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 저자들은 먼저 지난 한 세기 동안 이루어진 다양한 항암제의 개발과정을 과학의 발전과 연계하여 연대기적으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개발된 항암제의 한계와 문제점을 논의하고, 미래에 개발될 항암제를 예측하고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위한 방향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즉, 1838년 등장한 세포론 이후의 현대생명과학의 발전과 더불어 항암제 개발역사를 조망하였다. 항암제의 개발은 1945년 N-mustard를 필두로 하여 암세포의 증식억제 효능을 가진 세포독성 항암제들이 개발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추세는 197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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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저자들은 먼저 지난 한 세기 동안 이루어진 다양한 항암제의 개발과정을 과학의 발전과 연계하여 연대기적으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개발된 항암제의 한계와 문제점을 논의하고, 미래에 개발될 항암제를 예측하고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위한 방향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즉, 1838년 등장한 세포론 이후의 현대생명과학의 발전과 더불어 항암제 개발역사를 조망하였다. 항암제의 개발은 1945년 N-mustard를 필두로 하여 암세포의 증식억제 효능을 가진 세포독성 항암제들이 개발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추세는 1970년대까지 지속되었고, 1970년대 말에 개발된 유전자 재조합기술, 단일클론 항체기술과 DNA 염기서열기술 등의 과학의 발전에 힘입어 1980-2000년 사이에 암세포와 정상세포간의 차이에 대한 연구가 광범위하고 심도 있게 진행이 되었다. 그 결과로 밝혀진 암세포 내의 세포분열 신호전달경로, 혈관신생 유도경로 등 정상세포와 다른 암의 특성에 대한 분자생물학적 연구성과에 힘입어, 이 차이점들을 타겟으로 하는 분자표적 항암제들이 2000년대 들어와서 대량 개발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분자표적 항암제들은 종양 게놈 분석기술과 더불어 개인별 맞춤 암치료법의 개발로 향후 발전될 전망이다. 이상과 같이 과학의 발전에 따른 항암제의 개발과정을 개괄적으로 살펴보고, 개발된 항암제의 한계와 문제점, 그리고 앞으로의 암 연구방향을 탐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