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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랩, 경계 없는 세계

팀랩, 경계 없는 세계

  • 이노코도시유키 ,우노쓰네히로
  • |
  • 북노마드
  • |
  • 2021-12-20 출간
  • |
  • 272페이지
  • |
  • 152 X 210 mm
  • |
  • ISBN 979118656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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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세상의 모든 것은 끊임없이 연결되어 있다”
걸음마다 피어나는 꽃송이, 손짓에 지저귀는 새
기술을 통해 예술 속으로 들어가는 인간
직접 만지고 느끼는 새로운 체험

꽃이 피어난다. 꽃이 피고 지며 동물의 형상이 만들어진다. 관람객들이 꽃을 만지면 꽃잎이 떨어지면서 동물의 형상이 소멸된다. 관람객들이 움직이자 대지가 요동친다. 거대한 파도가 일더니 이내 관객들을 집어 삼킨다. 관객들이 전시장 바깥을 지나자 나비 떼가 발밑에서 태어난다. 나비 떼는 공간을 춤추다 유리 경계를 넘어 전시장 안쪽으로 들어온다.

걸음마다 피어나는 꽃송이, 손짓에 지저귀는 새, 기술을 통해 예술 속으로 들어가는 인간…… 2020년 9월 25일에 시작해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2021년 8월 22일까지 연장 전시되었던 〈팀랩: 라이프(teamLab: LIFE)〉전은 관람객들이 예술작품을 직접 만지고 느끼며 교감하는 인터랙티브 전시로 아이유, 전지현, 강다니엘 등 유명 연예인과 셀럽들이 사랑한 전시로 큰 화제를 모았다.

아트 컬렉티브 팀랩(teamLab)은 2001년 활동을 시작해 집단적 창조활동을 통해 예술과 과학기술의 교차점을 모색하는 그룹이다. 아티스트, 프로그래머, 엔지니어, CG 애니메이터, 수학자, 건축가, 디자이너, 편집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이들은 예술을 통해 인간과 자연, 그리고 세계와의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는 세계 최고의 예술 집단이다.

본래 예술 작품은 고정적이다. 그러나 팀랩의 작품은 컴퓨터 프로그램에 의해 ‘실시간’으로 그려진다. 관람객들의 영향을 받아 매순간 새로운 영상으로 변화를 거듭한다. 기록된 영상을 재생하는 방식이 아니어서 한 번 지나간 영상은 다시는 볼 수 없다. 모든 순간은 단 한 번뿐이고 지나간 시간은 돌이킬 수 없다. 팀랩의 기술이 만들어낸 생물의 탄생과 사멸 속에서 관람객들은 제행무상(諸行無常), 세상 모든 행위는 늘 변하여 한 가지 모습으로 정해져 있지 않음을 사유하게 된다.

예술, 디지털, 테크놀로지, 자연, 신체, 생명, 시간, 공간,
도시, 지역(로컬), 공공성, 개인, 미래, 음식……
팀랩 대표 이노코 도시유키와
‘제로연대의 상상력’ 우노 쓰네히로의 전방위적 대화

『팀랩, 경계 없는 세계』는 디지털 아트 그룹 ‘팀랩(teamLab)’의 대표 이노코 도시유키와 ‘일본 젊은이들의 오피니언 리더’로 불리는 우노 쓰네히로의 대화를 모은 책이다. 두 사람은 일본 안팎에서 열린 팀랩의 전시를 보고 나누며 팀랩의 예술 지향점을 언어화시켰다. 두 사람의 대화는 그야말로 전방위적이다. 예술, 디지털, 테크놀로지, 자연, 신체, 생명, 시간, 공간, 도시, 지역(로컬), 공공성, 개인, 미래, 음식 등 경박단소(輕薄短小, 가볍고 얇고 짧고 작음)와 중후장대(重厚長大, 무겁고, 두텁고, 길고, 큰 것)를 가로지른다. 여기에 ‘팀랩의 아트는 이렇게 만들어졌다’와 ‘팀랩의 예술 작업을 이루는 개념 지도’가 부록으로 덧붙여져 있어서 그들의 예술이 어디에서 시작해서 어떻게 흘러왔는지 확인할 수 있다.

