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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를 찾아가는 사람들

환자를 찾아가는 사람들

  • 방문의료연구회
  • |
  • 스토리플래너
  • |
  • 2022-02-14 출간
  • |
  • 228페이지
  • |
  • 125 X 201 X 15 mm /262g
  • |
  • ISBN 979119777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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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주위에 병원, 의원이 많은데 왜 방문의료가 필요해?
고립되고 소외된 이웃, 그들은 지금 의료체계 밖의 사람들이다

의사가 환자의 집으로 찾아간 ‘왕진’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다. 왕진가방을 추억하고 의사의 숭고한 봉사정신을 그리워하는 이들이다. 세상이 바뀌었다고 한다. 눈에 띄는 게 의원이고 언제든 갈 수 있는 곳이 병원이라고 한다. 그건 도시의 얘기고 경제적, 시간적으로 여유 있는 사람들을 위한 것일뿐이라는 반응도 당연하다.
이 책의 저자들은 나가보니, 다녀보니, 찾아보니 우리 주위에 고립된 이웃들이 너무 많고 그들에게 의료가 얼마나 필요한지를 느끼게 됐다고 말한다.
엘리베이터가 없는 빌라 4층에서 진폐증으로 가정용 산소치료기를 달고 사는 할아버지는 대학병원이 15분 거리에 있어도 진료받으러 가기가 어렵다. 파킨슨을 앓는 아버지와 낙상 골절 후 와상 상태로 지내는 어머니, 두 부모님을 홀로 돌보는 아들은 병원에 모시고 갈 엄두를 내지 못한다. 장성한 4명의 자녀가 있지만, 연락을 끊고 지내는 대도시의 노부부는 5년 넘게 병원 진료를 보지 못하고 요양보호사가 동일한 약만 대리처방 받아오고 있다. 그리고 요양보호사가 퇴근한 저녁 시간에는 무릎이 굽은 채 누워 지내는 할머니의 대소변을 할아버지가 수발하고 있다.
저자들에겐 환자의 ‘의료 접근성’이 아니라 의료인의 ‘환자 접근성’이 먼저다. 고립된 곳에서 차별과 배제의 시스템을 혼자의 힘으로 감내해야 하는 이들을 찾아갈 수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환자, 가족 그리고 지역 보건, 의료, 복지 전문가들의 당사자를 중심으로 하는 집단 대화와 성찰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왜 방문진료가 아니고 방문의료인가?
환자중심, 지역중심 의료를 실천하다

이 책에서 방문‘진료’와 방문‘의료’를 구분하여 사용한다. ‘방문진료’는 의사가 진료실 밖 환자의 생활터로 찾아가는 진료활동을 의미하고, 일반적으로 왕진이라고도 한다. ‘방문의료’는 방문진료를 포함하여 방문간호, 방문재활, 방문구강, 방문약료, 방문영양, 방문 사회복지 활동 등을 포함하는 다양한 직군의 활동을 총칭한다.
환자와 보호자가 자신의 살던 곳에서 행복하게 살다 편안한 죽음을 맞는 것에는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주치의, 그리고 방문의료서비스 제공자들이 하나의 팀으로 활동하는 것이어야 한다. 초고령사회를 걱정하고 노인 의료비를 걱정하지만 이것의 배경에는 비용, 수익, 효과, 과제만 있다. 사람다운 삶과 죽음은 누구나 누려야 할 권리다. 이 책의 저자, 방문의료연구회에 속한 이들은 누구도 소외, 배제되지 않은 지역사회를 위해 방문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얘기한다.

북펀딩으로 만들어진 책!
그들이 원하는 건 방문의료였다

이 책은 220명이 넘는 북펀딩 참여자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책의 뒤편에 실린 이들의 사연은 우리 사회 방문의료의 필요를 고스란히 드러낸다. 환자를 중심으로 마을내 다양한 관계망들이 만들어져 모두가 안심하고 아플 수 있었으면 좋겠다, 방문의료인들이 성장해 가는 성찰적 집단대화와 발걸음이 병원에 가지 못하는 고립된 주민들에게 필수의료다, 마을에서 사는 한 사람 한 사람이 건강하고 행복해야 마을이 건강해질 수 있다.

마음의 씨줄과 손의 날줄로 엮다

이 책은 2부로 구성돼 있다. 1부 ‘방문의료, 이렇게 해봤어요’에서는 지역의 의료현장에서 느끼고 고민하고 뿌듯해 했던 경험들이 녹아 있다. 사람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야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병원이 아닌 집으로 가야만 그들의 맥락이 보였다고 말한다. 2부는 방문의료 현장의 실무에 대해 다뤘다. 많은 주제가 있지만 지역으로 나갔을 때 자주 부딪히고 공통적이라 할만한 것들을 다뤘다. 방문의료를 제공하는 보건의료복지 전문가들뿐 아니라 환자, 보호자를 위한 것이기도 하다.

