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주와 정원은 부모님에게 다시 만나고 있음을 밝히고,
친구 결혼식에도 함께 참석하며 관계를 공고히 한다.
“나도 진심을 다해 아이들 눈을 들여다보면서 살고 싶어.”
“우리도 그럴 수 있어. 나도 화목한 가정에서 자랐으니까.”
말 못 할 부러움을 처음으로 털어놓은 승주.
그 곁엔 누구보다 따스한 정원이 함께하고 있었다.
“이제 슬슬 나와 다시 가정을 꾸릴 생각이 든다는 거지?”
“이 남자 좀 봐? 기회만 있으면 이렇게 질척거린다니까?”
한편 ‘올댓파티’가 심혈을 기울여 기획한 파티가 시작되고,
정원이 못마땅한 승주의 누나는 일을 망치려 든다.
그로 인해 굳건하던 두 사람의 관계도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과연 두 사람은 역경을 이겨 내고 다시 함께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