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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되는 오늘

역사가 되는 오늘

  • 전우용
  • |
  • 21세기북스
  • |
  • 2022-02-16 출간
  • |
  • 384페이지
  • |
  • 152 X 225 mm
  • |
  • ISBN 9788950999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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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 시대의 논객 전우용 교수의 글을 묶은 책이다. 전우용은 한국학중앙연구원 객원교수로 있으면서 이 사회의 부조리와 불합리 등에 대한 날카로운 논평들로 많은 독자를 형성했다. 특히 SNS 전성시대를 맞아 그가 개설한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는 그의 글을 찾아 읽는 많은 사람들로 ‘전우용 팬덤’이 형성되기도 했다.

저자는 역사학자의 시선으로 도도한 강물처럼 흐르는 역사 속의 현재를 날카롭게 비판한다. 그의 짧은 글들에는 그러나 비판에만 그치지 않고 그 너머의 대안까지 생각하는 혜안이 있다. 촌철살인의 글들을 읽다 보면 고개가 끄덕여지는 것은 그런 이유에서다.

대안 없는 비판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흔히 비난이라 부르는 행위들이다. 그러나 비난조차도 자기 눈의 들보는 못 보면서 남의 눈에 낀 티끌을 얘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른 사람을 비난할 ‘자격’에 대해서라면 우리는 대부분 자격미달이다. 물론 저자도 어느 부분에서는 그럴 것이다. 그러나 전우용의 글이 특별한 점은 짧은 글에서 드러나는 비판과 대안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돌아보게 한다는 점이다. 그의 비판적인 글에서 나의 미숙함을 보고, 그가 제시하는 대안 속에서 밝고 건강하게 소생하는 사회를 상상한다.

이 책은 모두 7개의 챕터로 나뉘어져 있다. 전우용이 SNS를 통해 정치, 경제, 사회 곳곳의 분야마다 내지르던 포효들을 정리하여 독자들에게 무지와 무식의 위험을 알리고, 정치개혁이 왜 필요한지를 역설하고, 언론과 검찰의 작태를 고발하면서 그 혁파의 타당성을 찾게 한다. 그리고 공정하고 공평한 사회를 위해 역사와 철학을 소환하기도 하고, 차라리 자기 욕망에 정직한 사람들이 위선자보다 낫다고 말하기도 한다. 이런 과정들을 통해 시대 앞으로 나아가는 시민 실천운동을 부추기기도 하는 전우용은 진영에 따라 극한대립으로 치닫는 일을 지양하며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로 나아가기를 열망한다.

결국, 날카롭기만 한 필봉이 아니라 따뜻한 먹물을 그 붓끝에 간직한 채 우리에게 다가오는 그의 글들은 이정표 없이 흔들리는 이 시대의 부표가 되기에 충분하다. 길고 복잡하고 어려운 글들로 혹세무민하는 여타의 책과는 다른 『역사가 되는 오늘』은 단순하고 명쾌하다. 그러면서도 확실한 비전을 보여주기까지 한다.

이번에 발간된 책은 그가 지난 1년 동안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했던 글들을 중심으로 엮은 것으로, 1년간의 역사를 톺아보면서 우리 5천 년 역사를 돌아보는 데도 아주 유용한 내용을 수록했다. 아울러 SNS에 발표하여 반응이 높고 의미가 큰 글들도 포함하고 있다.

전우용의 글들은 촌철살인이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다. 특히 그의 글은 짧으면서도 확실한 의미를 보여주는 임팩트가 강해, 그를 따르는 독자도 많은 반면에 비호감을 표시하는 독자도 적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글을 묶어 펴내는 데는 2022년도 벽두라는 특별한 역사적 시점이 많이 작용했다. 통합을 지향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득권층이나 정치권 등에서는 여러 분야의 분열을 획책하고 있는데, 특히 이번 대선을 앞두고 그 정도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 젊은이와 늙은이, 진보추앙자와 보수지향자들을 갈라놓아 사사로운 이득을 챙기고자 하는 무리들에게 전우용의 글은 깊은 울림으로 모두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따라서 『역사가 되는 오늘』은 사표(師表)를 잃은 이 시대의 민중들에게 훌륭한 나침반의 역할을 기대하게 한다.