▶ [추천사]이어서 ~

한 줄 한 줄 눈물나는 감동입니다! 기적을 이루어 나가는 방문의료가 상식이 되는 세상을 만드는 생생한 길잡이입니다.
- 경창수(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회장)

환자와 의료진 관계를 수평으로 맞춘 방문의료, 그 변혁을 이끈 선구자와 현장을 누빈 전문가들이 아낌없이 방출한 지혜입니다.
- 장숙랑(중앙대학교 적십자간호대학 교수)

『환자를 찾아가는 사람들』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다양한 현장에서 방문의료활동을 통해 생생한 경험이 녹아 있는 이야기들은 방문의료가 필요한 이 세상 사람들에게 빛과 소금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 장종화(단국대학교 치위생학과 교수)

방문의료, 환자의 공간으로 의료진이 찾아갑니다. 환자를 둘러싼 건강과 의료의 다양한 결정요인을 살펴볼 기회의 창이 열립니다. 환자가 겪는 의료적 어려움뿐만 아니라 다른 어려움들도 보고 이해하게 됩니다. 그것이 환자들이 원하는 것입니다. 이 책이 그것을 전합니다.
- 강영호(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

주민들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로 노력하시는 선생님들의 모습에서 희망찬 지역사회 공동체를 보았습니다. 이 책은 지역에서 보건의료 미래를 꿈꾸시는 분에게 희망입니다.
- 전병진(대한작업치료사협회 회장)

이 책의 사례들은 돌봄현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재형이자, 우리의 미래형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지역사회통합돌봄 사업을 통해 모두의 노후가 평안해지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팀을 기반으로 하는 방문진료가 실현되지 않으면 어렵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방문진료를 하는 의료인들이 지역에서 더 많이 활동할 수 있기를 희망하며, 걱정 없는 노후를 위해 방문진료가 활성화되기를 바랍니다.
- 정경록(한국돌봄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일차의료는 주민 건강의 주춧돌입니다. 일차의료의 전환점에서 방문의료는 의학적으로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의료사각지대와 진료실 밖이라는 새로운 의료영역에 도전하시는 여러분께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 오동호(중랑구 의사회장, 미래신경과 원장)

방문의료연구회가 펴낸 『환자를 찾아가는 사람들』은 막연히 그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방문진료를 구체화해 실제 의료체계 속으로 끌어들이는 지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병원 밖 지역사회까지 아우르는 통합적 의료제공체계 구축이 왜 필요한가를 생생한 방문진료 현장 사례를 중심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우리는 그동안 환자가 병원을 찾아오는 ‘의료 접근성’ 중심 의료공급체계에 대한 인식을 관성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이 책이 의료인이 아픈 환자 곁으로 쉽게 찾아갈 수 있게끔 ‘환자 접근성’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쪽으로 인식 전환을 이루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 김상기(라포르시안 편집국장)

현장의 생생한 모습이 감동적입니다. 이 책은 한국의 보건의료서비스가 전달 위주 치료에서 환자 중심으로 정착하는 데 한 발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환자 돌봄을 위해 모든 전문 영역이 다함께 힘을 모으길 기대합니다.
- 안화영(보화약국 약국장)

지금은 많이 무너졌지만 30여 년전 제가 처음 가정의학과 분야를 접한 때의 기대를 이 책의 이름을 듣고 떠올리게 됩니다. 집에서 아픈 이들에게 다가가는 의료가 되길 바라며 축하드립니다.
- 김진학(한국보건복지인재원 교수)

방문의료에 관한 다큐를 제작하면서 길 위의 의사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집 앞 문턱 넘기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환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게 됐고 집으로 찾아가 환자의 삶을 돌보는 의사들이 많아지면 좋겠단 바람을 가졌습니다. 그 길에 먼저 나선 분들을 응원하며 하루 빨리 환자중심 의료체계로 전환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이 책은 그 희망의 길라잡이 역할을 할 것입니다.
- 김민경(KBS 다큐온 "길 위의 의사들" 작가, 마젠타컴퍼니)

저는 가정방문 했던 환자들을 떠올리면 두개의 장면이 떠오릅니다. 가족의 사랑과 헌신 속에서 행복하게 웃던 모습과 최소한의 도움만으로 외롭게 버티어 내는 모습입니다. 저희가 바라는 바는 첫 번째에 가깝겠지만, 두 경우 모두 지역의 체계적인 지원들이 필요합니다. 한 사람이 살아가는 데는 많은 것들이 필요하고 이를 가족이 다 해결하기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으니까요. 이때 환자나 가족의 요구에 비해 받기 어려운 방문의료 서비스가 확대되기를 바랍니다.
- 김보라(안성시장)

