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변화하는 에너지 패러다임을 이해하고
수소경제에 대한 식견을 넓혀주는 최고의 길잡이
2050 탄소중립 시대
경제 키워드는 ‘수소’다!
탄소중립 시대로 가는 길은 결코 쉽지 않다. 산업혁명 이후 200년 넘게 이어져 온 인류 문명 시스템은 대부분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탄소중립은 에너지의 생산은 물론 각종 제품 생산, 유통, 소비에 이르는 경제·사회·문화적 사이클 전체를 바꾸는 작업이다.
2050년 탄소중립은 도전적인 과제이지만, 그만큼 새로운 세상에 대한 대한민국의 의지와 저력을 세계에 보여주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에 대한 유일한 해답이 수소에 있다.
이 책은 수소가 기후위기 시대에 필요한 이유와 관련 주요 산업, 전체 밸류체인에 대해 상세하고 쉽게 기술하고 있다. 국내외 3인의 석학이 쓴 이 책을 통해 수소경제의 모든 것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경제의 게임체인저 : 수소
’RE 100‘ ’Fit for 55‘ ’수소경제’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수소(H2)는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따라서 누가 정권을 잡아도 적극적인 수소 정책은 불가피하며, 우리 경제의 명운을 쥔 게임체인저가 되었다. “왜 수소가 그리 중요한가?” 이는 탄소제로시대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탄소 배출을 줄여야 하고, 탄소를 줄이기 위해서는 수소가 가장 확실한 대안이어서다. 우리나라는 2050년까지 탄소 배출을 제로로 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이와 관련, 세계 최초로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일명 ‘수소법’도 만들었다.
수소경제가 산업의 생사를 가른다.
유럽연합(EU), 영국, 미국, 중국, 일본 등 세계 120여 개국은 이미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실행에 들어갔다. 더 나아가 EU, 미국 등 주요 무역국들은 ’탄소국경세‘를 신설하고 있다. 탄소를 많이 사용해서 만든 제품을 수입할 때, 부과하는 일종의 무역관세인 셈이다. 탄소가 발생하는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로 만든 전기를 사용해서 제품을 생산하면 일정 기준을 넘는 탄소의 사용량에 따라 탄소세가 부과되기 때문에 수출 위주의 우리 경제에는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우리의 주력인 자동차, 선박, 철강, 석유화학 등 모든 제품이 경쟁력을 잃고 생사의 기로에 서게 된다. ’탄소제로가 곧 생존‘이 되는 것이다.
글로벌 기업들은 ‘RE 100’가입으로 수소경제에 대비
글로벌 기업들은 탄소 배출을 제로로 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3백40여 개의 기업들이 이미 ’RE 100‘에 가입을 마쳤다. ’RE 100‘은 1백% 신재생에너지에서 얻은 전기로 제품을 생산하겠다는 캠페인인데 BMW, 폭스바겐, GM 등 자동차 제조회사는 물론 스타벅스, 모건스탠리 등 서비스 및 금융업체들도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SK와 LG의 일부 계열 기업들이 가입했다. ’Fit for 55’ 는 지난해 7월에 만들어진 국제적인 기후변화 대응 로드맵으로 2030년까지 탄소 배출을 1990년 대비 55% 이상 감축하는 것이 목표다.
미래 산업을 수소에서 찾는 수소개발경쟁은 이미 불붙었다.
수소경제로의 변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사실 수소를 에너지로 사용하는 ’수소경제‘의 실현은 공상과학소설에서나 등장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탄소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탄소경제‘의 이상적인 대안으로 ’수소경제‘가 급부상한 것이다. 수소 산업은 중장기적으로 가장 주요한 먹거리가 되었고, 탄소중립으로 그린시대를 달성하는 마지막 열쇠가 될 것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이 책에서는 세계 각국의 정책 방향과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움직임을 짚는 한편 앞으로 수소경제의 규모는 어디까지 확장되고, 우리 생활은 어떻게 변화될 것인지, 이에 따른 문제점들은 무엇인지를 조목조목 설명하고 있다.
* 특히 이 책은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으로부터 신진교수상(CAREER Award)을 받은 이민환 교수를 비롯 수소분야의 국내외 석학 3인의 최신 자료를 바탕으로 일반인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평이하고 쉽게 저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