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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코스모스

  • 박근형
  • |
  • 책공장 이안재
  • |
  • 2022-02-10 출간
  • |
  • 88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91197089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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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코스모스: 여명의 하코다테』는 박근형 작ㆍ연출로 2021년 초연된 작품입니다. 작품은 1945년 일본 홋카이도와 아오모리를 배경으로, 동생(요한)을 대신해 강제징용된 조선인 수일이 홋카이도 폭격에서 일본인 소년수 토모를 구해 탈출하고, 토모의 고향 아오모리에서 다시 아오모리 대공습을 겪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아오모리에서 만난 선술집 할머니들에게서 들은 이야기에서 작품을 구상하게 되었다는 작가는 작품을 통해 전쟁의 참혹함과 폭력의 잔인함을 고발하는 한편, 그 안에서 싹트는 인간에 대한 연민과 애정을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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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의 글]
단선적 역사관에 대한 재고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들 사이에 발견되는 일반적 구도가 있다. 가해자 일본과 피해자 한국의 대립이다. 당시를 배경으로 한 대부분 콘텐츠가 이러한 구도 안에 설계되어 있다. 그리고 이러한 역사적 현실에서 한발 물러서, 서구의 문물이 들어오던 개화기를 낭만적으로 그리는 소수의 콘텐츠가 있다. 극단 골목길의 연극 〈코스모스: 여명의 하코다테〉(이하 ‘코스모스’)는 말하자면 전자의 구도 안에 있는 작품이다. 그러나 그 안에서 취하는 태도는 여타의 콘텐츠들과 다른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태도는 골목길의 전작과 맥을 같이 한다.
〈코스모스〉를 관통하는 두 가지 역사적 사건은 7월 14일의 홋카이도 폭격과 7월 28일 아오모리 대공습이다. 주인공은 일제에 징용되어 홋카이도 유바리 탄광에 끌려간 수일(요한)이다. 본래 징용대상자는 수일의 동생 요한이었지만, 수일이 요한을 대신해 탄광까지 끌려오게 되었다. 이곳 탄광에는 강제연행된 조선인 노동자들과 일본인 범죄자들이 함께 강제노역을 강요받고 있었다. 그러던 중 홋카이도 공습으로 갱도가 무너질 때, 수일은 일본인 토모를 구출해, 토모의 고향 아오모리로 향한다. 아오모리에는 토모의 누나 마유미가 있었다.
수일과 토모는 야음을 틈타 도보로 수일을 이동해 아오모리에 도착한다. 노리꼬의 선술집 마구로에서 일을 하던 마유미는 토모와 수년 만에 가족 상봉한다. 토모로부터 사연을 들은 그들은 떠나려는 수일을 붙잡고 몸을 추스를 시간을 준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대공습 경보가 울린다. 홋카이도 공습을 겪었던 토모는 말을 잃고, 마유미는 살길을 찾아 토모를 이끌고 길을 떠난다. 한편 둘만 남은 노리꼬와 수일은 지난 과거를 이야기하며, 동병상련의 정을 느끼게 된다. 그런데 이들 앞에 마유미가 불에 타 숯이 된 토모를 데리고 나타난다.
이야기는 유바리 갱도와 선술집 마구로 두 개의 공간에서 진행이 된다. 공연에는 이들 주요인물 외에 탄광 노동자와 기차역 인부 등 밑바닥 인생들이 등장한다. 조선(인)에 대한 그들의 대사에서 당대의 잘못된 인식을 엿볼 수 있다. 〈코스모스〉는 당시 일본인들의 세계관이나 인식을 미화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가해자와 피해자의 단순한 이분적 구도는 탈피한다. 이는 전작에서 보여주었던 태도와 비슷하다.
전작 〈만주전선〉에는 신분 상승을 꿈꾸며 일본인이 되고자 열망했던 조선인이,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에는 가족을 위해 가미카제 특공대에 자원한 조선인이, 〈해방의 서울〉에는 조선 청년들에게 태평양전쟁 지원을 장려하는 영화를 찍는 조선인들이 등장한다. 극단 골목길의 작품에서 정형화된 조선인의 모습은 찾기 힘들다. 피해자로 박제화된 조선인이 없다. 그러면서 박근형 작가는 우리 안의 문제를 들여보는 듯하다. 〈코스모스〉에는 보다 시야를 넓혀 가해자 일본(인)의 모습까지 담으려 한 듯하다. 그렇다고 일본의 책임을 면책하거나 조선인들의 잔인한 희생을 부인하는 건 아니다. 박근형의 작품은 단선적인 역사적 관점에 대한 수정을 요구하는 듯보인다. 어쩌면 그와 같은 다성적 목소리가 우리의 역사를 보다 다층적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것을 아닐까.
_김일송, 〈Theatre Plus〉(20121. 4월호)


목차


작가의 글 …………………………………… 006
코스모스: 여명의 하코다테 ……………… 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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