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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에 얻은 말과 버린 말 (큰글씨책)

서른에 얻은 말과 버린 말 (큰글씨책)

  • 사월날씨
  • |
  • 행성B
  • |
  • 2021-12-28 출간
  • |
  • 240페이지
  • |
  • 210 X 297 mm
  • |
  • ISBN 9791164711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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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제 막 나를 알아가기 시작하는 서른에게
세상은 훈계하듯 말한다. “어서 정착해야지”
무엇을 잘하고 무엇이 부족한지, 앞으로 살아갈 삶의 모양은 어떤 식이면 좋겠는지 어렴풋하게 알 수 있는 나이가 서른이다. 그런 서른에게 세상은 모험을 비웃으며 어른다움을 요구한다. 이제 막 넘침과 부족함을 느끼며 앞으로 나아가려는 서른은 그래서 더 겁이 나고 흔들린다.
《서른에 얻은 말과 버린 말》은 세상의 요구와 자신의 목소리 사이에서, 또 과거의 나와 지금의 나 사이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며 자신다운 방향을 찾으려는 이야기이다. 또한 스스로의 보호자이자 양육자가 되어 나를 키우고 사랑하려는 시도를 담고 있다.

보다 넓은 품으로 도전하고 받아들이는
서른이라는 여유
저자는 거창한 꿈을 명령하는 세상에 ‘하루하루를 잘 살겠다’고 답한다. 운동을 시작한 후 생수 여섯 개 묶음을 한 번에 들 수 있게 됨을 기뻐한다. 사랑하는 이를 위해 자신이 변화하기를 기꺼이 소망하고, 과거의 나를 회상하며 울어도 괜찮다고 위로한다. 안정된 직장을 떠난 것은 살짝 아쉽지만 혼자 일하는 고요한 행복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고 말한다. 여성의 삶을 진지하게 고찰하며 해야 할 일을 찾아보는 것을 잊지 않는다.
이십 대보다 넉넉해진 품과 밝아진 눈으로 서른은 자신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도전할 수 있다. 이 책은 그 방법들과 기쁨을 전하며 언제까지나 완성은 없고 과정만 있을 뿐이라고 이야기한다.

누구나 공감할
나와의 관계, 세상과의 관계 이야기
총 4부로 나누어진 《서른에 얻은 말과 버린 말》은 자아, 몸, 사람, 세상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내가 느끼는 나 자신, 몸을 대하는 방식과 변화, 연인 혹은 친구와 관계를 맺고 이어나가려는 소망, 세상을 향한 목소리를 다루었다.
이십 대보다는 세련되고 싶지만 아직은 답을 모르겠는 수많은 관계 속에서 저자는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받아들여야 할 모습과 바꿀 모습은 뭔지, 할 수 있는 일은 뭔지 알고 싶다고. 그러면서 불편한 것들과 이별한다. 불편한 직장, 불편한 관계, 불편한 옷, 불편한 나 자신과 헤어진다. 가장 나로 살 수 있는 답을 찾고 싶어서. 답을 찾은 것도 있고 찾아가는 것도 있다. 당장 답을 찾지 못해도 실망하지 않는다. 앞으로 느릿느릿 찾아가며 성숙할 것을 아는 ‘서른’이기 때문이다.


목차


프롤로그

1장_어른인 척 애쓰지 않고 기꺼이 흔들리기로
서른에는 다 알 줄 알았지
나이, 그게 뭐라고
일하고 싶은 시간에 일하고 싶은 장소에서
원앤온리, 나만의 꿈을 좇아야 한다는 강박
개인적 공간을 갖는다는 것

2장_보여지는 몸이 아닌 기능하는 몸이 좋아
나를 지키는 기능적인 몸
몸에 관한 분열을 견디다
불편한 신발은 신지 않아
불편한 옷은 입지 않아
노브라를 향한 여정
섹슈얼리티와 유륜털

3장_나의 세상에 초대할게, 여전히 서투르지만
포기할 수 없는 것을 위해 포기하기
너를 위해 변하려 노력할 거야
함께 사는 것, 함께 있는 것
너무 아픈 독립은 독립이 아니었음을
울 수 있게 된 사람
우울을 다루기 시작했습니다
가볍고 작은 관계들이 소중해
나의 돈키호테, 세상과 소개팅

4장_현명함 대신 나대기를, 당연함 대신 불편함을
욕망 당하기를 욕망하다
성지향성이 학습된 건 얼마큼일까
똑똑한 여자에 대한 적의
남자친구들이 편했다
흡연구역의 여자, 길빵하는 남자
불쾌감을 정정당당히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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