‘방문의료’ 4행시
방 : 문의료는 지역사회의 아프고 힘든 이들에게 큰 희망입니다.
문 : 밖의 세상이 남의 일이라 생각했는데 이제 우리 집으로 찾아옵니다.
의 : 료인과 돌봄 종사자 등 "방문의료" 팀의 노력 덕분에~
료 : (요)즘에는 힘을 내어, 희망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방문의료팀 고마워요!
- 김인규(간병시민연대 활동가)

어딘지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저와 같은 생각으로 현장에서 몸으로 부대끼며 환자를 돌보는 많은 분들이 있다는 것에 큰 동지애를 느꼈습니다. 이제 시작이겠죠. 세심하게 준비하고 개선해서 방문의료가 모두에게 행복을 주는 의료시스템으로 정착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 신동일(삼척의료원 원장)

기존 질서인 의료 접근성에서 환자 접근성으로 대전환을 만들어 가는 선생님들의 실천에 감사드리며 크게 응원합니다. 너무도 멋집니다! 어르신들의 존엄한 삶이 되도록 님들의 선한 영향력이 민들레 홀씨처럼 널리 퍼져 참다운 지역사회통합돌봄이 실현되길 희망합니다.
- 박혜숙(한살림서울돌봄센터 센터장)

2020년 2월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됐습니다. 정부는 사람 사이의 접촉을 줄이고, 되도록 집에 머물 것을 권고했는데 이러한 방역 구호가 공허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팬데믹 이전부터 아파서 집에만 있었던 사람, 누군가의 방문과 돌봄이 없으면 생존할 수 없는 사람, 이 사회에서 더 멀어질 수 없는 사람들에게 정작 필요한 것은 거리 ‘좁히기’였습니다. 이 책은 환자와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거리’로 나선 의사들의 이야기입니다.
병원에 올수 있는 환자들의 질병만 낫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공동체 구석구석 보이지 않는 환자들을 찾아 고통을 끌어안은 의사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다시금 깨닫습니다.
비대면, 무인계산기, 자동화, 원격의료 등의 낱말이 난무하지만 삶과 죽음, 그 사이의 고통은 여전히 사람의 일이라고.
- 이재호(한겨레 사회정책부 기자, 『당신이 아프면 우리도 아픕니다』 저자)

병원을 찾아 온종일 동네를 헤맨 장애인이 있었습니다. 장애는 참을 수 있지만 병으로 사는 것은 감당하기 힘듭니다. 평온한 삶을 살고 싶습니다. 우리의 건강 지킴이들이 책을 내셨다기에 반갑게 펼칩니다.
-윤두선(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 대표)


목차


여는 글 ‘방문의료’는 지역사회를 돌보는 필수의료다

1부 방문의료, 이렇게 해봤어요

01 방문진료를 해야 보이는 것들
02 그렇게 방문진료 의사가 된다
03 모두가 힘을 모으니 기적이 돼요
04 방문구강이 준 아프지 않은 입안
05 내가 사는 동네에서 방문의료 코디네이터로 살아가기
06 슬기로운 왕진생활, 함께하다
07 부천시민의원의 방문진료가 특별한 점
08 내원하지 못하는 환자들의 안전한 ‘대리처방’을 돕는 방안들
09 장애인건강주치의제도와 방문진료
10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의 존재 이유
11 보건소 방문보건사업, 누구를 위한 사업인가?
12 할머니가 차려주신 저녁밥
13 길 위에서 만나는 또 다른 나의 노후
14 치매 할머니와 4명의 돌봄 제공자
15 방문의료가 준 행복한 임종
16 삶의 시작과 끝, 의료의 영역

2부 방문의료에 유용한 현장실무

01 방문진료가 필요한 우리 동네 고립된 환자 찾기
02 방문의료 가방 세팅과 서류 챙기기
03 방문의료 스케줄링
04 방문진료 환자의 정신질환에 대한 접근법
05 식욕부진 환자에게 중요한 영양보충
06 가정에서 안전한 수액치료
07 가장 인간적인 돌봄의 시작, 구강위생 활동
08 위생 문제와 발 관리
09 욕창의 예방과 치료
10 팀 기반 방문작업치료
11 가정에서 산소치료 준비하기
12 임종 환자와 만남 준비
13 방문의료 후 지속적인 환자 관리
14 척수 장애인의 손목지지 ‘보조기기 처방’을 위한 재활의학 의사 연계
15 방문보건의료인이 알아두면 좋을 돌봄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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