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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백

미백

  • 박소정
  • |
  • 컬처룩
  • |
  • 2022-01-15 출간
  • |
  • 360페이지
  • |
  • 153 X 226 X 25 mm /564g
  • |
  • ISBN 979119209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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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백인의 패권에 목소리를 내는 한국인과 자신보다 어두운 피부색을 지닌 유색인을 하대하는 한국인은 서로 별개의 인물일까?”

코로나19는 세계적으로 아시아인 혐오를 가시화하는 계기가 되었고, 세계 곳곳에서 한국인이 혐오 범죄에 노출되기도 했다. 서구권에서의 인종 차별 및 백인중심주의에 대항하는 목소리는 한국에서도 나오고 있다. 반면 2019년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에 거주 중인 외국인의 숫자는 200만 명을 웃돈다. 그중 결혼 이민자, 외국인 노동자 비율은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 이들을 향한 한국 사회의 차별은 만연해 있다.
그러나 한국인 대다수는 인종 차별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며, 한국 내 인종차별주의에 대한 논의는 미약하다. 전 지구적 인구 이동의 흐름 속에서 한국은 이미 다문화 사회다. 많은 이들이 다문화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현실 속 크고 작은 인종적ㆍ문화적 장벽을 성찰하지 못하고 이질적 외모를 지닌 이를 ‘다른 존재’로 여긴다. 이러한 편견의 근거는 대한민국 영토 바깥으로 나갔을 때 더욱 복합적인 양상을 띤다. 미디어-뷰티 복합체로서의 K뷰티 산업 안에서 미백은 초국적 상품으로 유통된다. 한국의 마스크팩이 진열장을 가득 채우고 한국 스타가 모델인 광고가 걸린 동남아시아의 쇼핑몰은 이제 놀랍지 않을 정도로 흔한 풍경이 되었다. ‘서울’이라는 단어를 내건 화장품이 유통되기도 한다. 그 과정에서 동북아시아 미의 기준에 입각한 아시아 내 미의 위계가 생기기도 하고, 피부색에 기반을 둔 차별적 논리가 드러나기도 한다. 이는 미백이 신식민적 헤게모니가 될 수 있음을 암시한다.
이 책은 한국의 미백 문화가 아시아 내에서 기존의 1세계적인 표상에 구속되지 않는 탈식민적 역량을 내포한 문화 현상임과 동시에 우리 안에서 새롭게 형성되는 제국주의적 욕망을 추동할 수 있음을 경계한다. 이는 최근 K콘텐츠를 통해 세계적으로 부상하는 한류를 어떻게 바라보고 읽어내야 하는지를 보여 줄 뿐만 아니라, 미백이라는 주제를 통해 한국 사회에서 인종차별주의를 논의할 수 있는 장을 새롭게 마련해 준다.


목차


서론 우리가 사는 미백의 세계
미백을 탈식민화한다는 것
미백 문화의 사람, 현장, 기호

1부 미백의 세계로 들어가기
1장 피부색으로 사유하기
1. 인종 담론으로서의 피부색
2. 뷰티 담론으로서의 피부색
2장 배치를 통해 사유하기
1. 유동하고 생성하는 배치
2. 횡단하며 연결하는 배치
3. 되기
4. 배치와 포스트식민주의

2부 미백 배치
3장 미백 이미지 배치
1. 흑백 변신 이미지
2. 디지털 미백 이미지
3. 공적 미백 얼굴

4장 신체기술적 미백 배치
1. 미백 사물의 세계
2. 미백의 신체기술화
3. 미백 인터페이스

5장 동아시아 횡단적 미백 배치
1. 동아시아의 미백 미학
2. K뷰티 배치

3부 탈영토화하는 미백, 재영토화하는 미백
6장 미백인-되기
1. 여성-되기
2. 아시아인-되기

7장 미백의 제국
1. 서울 화이트
2. K뷰티 산업의 피부색주의

8장 미백 시뮬라크라와 미백 기계
1. 미백 시뮬라크라
2. 미백 기계

글을 마치며 매끈한 공간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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