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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둘라

반둘라

  • 윌리엄그릴
  • |
  • 찰리북
  • |
  • 2021-12-31 출간
  • |
  • 88페이지
  • |
  • 245 X 305 mm
  • |
  • ISBN 979116452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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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식민지와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동료와 친구를 구한 코끼리 반둘라!
반둘라를 통해 교감을 배우고, 코끼리 학교를 세운 윌리엄
서로를 구한 반둘라와 윌리엄의 감동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인문자연그림책

코끼리는 신비로운 동물이다. 땅 위에 사는 동물 가운데 몸집이 가장 큰 젖먹이 동물이면서, 풀만 먹는 초식 동물이다. 아주 오래전부터 지구에서 살아와서 살아있는 화석으로도 불린다. 커다란 몸집에 순한 눈망울을 가졌고, 암컷을 우두머리로 두고 삼사십 마리씩 무리 지어서 평화롭게 산다. 친구와 가족을 잘 돌보고 교감하며 만약 동료가 죽으면 몹시 슬퍼하고 애도한다. 아주 오래된 일도 잘 기억하고, 저주파 소리를 들을 수 있어 몇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다른 코끼리가 울면 알아차린다.
반둘라도 이렇게 신비로운 코끼리 중 한 마리이다. 그런데 반둘라는 야생에서 살지 못하고, 미얀마 정글에서 목재 나르는 일을 한다. 엄니가 크고 힘이 좋아서 주로 무거운 통나무를 들어 올리는 일을 맡았다. 야생에서 사는 다른 코끼리처럼 자유롭지 못하지만, 그래도 반둘라에게 다행스러운 점이 있다면 반둘라의 우지가 ‘포 토케’라는 점이다. 우지는 코끼리를 훈련시키는 일을 하는 사람을 이르는데, 포 토케는 다른 우지처럼 코끼리를 가두고 채찍질을 하거나 굶기는 방법으로 복종시키지 않았다. 대신 돌보고 사랑하며 기다렸다. 포 토케는 호랑이의 공격을 받고 죽을 고비를 넘긴 끝에 태어난 반둘라를 자신의 운명과 이어져 있다고 생각하며 아꼈고, 미얀마 사람들이 무척 존경하는 장군의 이름을 따서 반둘라라고 이름도 지어주었다. 반둘라 역시 포 토케의 마음을 알았던지 그를 무척 믿었다. 그러나 이들이 살던 때에 미얀마는 영국의 식민지였다. 영국은 미얀마에서 많은 자원을 착취해갔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티크 나무였다. 반둘라 같은 코끼리를 동원해서 엄청나게 많은 나무를 벌목했고 전 세계에 팔아넘겼다. 자연스레 미얀마의 숲과 사람들의 삶은 파괴되었고, 코끼리들은 고된 노동에 시달렸다. 그러던 어느 날 반둘라와 포 토케는 영국에서 온 청년 윌리엄을 만나게 된다. 어릴 적부터 동물과 자연을 좋아했던 윌리엄은 미얀마의 숲에 일하러 왔다가 반둘라와 포 토케를 만나게 된다. 그러곤 그들의 지혜와 우정, 평화로운 소통과 교감에 감동하게 되고, 그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한 법을 연구하기 시작한다. 다른 영국인들을 설득해서 코끼리 학교와 병원을 세우고, 동물을 학대하지 않으면서 함께 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 애쓴다. 그러던 어느 날, 제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고 미얀마의 정글까지 전쟁의 위협이 드리운다. 안전한 곳으로 이동을 명령받은 윌리엄은 반둘라와 포 토케, 다른 친구들을 두고 혼자서만 떠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어린이와 여성, 다른 코끼리를 모두 구하는 불가능할 것 같은 탈출을 시도한다. 총소리가 울려 퍼지는 초원을 지나고 굶주림과 고산병, 도무지 헤쳐나갈 수 없을 것 같은 늪과 낭떠러지, 절벽을 건너는 고난의 행군을 이어가는데……. 이 책은 반둘라와 윌리엄, 포 토케가 식민지와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서로를 지키며 살아가려고 애썼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사람과 동물이 어떻게 함께 살아가야 할지,
질문을 시작할 수 있는 그림책!
- 심아정 (동물권 활동가)


