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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상자 구해요

마음 상자 구해요

  • 김성진
  • |
  • 위즈덤하우스
  • |
  • 2021-12-30 출간
  • |
  • 144페이지
  • |
  • 준비중
  • |
  • ISBN 9788962475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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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홀로 외로운 길을 떠나는 아이들을 꼭 안아 주는
우리 SF 동화의 새로운 얼굴, 김성진

새로운 과학기술 때문에 인류가 한 번도 고민해 보지 않았던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 계속 발생하고, 아이들은 그 시대를 온몸으로 맞이하고 있다. 20세기가 과학적 상상력이 중요한 시대였다면, 21세기는 윤리적 상상력이 중요한 시대이다.
SF는 아직 다가오지 않은 세계를 상상해서 스토리텔링한다. 일곱 편의 짧은 SF 동화를 엮은 김성진 작가의 신작 『마음 상자 구해요』는 행과 행, 선택과 선택을 건너는 모험 같은 책이다. 책장을 펼치면 판타지 같은 가상 공간에 떨어지고 한 걸음 내딛으면 낯선 풍경이 펼쳐진다. 작가는 낯선 풍경을 배경으로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는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이야기로 풀어낸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불확실한 미래에 아이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 어떤 선택을 하든 미래는 우리 눈앞에 당도할 것이고 아이는 자신만의 삶을 선택하고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미래의 과학기술이 인간 사회에 윤리적, 정치적, 사회적으로 미칠 영향력을 보여 주는 일곱 편의 서사는 아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대신, 알지 못하는 세계를 기꺼이 탐험하려는 마음을 불어넣는다. 그리고 그런 마음이 생긴 걸로 미래를 향해 첫 발을 내딛을 준비는 이미 충분하다. 이런 맥락에서 엘빈 토플러는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SF를 읽혀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홀로 외로운 길을 떠나는 아이들을 꼭 안아 주는 우리 SF 동화의 새로운 얼굴, 김성진 작가의 서사를 만나 보자.
“난 알아. 이건 누가 와도 꺾지 못해.”
문장과 이야기에 기대어 단단해지는 나를 마주하다!

아동 문학에서 드문 독특하고 실험적인 SF 단편 동화로, 기묘한 이야기 속에 공감할 수밖에 없는 보편적 진리가 들어 있다. 또한 여백이 많은 것이 특징인 일곱 작품은 독자에게 여백을 채워가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문장과 문장, 의미와 의미 사이에 잠시 머물며 인물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행간의 의미를 헤아려 보자.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매체들은 대부분 매우 친절하게 다 설명해 준다. 그런데 이 작품은 다르다. 어떤 면에서는 조금 불친절하고, 구체적인 설명도 없으며, 작가 또한 그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작가의 문체 또한 적응하기까지 조금은 ‘견디면서’ 읽어야 할지도 모른다. 작가는 마치 독자가 갖고 있는 모든 지적 능력을 이용해 의미를 읽어 내고, 그 과정 안에서 나에게 진정한 의미가 생겨 나만의 꽃이 되도록 유도하는 듯하다. 탁월한 텍스트 해석력으로 표현한 백두리 작가의 그림 또한 예외는 아니어서, 책장을 넘기다 한참 동안 그림을 들여다보게 만든다.
그동안 읽기 쉬운 책을 주로 읽어왔다면 이런 읽기가 낯선 게 당연하다. 하지만 이야기를 읽고 마음대로 상상하는 즐거움을 한 번이라도 경험해 보았다면 기꺼이 이 모험을 즐기게 될 것이다. 우연과 상상이 넘치는 이야기는 생기가 넘치고 윤기가 흐른다. “일부러 먼 길을 돌아온 아이처럼 자주 멈칫거리며 다시 쓰겠다”는 작가의 고백처럼, 독자도 자주 멈칫거리며 읽기를 권한다. 책 속 인물의 마음을 찬찬히 살피고, 마음이 머무른 문장을 곱씹으며 읽을 때, 책만 읽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삶을 읽게 된다. 문장에 이야기에 기대어 조금씩 단단해지는 나를 마주하게 된다.
“난 알아. 이건 누가 와도 꺾지 못해.” (「사과의 맛」 중에서)


어쩌면 ‘미래’가 아닌 ‘선택’에 관한 이야기
진실되게 선택하고 그 선택의 결과를 책임지는 사람이 되기 위하여

우리는 살면서 크고 작은 선택을 끊임없이 한다. 생각해 보면 단 한 순간도 선택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오늘 내가 하는 선택이 미래의 나를 만든다. 하지만 어떤 선택도 정답이 되지 못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그 순간에 최선의 선택을 하고, 선택의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뿐이다. 아이들 또한 살아가며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을 만나게 된다. 진실되게 선택하고 그 선택의 결과를 책임지는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누기에 좋은 책이다.

