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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여성 기자 100년

한국의 여성 기자 100년

  • 정진석
  • |
  • 나남
  • |
  • 2021-12-22 출간
  • |
  • 256페이지
  • |
  • 140 X 205 mm
  • |
  • ISBN 97889300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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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최초로 한국 여성 기자의 100년사를 조명하다
여성 기자는 1920년 처음 등장한 이래 일제강점기 ‘부인기자’ ‘여기자’로서 분투하며 오늘날 대한민국의 초석을 다졌고, 독립운동가이자, 계몽 사상가, 여성해방 운동가로 한국 근현대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여성 기자들의 생애가 알려졌을 뿐 그 전체 역사가 제대로 조명된 적은 없었다.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은 ‘한국여성기자협회’는 이러한 아쉬움을 해소하고자 한국 여성 기자의 100년을 정리한 최초의 통사(通史)를 기획했다. 한국 사회의 인권 증진과 민주주의 발전, 진화의 과정에 발로 뛴 여성 기자들의 기록을 남기고자 했다.
집필은 한평생 한국 언론사를 파고 든 언론학의 대가 정진석 한국외국어대 명예교수가 맡았다. 언론사 연구의 일환으로 한국 최초의 여성 기자 ‘이각경’을 발굴하고 40여 년간 여성 기자의 역사를 추적해 온 정진석 교수는 리스트로만 9천 권에 가까운 자신의 언론 사료를 바탕으로 여성 기자의 흔적을 톺아내《한국의 여성 기자 100년》을 완성했다.

‘부인기자’에서 ‘여성 언론사 사장’까지, 치열했던 여성 기자의 성장사
《한국의 여성 기자 100년》의 가장 핵심적인 특징은 일부 여성 기자들의 생애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여성 기자의 성장 및 영역 확장, 차별 극복이라는 측면에서 100년사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서술했다는 점이다. 이뿐만 아니라 신문을 비롯해 잡지, 방송 분야의 기자들까지 총망라하며 여성 기자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여성 기자의 역사는 1920년 공개채용을 통해 매일신보의 ‘부인기자’로 입사한 이각경에서 출발한다. 당시 여성 기자들은 최고 수준의 교육기관에서 공부했던 첨단 신여성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학예부나 잡지사 등으로 근무 분야가 한정된 이른바 ‘화초기자’였다. 주 업무도 가정 방문, 학예 기사 집필, 외신 기사 번역, 원고 청탁 등에 국한되었다. 이렇게 척박한 환경이었지만 최은희처럼 두각을 나타내며 주목을 받는 여성 기자도 존재했다.
광복을 맞이하면서 여성 기자들의 활동 범위는 더욱 넓어졌고 지위도 점차 향상되었다. 광복 후에는 ‘부인기자’라는 명칭이 ‘여기자’로 바뀌면서 숫자도 점차 늘어나고 1960년대에는 사회부, 정치부, 사진부 같은 외근부서에도 진출하여 남성 기자들과 취재경쟁을 벌였다. 1970년대 무렵부터는 여성 기자들이 실력으로 남녀차별을 타파해 본격적으로 유리천장을 깨 나가기 시작했다. 부장, 국장급으로 승진하거나 논설위원실로도 진출했을 뿐만 아니라 해외 특파원으로 전 세계를 누비기도 했다. 1998년 장명수가 여성 기자 출신 중에서 처음으로 한국일보의 사장이 된 것은 여성 기자들의 성장을 증명하는 기념비적인 일이었다.
이후 여성 기자들의 활동 영역이 더욱 확대되었고, 특히 방송에서는 여성 기자의 현장보도가 일반화되었다. 중동의 전쟁터에 뛰어들어 위험을 무릅쓰고 남자들과 경쟁하며 취재하는 여성 기자도 등장했다. 참여정부 이후부터는 정관계로 진출하는 현상도 두드러졌다.
역사적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동시에 저자 정진석 교수는 현전하는 신문자료와 사진을 적극적으로 인용하면서 독자들의 이해를 충실히 돕는다. 여성 기자들이 직접 쓴 기사를 비롯해 이광수, 차상찬 등 당대 남성 언론인들이 남긴 여성 기자들에 대한 평판을 수록하여 여성 기자들이 처했던 현실을 최대한 사실적으로 전달한다는 점도 이 책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언론학의 대가가 복원한 여성 기자의 역사 100년
저자 정진석 교수는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여성 기자 관련 사료들을 집대성하여 여성 기자의 면모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스스로 모은 9천 권에 가까운 언론 사료가 저술의 단단한 기반이 되었기에 이룩할 수 있었던 성과다.
이 책에 나타나는 여성 기자들의 다양한 성격 중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그들이 여성의 사회진출을 개척하고 촉진하는 선각자들이었으며, 여성의 인권과 지위향상을 선도할 숙명을 지니고 있었다는 것이다. 여성의 사회활동이 제한되었던 시기에 여성 기자들은 여성의 사기앙양과 전문직 진출을 자극하여 지위를 향상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일제강점기부터 일찍이 여성 기자들은 사회 운동가를 자처하거나, “자부를 둔 시부모여, 며느리도 당신 자식이어늘 왜 그리 노예시 하는가”(이각경), “여자해방은 경제적 독립이 근본이다”, “상속법 이혼법 등 부인을 모욕하는 제법률 폐지”(송계월) 등 글을 써서 가부장적 사회를 향해 여성계몽과 여성해방을 외치기도 했다. 1947년 부인신보를 창간했던 박순천이 밝혔듯이 신문 발행이 여성 운동의 한 수단이기도 했다. 1970년대에는 동아투위 위원장으로 활약했던 권영자, 한국일보 노조위원장으로서 노조 창립을 위해 투쟁했던 이창숙과 같이 적극적으로 사회적 투쟁에 참여했던 여성 기자들이 있었다.
이와 같이 일제강점기에, 6ㆍ25 전쟁 와중에, 권위주의 체제하에서, 그리고 민주화 과정에서 여성 기자들의 삶이 어떠했는지, 그 치열한 취재와 글쓰기가 한국 사회 발전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 100년의 역사를 정리한 이 책은 언론사(言論史)뿐만 아니라 현대 여성 운동사에도 매우 귀중한 기록이다.


