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쳐나는 폐기물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산업혁명 이후 대량 생산으로 인해 쓰레기의 양이 점점 늘어나고, 지구는 현대 사회의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의 한계를 넘었다. 인류가 물질적으로 더 풍요로워질수록 쓰레기 문제는 심각해질 것이다. 그럼 이 많은 쓰레기는 묻어서 없애야 할까, 태워서 없애야 할까? 매립과 소각은 가장 단순하고 편한 방법이지만 매립하게 되면 토양과 지하수를 오염시키고, 소각하게 되면 유독물질이 배출된다. 묻고 태워 없애기 이전에 쓰레기를 만들지 않아야 하고, 얼마나 잘 버리고 있는지, 어떻게 버리고 처리해야 하는지도 중요할 것이다.
근본적인 방법은 줄이고, 다시 사용하고, 올바르게 사용하며 에너지로 만들어 자원을 최소화하고 순환을 최대화하는 것이다.
『탄소중립을 위해! 쓰레기를 자원으로』는 폐기물의 종류와 폐기물이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지, 왜 폐기물을 귀중한 자원으로 활용해야 하는지를 알려 준다.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천연자원과 에너지가 필요하고, 함부로 버려지는 폐기물은 땅과 물, 공기를 오염시켜 온실가스가 발생한다. 만들고 소비하고 폐기하는 선형경제를 벗어나 버려진 쓰레기를 자원으로 순환시키는 순환경제의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과 모든 국민이 자원 순환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쓰레기, 제대로 버리고 있을까?
버리는 습관을 바꾸면 귀중한 자원이 된다.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 중 쓰레기도 빼놓을 수 없다. 쓰레기 역시 이런 오명이 반갑지만은 않다. 쓰레기는 저절로 생긴 것이 아니고 인간이 만들어 냈기 때문이다. 기술의 발달은 인류를 더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들었다. 지구가 늘 영원할 것처럼 지구에 꼭 필요한 자원과 생태계를 빼앗아가면서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내며 발전했다. 쓰임을 다한 쓰레기는 재활용될 것이라는 변명으로 버려진다. 해마다 늘어나는 폐기물의 양은 이제 지구도 감당하기 힘든 지경까지 왔다. 우리가 지금처럼 행동한다면, 2050년 지구 평균 온도는 2℃가 높아진다. 생물이 멸종하고, 해수면 상승과 물 부족 등 인류가 생존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지구 환경을 위해 우리가 바꾸어야 할 것은 무엇일까?
제일 먼저 쓰레기를 줄이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폐기물을 사용할 수 없는 쓰레기가 아닌 자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순환경제를 실현할 수 있도록 폐기물에 대한 인식과 행동도 달라져야 한다. 폐기물의 재사용과 재활용률을 높이려면 소비자는 올바른 분리배출을 해야 하고, 기업은 만들 때부터 분리배출이 쉽게 만들어야 한다. 더불어 폐기물을 이용해 자원과 에너지를 얻기 위해서는 지역 이기주의 역시 인식을 바꿔야 한다.
우리가 버린 쓰레기를 우리가 해결하기 위해서는 쓰레기를 제대로 버리는 일부터 바꾸어야 한다. 우리가 모두 녹색 지구의 주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지구를 살리기 위한 행동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탄소중립을 위해! 쓰레기를 자원으로』 이 책이 탄소중립을 이해하고 지구 환경을 위해 생활 방식을 어떻게 바꿔나가야 할지 알려주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