 모델
II. 앙팡탱의 ‘통제된 연합’
III. 에밀 바로와 정착민 식민주의
IV. 이스마일 위르뱅과 프랑스-아랍 이중왕국
V. ‘식민지 계몽주의’의 후예들

맺음말
참고문헌
찾아보기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