글과 그림의 융합, 서사와 정보의 조화를 이룬 특별한 형식
전쟁과 식민지, 동물권을 관통하며 착취와 공존의 문제를 질문하고 성찰하는 책
한층 깊이 있는 독서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묵직한 인문자연그림책

이 책을 쓰고 그린 윌리엄 그릴은 중고서점에서 우연히 〈엘리펀트 빌〉이라는 책을 보고 반둘라의 용기에 압도되었다. 미얀마에 직접 찾아가서 반둘라의 이야기를 더 연구하기에 이른 작가는 뭉클한 이야기 사이, 여러 가지 정보를 녹여내어 서사와 지식이 절묘하게 결합된 아주 특별한 형식의 그림책을 만들어 냈다. 또 노을과 달빛에 물든 미얀마의 숲과 초원, 산과 정글을 색연필과 오일파스텔 등으로 아름답고도 생생하게 담아내어 그림책을 보는 기쁨을 만끽하게 했다.
이 책의 해설은 식민지와 전쟁이 어떤 슬픔과 착취를 만드는지 등을 연구해온 독립연구가이자, 비질 활동에 참여하는 심아정 동물권 활동가가 맡았다. 비질은 도살장 앞에 찾아가 죽음 직전 12시간 이상 물조차 마시지 못한 동물들에게 마지막 물과 먹이를 주며 그들의 건강 상태들을 살피고 기록하는 동물권 지킴이 활동을 이르는 말이다. 심아정 활동가는 이 책이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성찰할 수 있도록 다정한 해설을 쓰면서, 인간이 동물과 어울려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던져 주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아름다운 글과 그림, 정보와 서사의 조화로 새로운 형태의 그림책을 만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또 전쟁과 식민지, 코끼리 노동과 케다링(코끼리를 혹독하게 길들이는 과정을 이르는 말)을 관통하는 착취와 공존의 문제를 질문하고 성찰하며, 한층 깊이 있는 독서의 재미와 감동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 줄거리
봄베이 버마 무역 회사에서 일하게 된 영국 청년 윌리엄은 미얀마 정글로 발령을 받는다. 그곳에서 코끼리들과 생활하게 된 윌리엄은 코끼리들이 달빛 아래서 어슬렁거리며 풀을 먹는 모습을 바라보다가, 코끼리들을 그저 보기만 해도 그렇게 평화로울 수 있다는 것을 처음 깨닫고 놀란다. 어느 날 말라리아에 걸려 쓰러진 윌리엄은 자신을 업고 치료받을 수 있는 곳까지 데려다준 코끼리 반둘라 덕분에 죽을 고비를 넘기고, 반둘라와 그의 우지 포 토케에게 더욱 특별한 교감을 배운다. 그러던 어느 날 제2차 세계 대전이 벌어지고 윌리엄과 반둘라가 있는 미얀마 정글에도 전쟁의 위협이 드리우는데…….


목차


-슬픔을 간직한 나라
-미얀마와 코끼리
-반둘라와 엘리펀트 빌
-정글에서 만나다
-달빛 아래서
-신비로운 초식 동물
-코끼리의 습성과 역사
-고된 노동에 시달리다
-우지와 파자익
-목재를 나르는 법
-잔인한 케다링
-포 토케와 아기 코끼리
-코끼리 학교를 세우다
-코끼리 병원에서 배운 것
-윌리엄을 구한 반둘라
-정글에 드리운 어둠
-코끼리 중대의 활약
-위대한 탈출 작전
-그들 앞에 놓인 것
-미로를 헤쳐 나가는 법
-물결치는 산맥
-험난한 길 위에서
-불가능한 도전
-앞으로 나아가다
-가슴 벅찬 순간
-되살아난 희망
-위대한 탈출
-코끼리의 자유를 꿈꾸다
-끝나지 않는 전쟁
-작별 인사
-쓰러진 친구
-반둘라가 알려 준 것
-코끼리 사냥을 멈춰라
*낱말풀이
*작가의 말
*해설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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