근대적 사고방식에서는 닫힌 세계로부터 탈출하는 것을 멋지게 바라보았다. 세계에 탈출구나 바깥쪽은 없다는 개념은 부정적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팀랩이 창조하는 예술은 ‘경계가 사라지는 세계’를 추구한다. 작품을 구성하는 요소가 작품에서 뛰쳐나와 다른 작품으로 들어가며 ‘작품 사이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든다. 가만히 서 있는 관람객 주변에서 꽃이 피어나고 관람객이 움직이면 꽃이 지는 식으로 ‘사람과 사람의 경계’를 허문다. 예술을 통해 ‘나는 세계의 일부일 뿐이다’라는 무의식적 체험, 세계와의 일체감을 가져오는 시각 체험, 보이는 세계와 자신과의 경계가 없는 초주관 공간. 팀랩의 예술은 감상자가 작품 속으로 몰입되어 자신과 세계와의 ‘경계’가 사라지는 감각을 불러일으킨다. 디지털이라는 0과 1로 구성된 ‘경계 있는 세계’를 사용하여 아날로그의 ‘경계 없는 세계’를 재현한다.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인터랙티브,
타인과의 긍정적 관계성

사람들은 팀랩의 예술을 ‘인터랙티브’로 설명한다. 그러나 팀랩의 인터랙티브는 ‘자신의 행동으로 작품이 바뀌는’기존의 개념을 뛰어넘는다. 팀랩은 여기에 ‘타인’의 존재를 끌어들인다. 가만히 있는 사람에게는 꽃이 피어나고, 돌아다니는 사람 옆에서는 꽃이 지는 〈꽃과 사람, 제어할 수 없지만 함께 살다〉에서 팀랩은 같은 공간에 있는 타인을 작품의 일부로 삼음으로써 사람들의 ‘관계성’을 긍정적으로 바꾼다. 상호작용하는 디지털 아트를 이용해 불쾌할 수 있는 타인의 존재를 유쾌한 존재로 역전시킨 것이다.

『팀랩, 경계 없는 세계』는 일상의 동의어가 된 ‘디지털’을 전후좌우로 살필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주지하다시피 인류는 인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디지털의 힘으로 가시화시켰다. 소셜 미디어의 타임라인은 변화무쌍하다. 그러나 소셜 미디어가 인간을 지루하지 않게 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인간을 행복하게 만들었는가라는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트위터는 사람을 비난하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자기 자랑을 늘어놓는다. 팀랩의 새로운 인터랙티브 디지털 아트는 다르다. 팀랩의 테크놀로지 예술은 커뮤니케이션의 내용에 따라 연결과 비연결로 나뉘지 않고, 그곳에 ‘타인’이 있는 것만으로도 자동적으로 연결된다. 그 순간, 예술은 사람과 세계의 관계에 개입하고 세계를 긍정적인 공간으로 전환시킨다.

1960년대 앤디 워홀은 마릴린 먼로의 사진을 늘어놓거나 슈퍼에서 파는 수프 캔을 늘어놓으며 대량 소비 사회를 미의식 차원에서 긍정했다. 워홀의 새로운 예술은 미의 기준이 바뀌면 인류의 행동이 바뀌고, 새로운 산업이 생겨나고, 정치나 경제의 상태가 바뀔 수 있음을 증명해주었다. 팀랩의 예술을 ‘비평 언어’로 전환시키는 우노 쓰네히로는 예술의 힘으로 타인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전환하고, 정보 사회 속 자유와 평화의 이미지를 제시하는 팀랩의 대표 이노코가 ‘21세기의 앤디 워홀’이 될 거라고 예견한다. 워홀이 소비 사회의 가치 전환을 간파했다면 이노코는 정보 사회의 가치 전환을 직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핵심은 ‘사람들의 관계성을 변화시켜 타인과의 관계성을 긍정적으로 바꾼다’에 있다.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작품이 끊임없이 변용하는 팀랩의 작품은 다른 사람으로 인해 세계가 아름답게 바뀔 수 있다면 타인의 존재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될 거라는 팁랩의 리더 이노코 도시유키의 굳건한 믿음이 자리한다. 그 믿음으로부터 세계의 경계는 사라진다.


목차


머리말 007

CHAPTER 1 작품의 경계를 허물다 008
CHAPTER 2 디지털의 힘으로 자연과 호응하다 028
CHAPTER 3 예술의 가치를 갱신하다 040
CHAPTER 4 신체의 경계를 없애다 070
CHAPTER 5 생명과 시간의 스케일을 지각하다 088
CHAPTER 6 신체의 지성을 갱신하다 100
CHAPTER 7 지방의 잠재성을 끌어내다 116
CHAPTER 8 도시에 미래를 제시하다 126
CHAPTER 9 경계 없는 존재를 테크놀로지로 재현하다 142
CHAPTER 10 자연의 진짜 아름다움을 가시화하다 160
CHAPTER 11 퍼블릭과 퍼스널을 갱신하다 190
CHAPTER 12 음식을 예술로 만들다 206
CHAPTER 13 세계의 경계를 없애다 218
CHAPTER 14 인류를 미래로 이끌다 238

보론 팀랩의 아트는 이렇게 만들어졌다 250
도판 해설 팀랩의 아트를 만든 콘셉트 맵 264

맺음글 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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