■ 냉장고가 말을 걸어올 때 ■
키즈 유튜버에 대한 찬반 논의가 뜨겁다. 유튜버인 준우는 정말 즐겁게 놀았을까? 아니면 돈을 벌기 위해 연기를 한 걸까? 준우가 진정 원하는 건 무엇일까? 주인공 준우는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내 맘대로 할 권리. 하지만 그런 건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다.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아이와 가상 세계에서 벗어나고픈 AI의 티키타카. 문득 AI의 조건을 수락하는 아이는 얼마나 될지 궁금해진다.

■ 사과의 맛 ■
기술적인 진보는 있지만 인간에게 이롭지 않은 미래를 배경으로, 디스토피아를 무너뜨리는 주체적인 아이를 그린 작품이다. 씨앗을 훔쳤다는 한계가 있지만 희망을 잃지 않는 어른(잔반 할아버지)과 결국 아이(그루, 선반2)가 희망이라는 대대로 유효한 플롯, 결코 건드릴 수 없는 무언가가 인간에게서 인간으로 이어진다는 메시지를 담은 묵직한 엔딩, 현대사회에서 더욱 민감한 이슈인 ‘감시’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해방에 대한 작가만의 상상력 등이 특히 눈길을 끈다.

■ 마음 상자 구해요 ■
모젝이라는 중고 로봇을 구한 한들이는 로봇의 마음 상자 오류로 뜻하지 않은 일을 겪게 된다. SF치고는 비교적 근미래를 배경으로 친구 사이지만 알게 모르게 경쟁하는 아이들, 타인에게 절대 들키고 싶지 않은 인간의 어두운 내면 등을 녹여냈다. 대놓고 무서운 이야기는 아니지만 뭔가 쌔한 분위기가 ‘사람이 가장 무섭다’는 말이 떠오르는 이야기와 맞물려 특유의 여운을 남긴다.

■ 깨진 안경 너머 ■
외계인의 시점으로 쓰여진 이야기. 인간들 사이에 섞여 사는 외계인 아이는 소수자와 정체성에 대한 담론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한다. 인간과는 다른 이방인 같은 존재인 외계인 아이(한선)와 지구의 아이(진목)가 서로 잊지 못할 친구가 되어가는 모습이 풋풋하면서도 뭉클하다.

■ 드림스케이프로부터 한 발짝 ■
기술의 순기능과 역기능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미 현실에서 실현 가능한 기술이 되어버린 가상 현실과 트라우마가 있는 인물의 조합이 생생한 현실감을 더한다. 작품 속 이야기가 현실이 되는 가까운 미래, 우리 아이들은 드림스케이프에서 무얼 할까?
■ 숨은 로제 찾기 ■
사람은 다른 사람의 환심을 사기 위해 어디까지 할 수 있을까? 구모의 환심을 사기 위해 얼떨결에 구모의 반려동물을 떠맡아 고생하는 유자의 한바탕 소동이 그려진다. 말해야 할 때 솔직하게 털어놓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다가 ‘그때 말할걸!’ 하고 후회하는 유자의 모습이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 귀는 의심하지 않아 ■
관계에서 오는 상처에 지친 아이는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을 엿들을 수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가 이내 후회하게 된다. 들을 수는 있지만 볼 수는 없는 과도한 정보에 온전한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는 난이의 모습에 여과되지 않은 채 쏟아지는 정보에 노출되어 병들어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오버랩 된다.


목차


냉장고가 말을 걸어올 때
사과의 맛
마음 상자 구해요
깨진 안경 너머
드림스케이프로부터 한 발짝
숨은 로제 찾기
귀는 의심하지 않아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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