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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의 길

세계 속의 길

  • 비디아다르수라지프라사드나이폴
  • |
  • 민음사
  • |
  • 2021-12-17 출간
  • |
  • 596페이지
  • |
  • 132 X 225 mm
  • |
  • ISBN 978893744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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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노벨 문학상, 부커 상 수상
제3세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V. S. 나이폴의 자전적 소설
‘문학적 항해자’ 나이폴이 안내하는 서인도 제도를 둘러싼 지배와 혁명의 역사


▶ 책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이 거대하고 아름다운 비극 속에서 춤추고 있다.『세계 속의 길』은 나이폴의 작품들 중 가장 위대하다. -《타임스》

▶ 이 작품은 삶과 일의 문제를 관통하여 고찰하는 나이폴의 새롭고 눈부신 프리즘이다.-《뉴욕 타임스》

▶ 예민한 성찰과 꺼질 줄 모르는 투시력이 결합된 나이폴의 작품은 우리에게 억압의 역사를 직시하게 해 준다. -노벨 문학상 선정 이유

혁명가, 노예, 그 후손들......
제국주의와 탈식민주의가 교차하는 격동의 물결 속에서 ‘자기만의 길’을 걷다

『세계 속의 길』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나이폴의 자전적인 경험을 담은 장과 작가로서 역사적인 사건과 가공의 현실을 섞어 다양한 인물들을 화자로 서술하는 장이 번갈아 나타난다. 인도계 후손으로 트리니다드의 수도 포트오브스페인의 등기소에서 이급 서기로 일하던 유년 시절,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 진정한 작가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년 시절을 그린다. 나이폴은 “글 쓰는 행위를 통해 나 자신을 분명하게 알고 싶었다.”라고 말하며 서인도 제도를 거쳐 갔던 수많은 인물들과 기록들을 통해 자신의 뿌리를 찾고자 한다.

스페인, 영국 등 강대국의 지배로 인해 흑인 노예, 인도인, 원주민, 백인 등이 혼재되어 살아가고 있는 트리니다드에는 ‘무리’와 ‘패거리’만 있을 뿐 공동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우드퍼드 광장에 모여 탈식민주의와 독립 혁명을 주장하는 시위대의 목소리도 공허하게 들릴 뿐이다. 나이폴은 고국을 떠나온 이방인의 시선으로 트리니다드의 1930~1940년대 풍경을 묘사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탐구하고 세계를 이해하려 노력한다.

작가가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태도는 무엇일까? 작가가 아는 세계 또는 작가가 겪은 경험에 따라 사물을 보는 관점이 달라질까? 작가가 하나의 세계만 안다면 다른 세계에 대해서는 어떻게 쓸 수 있을까? 나는 그때까지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진 적이 없었다. 작가라면 꼭 한 번 해야 하는 질문인데도 말이다. -47쪽

나이폴은 작가의 시선으로 역사적 사실들을 회고한다. 역사적 배경과 허구를 섞어 각 장마다 ‘내레이터’를 설정해 저마다의 시공간에서 서인도 제도를 거쳐 갔던 인물들을 그려 낸다. 처음으로 서인도 제도를 발견한 콜럼버스, 금광을 찾아 나서는 영국의 탐험가 월터 롤리 경, 베네수엘라의 독립을 위해 평생을 바친 괴상한 혁명가 미란다 등의 인물들은 모두 확고한 가치관과 철학으로 자기만의 길을 걸어간다. 서인도 제도가 발견되고, 서구 열강들에 의해 지배되고, 해방 후 탈식민주의의 공간으로 바뀌는 몇 세기에 걸친 연대기 속에서 ‘영혼의 지도’를 그린다.

『세계 속의 길』은 서로 다른 인종과 문화, 정치적 갈등과 충돌을 거대한 역사적 흐름 속에서 다루고 있다. 하지만 나이폴의 관심사는 갈등과 충돌의 해결이 아니다. 『미겔 스트리트』, 『자유 국가에서』등 그의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그의 시선이 머무는 곳은 문제투성이 국가나 사회에 정착하지 못한 채 방황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의 눈에 비치는 카리브해의 풍경은 같지만, 개개의 삶이 품고 있는 가치관과 처한 상황은 다르고 서로 타협할 수 없다. 나이폴은 그 어느 편에도 서지 않고 냉정할 정도로 객관적인 눈으로, 공존하지만 ‘공명’할 수 없는 인물들의 외로움을 읽어 내어 제3세계 식민지의 복잡한 역사와 아픔에 대한 공감대를 한층 더 증폭시킨다.

‘역사의 데칼코마니’나 ‘역사의 도플갱어’라는 말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식민지가 끝난 트리니다드는 우리의 과거 모습을 비추는 거울 같다. 이는 우리도 식민지를 겪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우리에게도 미란다 같은 인물이 있었고 지금도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기도 하다. -「작품 해설」 중에서


목차


1 프렐류드: 유산 9
2 역사: 생선 아교풀 냄새 22
3 새로운 옷: 기록되지 않은 이야기 70
4 승객: 30년대 풍경 109
5 도피 162
6 서류 뭉치, 담배 마는 종이, 거북이: 기록되지 않은 이야기 246
7 새로운 인물 321
8 적막한 파리아만에서: 기록되지 않은 이야기 367
9 귀향 534

작품 해설 577
작가 연보 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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