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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결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결입니다

  • 한결
  • |
  • 곁:
  • |
  • 2022-02-14 출간
  • |
  • 280페이지
  • |
  • 127 X 189 X 22 mm /369g
  • |
  • ISBN 979119181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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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배낭여행 대신 떠난 인생여행

우리는 한 번쯤 세계일주를 꿈꾼다. 그것이 젊은 날의 세계일주라면 더욱 그렇다. 모두들 프랑스 파리, 혹은 영국 런던, 미국 뉴욕, 아니면 필리핀의 세부, 인도의 몰디브를 찾아 떠날 때, 저자 한결은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오지만 골라다녔다.

이 기이한 여행은 필리핀에서 우연히 만난, 마치 오랜 노동자처럼 그을리고 부스럼이 가득한 한 아이와의 만남에서 시작되었다. 아이를 만나면 주려고 비누를 주머니에 넣고 다닌 저자는 문득 생각했다.

‘지금까지 내가 알지 못했던 다른 세상을 만나고 싶다.’

호주에서 워킹 홀리데이를 통해 모은 돈으로 아프리카로 떠났다. 남아공의 입국심사관은 관광객도 아닌, 여행객도 아닌 이 낯선 청년의 입국을 거절했다. 하지만 저자는 포기하지 않고 말했다.

"나는 3개월 안에 카이로까지 가야 해. 한 달 안에 남아공을 떠날 거야. 나는 여기에서 돌아갈 수 없어."

요하네스버그에서 강도를 만나고, 잠비아에서 아프리카 청년을 만났다. 탄자니아를 거쳐 우간다를 지나 카이로로 갔다. 저자는 계속해서 아프리카의 현실과 마주했다.

아프리카 여행 이후, 저자는 캄보디아, 베트남, 네팔, 몽골을 거쳐 페루를 다녔다. 여지껏 알지 못하는 또 다른 세계를 만나며, 생각을 거듭했다.
이 책의 매력이다. 이 책은 관광지가 아닌, ‘또 다른 세계’를 만난 이야기다.

책장을 다 넘기고 나니 알게 되었다. 우리 모두는 여지껏 알지 못하는 또 다른 세계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시야를 넓히는 만큼 더 깊어진다.

사뭇 진지한 이 여행기는 그러나 진솔하고 때로는 너무나 순수한 저자의 모습 덕분에 계속해서 읽고 싶어지는 묘한 힘이 있다. 너무나 닳고 닳아서 이제는 공허해진 ‘세계평화’라는 말이 다시 새롭게 다가와 참신함을 준다.

만약 누군가 나더러 이렇게 여행을 하라고 한다면, 나는 솔직히 못하겠다고 대답할 것이다. 그러니 다행이다. 나 대신 떠나준 한결이라는 사람이 있어서.
그리고 고맙다. 내가 알지 못했던 또 다른 세상을 만나게 해주어서. 그 속에 있는 희망을 보게 해주어서.


목차


머리말

1장 여정의 시작과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바다를 보여주고 싶습니다
물은 바다를 채워갑니다
세상을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배워갑니다
아프리카의 별빛 아래 쳇바퀴를 봅니다
동시에 사회가 개인을 만들기도 합니다
역사는 소망으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폭풍 뒤의 고요를 지키는 분이 되어주세요

2장 쉼표, 그리고 돌아봄
무엇을 먼저 물어야 할까요
사람이 역사의 진실입니다
렘브란트의 자화상을 봅니다
국가는 민중에게서 피어납니다
사람에게는 얼마의 부요(富饒)함이 필요한가요?
현실을 떠난 이상은 독약과 같습니다
역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사람과 자연을 바라봅니다
세계의 평화를 위해 돌아봅니다
투르게네프의 언덕에 오릅니다

3장 다시 쓰는 백범일지
삶은 여전히 흘러갑니다
좌절의 광야를 걷습니다
쓰러지면 일으켜 줄 이를 찾습니다
도움의 손길을 만납니다
돈키호테와 산초가 길 위에 올랐습니다

4장 길 위의 이야기
가장 가슴 아픈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눈물이 가슴에 떨어집니다
미래를 향한 징검다리를 그려봅니다
서로의 어깨를 두드립니다
그 땅의 이들을 위하여 고민합니다
방콕에서 자신을 돌아봅니다
저 자신도 다르지 않습니다
눈물의 밤을 보냅니다

에필로그

부록
오세진이 본 한결
내가 만난 돈키호테
그와 함께 여정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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