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면접은 시간이 짧은데다 면접위원도 부족하고 면접내용 역시 업무중심이 아닌 단순한 내용을 확인하는데 그쳐, 있으나 마나 한 단순한 통과의례에 그친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방식으로는 급변하는 사회에 탄력적으로 대처하고, 국민에 대한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실력 있고 사명감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이와 같은 현실을 타개하기 위하여 필기성적이 아무리 좋더라도 공무원으로서의 자질이 부족하다면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없도록 면접을 강화하고 있다.
즉,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필기시험에 합격한 사람이라면 공무원이 되기 위한 기본실력은 갖추었다고 봐야 하며, 그 이후에는 국가관이나 공직관, 윤리관 등 공무원에게 요구되는 또 다른 덕목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지를 평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공무원 면접은 이전과 같은 단순한 요식행위가 아니라 공직임용의 최대 고비가 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면접준비에 만전을 기하여야 할 것으로 본다. 특히 2014년부터는 면접시험에서 응시자를 “우수”, “보통”, “미흡” 등급으로 구분하고, “우수” 등급은 합격, “미흡” 등급은 불합격, “보통” 등급은 선발예정인원에 달할 때까지 필기시험 성적순으로 최종합격자를 결정하도록 합격자 결정 방식을 개선함으로써 면접시험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강화하고 있다.
본서는 이러한 면접의 중요성에 발맞추어 수험생의 불안감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지방공무원임용령의 평정기준인 *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 *전문지식과 그 응용능력 *의사표현의 정확성과 논리성 *예의·품행 및 성실성 *창의력·의지력 및 발전가능성을 각각 독립된 하나의 영역으로 나누어 기출질문을 포함한 예상질문과 예상답변을 수록함으로써 각 분야별로 철저한 준비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부디 공직에 들어가 아름다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하여 력하는 청백리가 되길 바라며, 어려운 필기시험을 뚫고 마지막 관문에 선 수험생들에게 한 줄기 빛이 되었으면 하는 심정으로 이 책을 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