목차


발간사 5
머리말: 여성 기자의 탄생, 도전과 성취 9

1부 선각의 여성 기자들: 일제강점기

1장 부인기자 등장 21

2장 여성 기자의 선구자들 25
1. 첫 여성 기자 이각경 25
2. 잡지기자 김일엽과 김경숙 41
3. 전문직 여성 기자 최은희 44

3장 3대 민간지 여성 기자 채용 55
1. 1920년대 동아일보 여성 기자 55
2. 조선일보, 중외일보, 매일신보 67

4장 잡지사 여성 기자들 79
1. 여성 기자 양성기관 개벽사 79
2. 여성 독립투사 송계월 81
3. 신문사 발행 잡지 여성 기자 85

2부 남녀평등의 고지 등정: 광복 이후

1장 해방공간의 여성 언론인들 97
1. 여성 대상 신문 97
2. 신문사 여성 사장들 104

2장 수습기자 출신과 간부급 여성 기자 121
1. 경쟁 뚫고 언론계 진출 121
2. 1970년대 간부급 기자들과 사회 참여 130

3장 방송계 여성 언론인들 149
1. 첫 여성 아나운서 이옥경과 마현경 149
2. 방송계 여성 언론인의 영역 확장 155

3부 약진, 투쟁, 양적 확대

1장 차별대우 극복과 사회 참여 161
1. 남아 있는 차별대우 161
2. 사회 참여 164
2장 폭발적인 증가 181
1. 전문 분야 여성 기자 181
2. 여기자상 수상자 191

참고문헌 211

부록1 한국여기자클럽 회원: 1970~1975 219
부록2 한국여기자클럽 55명의 글 모음 《여기자》 해제 231

찾아보기 236
한국여성기자협회 연보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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