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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공간에 그리스도인으로 서기

정치 공간에 그리스도인으로 서기

  • 고성제
  • |
  • 아르카
  • |
  • 2022-01-17 출간
  • |
  • 294페이지
  • |
  • 140 X 210 mm
  • |
  • ISBN 979118939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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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한국교회는 세상 정치와 ‘무관’한 듯하면서도 한편으로 매우 정치적인 ‘편향’을 갖고 있는 집단으로 인식돼왔다. 60-70년대 산업화 시기에는 일부 교회와 소수의 목회자가 노동 운동과 민주화 운동에 가담하여 이른바 ‘교회 = 반정부 좌파’로 구분된 역사가 있었던 반면, 80년대 군사정권의 등장 이후엔 정반대로 보수적 교회 지도자들이 그런 정권을 위해 기도하면서 ‘교회 = 우파적’이라는 좌우극단의 성향을 보였기 때문일 것이다. 게다가 이북에 고향을 둔 교인들의 반공 사상이 보수적 신앙과 결합하면서 ‘이제 대부분의 교회는 우파 집단’이라는 이미지가 강화됐다고 사회 시사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특히 최근엔 교회 내에서조차 진보 정당이나 민주적 정부를 지지하기만 해도 ‘좌파’로 구분되며, 반대로 극단적으로 보수적일 경우 거리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함께 들고 찬송가를 부르기도 한다. 이 책의 부제(副題)처럼 ‘너는 어느 편’인지부터 묻는 게 교회에서도 일상이 됐다. 정치적으로 내 편인지 저쪽 편인지를 가르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교인들끼리도 정치적 견해 차이로 갈등을 겪게 됐으며, 그 절정은 대통령 탄핵과 검찰개혁 갈등 이후 광화문과 서초동으로 나뉘어 주말마다 촛불집회가 이어지고 있을 때라 할 것이다. 토요일 집회가 열린 다음날이 주일이었으니 교회에서 예배드린 다음인데도 얼굴 붉히고 언쟁까지 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는 후문이다. 그럴 때에도 공개적으로 ‘정치에 대한 성경적 지침’을 설교를 통해 말할 수 있는 설교자는 거의 없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대부분의 교회에서는 교인들이 양쪽 진영으로 나뉘어 완전히 다른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강단에서 극우 성향의 발언을 하고 광화문 집회를 주도한 목회자들이 일부 있긴 했으나, 코로나 시기와 겹치면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기만 했다.
이런 혼란스런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은 정치 공간일 수밖에 없는 세상에서 어떻게 바로 서고 성경을 따라 생각하고 말하며 살아야 할 것인가? 고민은 많은데 답을 찾기 어렵다. 하지만 만약 정치와 이데올로기 등에 대해 성경적인 길과 방향을 제시하는 설교가 있다면 어떨까? 만일 설교자를 통해 정치에 대한 ‘성경적인 언행 지침’을 들을 수 있다면, 교회와 세상이 조금은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은 그런 기대를 충족하기 위한 것이다.
2019년 세상이 광화문과 서초동으로 나뉘었을 당시, 교회에서 바로 이 정치 문제에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를 주제로 과감히 설교한 이가 있었다. 평촌새순교회의 고성제 목사다. 그의 설교는 보수 교단으로 알려진 소속 교단 예장합동의 기관지 〈기독신문〉에 글로 정리돼 무려 6회에 걸쳐 연재되기도 했다. 전통적으로 정치에 대해 언급하기를 꺼려한 교단 분위기에서 그의 시도가 신선해 보였기 때문이다.
그의 설교를 통해 처음엔 교회에 정치적 갈등이 심화되지 않을까 주변에서 우려했지만, 정반대로 갈등이 가라앉고 교회가 차분해졌다고 한다. 설교 중에 성도들의 마음이 부드러워지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오히려 교회 안에 있는 ‘양 진영’의 사람들 사이에서 긴장도가 낮아졌다. 모두가 자신들이 취하고 있는 입장이 불변의 진리가 아니라는 사실에 대해 납득하게 되었고, 그것 때문에 공동체의 평화를 잃을 정도로 가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탓이라고 한다. 기독교적인 기준과 가치는 양 진영의 그것과 다르다는 것도 이해하게 되었다. 자신과 다른 생각을 어느 만큼은 존중하며, 참고 들을 만큼 ‘성숙한 모습’을 가지게 된 것 같다고 저자는 전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그리스도인이 제목 그대로 정치 공간에서 어떤 스탠스(입장)를 취해야 할지,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지에 대한 성경적 지침을 얻을 수 있다. 표지의 영어 문구가 Taking a Christian Stance in Political Fog인데, 말 그대로 안개 같은 정치 상황에서 앞뒤를 분간하지 못할 때 그리스도인이 어떤 입장을 가질지, 즉 어떻게 서야 하는지를 말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리스도인도 당연히 정치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제한다. 정치가 나와 이웃의 삶을 좌우하므로 정치에 대한 관심이 이웃 사랑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치 무관심도 문제이지만 정치 과잉도 문제 삼는다. 이데올로기를 우상으로 삼는 것도 당연히 경계한다. 그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설교의 예로서, 뜻밖(?)에도 신명기와 레위기 등에 언급된 십계명을 통해 이데올로기 우상숭배 척결과 사회의 안식에 대한 재인식을 거론한다.
이 책의 1부는 기독신문에 연재됐던 저자의 설교들을 다시 정리한 것이다. 2부와 3부는 이후에도 계속 이어진 정치적 갈등 때마다 레위기의 말씀 등을 기초 삼아 설교한 것을 책의 주제에 맞게 서술한 것이다. 설교자들이 정치에 대해 교인들에게 설교하고자 할 때 참고가 될 내용들이다. 또한 일반 독자들은 정치 공간에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서야 할지에 대해 성경적인 지침을 얻을 수 있다.


목차


프롤로그 : 시대의 질문을 피하지 않는 마음으로

part 1 그리스도인으로서 정치 바라보기

1장ㆍ이념이 편만한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의 책임
2장ㆍ정치 공간에서 그리스도인의 기준과 용기
3장ㆍ‘타락한 현실’에 대한 가장 실제적인 시선
4장ㆍ두루 따뜻한 하나님의 시각으로
5장ㆍ그분의 뜻은 이미 나타나 있다
6장ㆍ실천과 들음의 균형

part 2 그리스도인의 생각의 출발점

7장ㆍ이데올로기에 물든 청중, 무엇으로 설득할까?
8장ㆍ이런 첨단 시대에 왜 레위기인가?
9장ㆍ샬롬의 희망, 우리의 책임
10장ㆍ당신은 무엇이 있을 때 안전하다고 느끼는가?
11장ㆍ이데올로기라는 우상
12장ㆍ이념 전쟁과 안식일
13장ㆍ저항의 정신으로
14장ㆍ그들도 너처럼 쉬게 하라

part 3 공동체 : 하나님나라 분양 위한 모델하우스

15장ㆍ그 뼈들은 왜 군대로 살아났을까?
16장ㆍ소금의 맛
17장ㆍ다 ‘내게로’ 오라

에필로그 : 미흡하다고 아쉬워할 그 누군가를 환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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