혹자들은 민중을 ‘우매한 개·돼지’로 취급하지만, 전우용은 늘 민중의 편에서 권력, 금력으로 민중을 억압하는 자들을 비판해 왔다. 올 대선은 특히 혼탁한 선거 양상으로 진정한 이 나라의 대표를 선택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시기에 발간되는 『역사가 되는 오늘』은 어찌 보면 우리의 운명을 결정짓는 대선에도 보다 명확한 선택을 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해준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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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으로] 이어서

피의자와 검사의 대화
“내가 전달한 것일 수도, 아닐 수도 있다. 기억하는 게 부자연스러울 수도 있다.” - 국민의힘 김웅
“당신 내가 탈탈 털어서 최하 15년 이상 살게 해줄게. 구속 재판만 3~4년 받게 해줄게. 변호사비만 수억 쓰게 해줄게.”- 이재명 표적수사 담당 검사
다른 때 다른 곳에서 나온 말이지만, 서로 대화하는 것 같네요. 검사 시절의 김웅 씨도 피의자에게 저런 말을 들었으면 화가 났겠죠.
[6장: 시대 앞으로 나서다 | 263쪽]

인정은 혐오를 거두는 것
(…) 퀴어축제 소식을 처음 접하고 문득 ‘서울로 7017’과 관련한 에피소드 하나가 떠올랐습니다. 서울시는 낡아서 사용할 수 없게 된 서울역 고가도로를 보행로로 개조하면서 주변의 역사 문화콘텐츠 자원 조사를 병행했는데 저도 어쩌다 그 일에 관여하게 됐습니다. 그 기회에 한 가지 건의를 했습니다. ‘서울로 7017’에서 1년에 하루 정도 날을 잡아 ‘홈리스 페스티벌’을 열면 어떻겠느냐고.
(…)
그때 돌아온 답은 “취지는 좋은데, 그렇게 하면 시민들의 반발이 클 뿐 아니라 전국의 노숙인들이 다 서울로 몰려들 겁니다.”였습니다. 현재 몇몇 나라의 ‘홈리스 페스티벌’은 ‘국제행사’로 치러지고 있습니다. 스스로 원해서 노숙인이 된 사람은 없고, 아직은 노숙인을 아주 없앨 방도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의 존재를 ‘인정’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인정’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아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됩니다. 그들에 대한 ‘혐오’를 거두는 것이 ‘인정’입니다. 사람에 따라선 ‘극단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예를 들었지만, 소수자들이 ‘해방의 시간’과 ‘해방의 공간’을 더 많이 갖는 건, ‘다수자’들의 ‘자아’를 넓히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겁니다.
[7장: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 | 346~348쪽]

☞ 함께 읽으면 좋은 21세기북스의 책
▶ 왜 대통령은 실패하는가: 킹메이커는 왜 정치의 패러다임을 바꾸려고 하는가
김종인 지음 | 19,800원

▶ 나는 국대다: 토론 배틀의 주인공들에게 듣는 정치의 오늘
김연주 · 김민규 · 신인규 지음 | 19,800원

▶ 이낙연의 약속: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이낙연 지음 | 19,000원


목차


책 머리에

1장 인격의 성숙과 명예
무식은 용서해도 악은 용서할 수 없다
감출 수 없는 것

2장 성찰이 필요해
눌린 돼지머리의 품격
민주주의의 등불
민주주의 시대 시민의 자질

3장 개가 달을 보고 짖는 이유
진짜 살아있는 권력, 검찰
책임도 사과도 없는 한국언론
깊이 성찰해 보아야 할 일

4장 공정하고 평등한 사회
역사에서 배운다
내일을 위해 오늘을 참아라

5장 자기 욕망에 정직한 사람
개발정보가 돈이 된 100년의 역사
화천대유가 인증하는 기득권 카르텔
시기는 동경의 다른 말
손실의 공유화와 이익의 사유화
권력과 사익
한국은 이미 선진국

6장 시대 앞으로 나서다
무너지는 정의와 상식
바른 선택을 위한 실천 의지
무너지는 정의와 상식

7장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
중요한 것은 상식
보수와 진보가 공존할 때 안전한 발전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
생명과 인권에 대한 인류의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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