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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쯤은 내 인생을 말하고 싶었다

한 번쯤은 내 인생을 말하고 싶었다

  • 김지나
  • |
  • 더나음
  • |
  • 2021-10-30 출간
  • |
  • 212페이지
  • |
  • 150 X 206 X 16 mm /359g
  • |
  • ISBN 979119761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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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남편을 떠나보내고 아이와 함께 세상에 혼자 내동댕이쳐진 평범한 여성이자 엄마인 저자. 그는 말한다. ‘평범하게 살아간다는 게 그렇지 못한 사람에겐 얼마나 부러운 것인지, 온전한 내 편이 있다는 게 얼마나 위안을 주는지, 아이의 문제로 같이 고민하고 걱정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또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사람들은 모른다’고 말이다.??그는 아이 홀로 키우면서 아이에게 아빠의 빈자리가 아무렇지 않도록 열심히 일하는, 오로지 일만 아는 엄마이며 가장이다. 그녀의 목표는 분명하다. 비록 아빠가 없지만, 아이가 주눅 들지 않고 친구들과 즐겁게 사귀며, 자존감 있는 어른으로 자라는 것, 그걸 위해 엄마가 잘 살아가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렇게 살아온 덕에 자존감이 자랐고 비로소 어른이 되었다고 느낀다.?저자는 글을 쓰면서 많이 아파했다. 다 잊은 줄 알았던 아픈 기억은 치유되지 않은 채 잠재의식 속 저 밑바닥에 그대로 방치되어 있었다. 자기 이야기를 세상에 내놓으면서 훌훌 털어내고 싶었지만 여전히 아픈 상처였다. 글을 쓰는 중간 다시 떠오르는 기억에 앓아눕고, 다시 힘내어 노트북을 열기를 몇 번이나 반복했다고 한다.?살아가기에 급급해서 아프다 힘들다고 소리 내어 울어보지도 못했다. 그의 마음이 아픈들 갓 일곱 살 아들과 사랑하는 가족을 남기도 떠난 남편의 속상한 마음에 비길 수는 없을 거란 생각에 눈물도 사치라고 생각했다. 이제 그는 참아온 시간과 기억을 이 책으로 내려놓으려 한다. 지금은 많이 평온해졌고 스스로를 위로해 줄 마음의 여유도 생긴 것 같다.?그럼에도 저자는 늘 아이에게 미안하다. 일곱 살 아이를 살뜰히 더 잘 돌보았어야 했는데, 돈 없고 용감하지 못한 엄마 탓에 아이는 고생한 것만 같다. 세상이 변하는 것도 모르고 바쁘기만 한 엄마에게 불만도 많았을 텐데, 이만큼 자란 아이가 고맙다.?저자는 수업 중 과로로 몇 번이나 쓰러졌다. 혼자 꾸려가는 작은 공부방에선 마음대로 물을 마실 시간도, 화장실을 제때 갈 마음의 여유도 없었고, 늘 아이들이 먼저였다. 수업에 온 아이들을 챙기다 보면 화장실도 제대로 못가는 것은 늘 있는 일이고, 물을 옆에 두고도 믹스커피를 따뜻할 때 마셔본 적이 없다.?그럼에도 그는 고맙다. 선생하나 보고 공부방에 왔고 또 자기를 선생님이라 불러주는 아이들이 너무 고맙다. 그에겐 아이들이 모든 것에 우선이다.??저자는 지금껏 잘 해왔음에도 자기를 세상에 내어놓는 것에 많이 부끄러워한다. 하지만 본인이 지나온 삶이 누군가에게 희망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용기를 내었다고 한다. 세상엔 자기보다 더 힘든 상황을 이겨낸 사람들도 많고 대단한 사람들도 많다. 그에 비하면 저자의 삶은 초라하지만 한편으론 까 보통사람이기에 더 용기를 냈다고 한다. 자기 같은 보통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조금은 그들의 고통스러운 삶을 참아내고 위로받으며 이겨낼 힘을 얻지 않을까하는 마음에서라 한다.?그의 마음 씀씀이가 고맙다. 저자의 삶의 여정에 응원을 보낸다.


목차


들어가며
글의순서

제 1 막
그저 보통의 여자아이였다
온실 속에서 생존방식을 배우다
영어에 자신이 생기다
무엇이든 잘하고 싶었다
열심히 도전했지만… 받아들이다
대학생활의 낭만도 있었다
새내기 거친 세상에 나서다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다시 대전으로
젊은 날에 찾아온 이상 신호
병으로 인해 모녀 관계가 깊어지다
꿈같은 결혼생활과 연애
생계를 위한 고민… 평생의 업을 찾다
그런데 그가 내 곁을 떠났다

제 2 막
아이를 위해서도 살아야 한다
우리는 그 힘든 시기를 함께해 온 친구다
어쩌다 엄마가 된 나 그럼에도 잘 커가는 아들
이젠 내가 달릴 차례다
그래!!! 한번 제대로 해보자
선배는 나의 미래이며, 든든한 후원자다
공부방은 나가서 발로 뛰어야 한다
그런 거 어떻게 하냐고? 그래도 해야 해!
우리 교육의 웃픈 현실
아이를 키우면서 서러웠던 일들…
불쌍한 취급 받고 싶은 사람은 없다
복지 지원을 좀 더 세련되게 했으면…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잘 버텨왔다
여자 혼자라서 힘든 것? 결국은 돈이다
떠난 남편의 잔상 정리하기상처로 인해 시댁과도 거리를 둘 수밖에 없었다
아이와 해외여행… 이제 한숨 돌렸다는 인증!!!
회사와 함께 나도 성장하다
본사 강단에 서다
나를 붙들어 준 것들…
할 수 있다는 마음이 대타를 스타로 만든다
많이 힘들었다…
그래도 꾸준히 걸어왔다
힘들 때마다 대견하고 고마운 녀석이다
아이는 엄마의 뒤를 보고 자란다
아이가 홀로서기를 준비하다
그저 옆에서 응원해 주는 것뿐
이젠 더는 소환하지 않을게요
나를 이만큼 키워준 회사에 대한 작은 보답함께라서 가능한 일, 연대나 같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

제 3 막
그리고

나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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