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과목으로서 행정학은 난해하기보다 이상한 과목으로 여겨지는 것 같다. 어느 정도 공부하여 알 듯 한데 점수는 잘 나오지 않고 실전에서 문제를 풀 때는 정답을 찾기가 어려웠는데, 나중에 정답과 해설을 보면 별로 어려운 문제도 아닌 듯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열심히 공부하여 고득점을 하기보다는 일정한 선에서 타협하려는 방어적 전략을 구축하기도 한다. 때로는 시험에 임박할 때까지 방치되기도 한다. 행정학을 어차피 점수도 잘 나오지 않는 과목으로 여겨 나중으로 미루고, 비교적 득점이 용이한 과목에 치중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게다가 수험서는 방대하고 강의는 어렵기 그지없다.
행정학도 사회과학의 한 형태라면 타 학문처럼 일정한 원리나 흐름이 존재하는 것은 자명하다. 그 원리를 기출문제를 통하여 발견하기를 권고한다. 문제를 풀어볼 때는 가능하면 정답과 해설을 멀리하고 자신의 힘으로 시도해보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의 지문을 암기하는 것도 중요하나 답의 추론과정이 논리력을 키우기 때문이다.
기출문제집의 생명력은 문제의 배열방식과 자료의 정확성이라고 본다. 본서에 수록된 기출문제는 총 2,093문제이다. 방대한 문제를 74개의 소주제(테마)로 재배열하였고, 지방자치법의 시행(2022) 등 최근 개정사항을 모두 반영하여 현재의 시점에서 정정하였다. 따라서 본서에 수록된 문제를 모두 검토하여 자신의 지식으로 전환한다면 일반직․군무원․국회시험 뿐만 아니라 어떠한 시험에서도 완벽히 대처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행정학은 관련법령의 개정이 많아 추후에 지속적인 정정(update)이 필요하다. 관련법령 등 제도적 변화와 논점의 변화로 문제의 적실성과 정답의 변경이 불가피할 경우 한국공무원 홈페이지를 통해 주기적으로 수정을 제공할 것이다.
학습의 과정에서 문의사항이 발생하면 저자의 메일(you-bj@hanmail.net)로 연락주기바라며, 수험생 여러분의 건투를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