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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고의 개혁가 배틀

조선 최고의 개혁가 배틀

  • 이광희
  • |
  • 주니어태학
  • |
  • 2021-12-20 출간
  • |
  • 256페이지
  • |
  • 153 X 225 mm
  • |
  • ISBN 979116810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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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세상을 어떻게 바꿔야 백성이 편안하게 살 수 있을까?
간절히 조선을 바꾸고 싶었던 개혁가 7명의 이야기!

《조선 최고의 개혁가 배틀》은 조선 사회를 바꾸려 한 개혁가 일곱 명을 엄선해 그들 일생과 주요 개혁 내용을 쉽고 흥미롭게 들려준다. 개혁가 일곱 명은 정여립, 허균, 김육, 윤휴, 유형원, 박지원, 최제우. 김육, 유형원, 박지원을 빼고는 역적으로 처형된 인물들이다. 변화는 반역을 내포한다. 기존의 것을 뒤흔들지 않고는 그 사회를 바꿀 수 없기 때문이다. 이들이 목숨을 내놓으면서까지 조선에서 바꾸고 싶어 한 것들은 무엇일까?

왜 이씨만 왕이 되어야 할까,
왜 신분이 다르다고 차별받아야 할까?

정여립은 ‘천하공물(天下公物)’을 주장했다. 천하는 모두의 것이란 뜻이다. 그러므로 왕도 무능할 때는 갈아 치울 수 있다고 보았다. 왕은 하늘이 내린 것이고, 이씨 혈족만이 그 자리를 이을 수 있다고 굳게 믿던 사회에서 이런 생각은 가히 혁명적이다. 정여립을 ‘조선의 공화주의자’라 부르는 이유다.
조선은 철저한 신분제 사회였다. 허균은 《홍길동전》을 통해 서얼 차별을 부각함으로써 신분제가 정당한지 묻는다.

“하늘이 사람을 낼 때 귀한 집 자식이라고 해서 재주를 더 주는 것도 아니요, 천한 집
자식이라고 해서 재주를 덜 주는 것도 아닌데, 신분 때문에 사람을 차별하는 게 말이 되는가.” -51쪽에서

신분제 덕분에 온갖 특혜를 누리는 기득권층, 즉 양반들이 이런 문제 제기에 가만있을 리 없다. 결국 허균 역시 정여립과 마찬가지로 역모 죄를 뒤집어쓰고 죽임을 당한다.
최제우는 여기서 더 나아간다. 그는 동학을 창시해 조선의 신분제를 뿌리부터 뒤흔든다.

최제우는 모든 인간 안에는 신성이 있으니, 하늘 아래 인간은 모두 평등하다고 설파했다. 그렇잖아도 임진왜란, 병자호란 이후 신분제가 흔들려 불안한 양반들은 최제우 역시 혹세무민 등 여러 죄명을 갖다 붙여 참형에 처한다.

남과 다르게 생각하면 안 되는 걸까,
내 생각대로 쓰면 안 되는 걸까?

조선은 성리학 중에서도 주자 성리학만을 신봉했다. 주자와 다른 해석을 하면 사문난적으로 낙인찍혔다. 대표적인 희생자가 윤휴다. 윤휴는 주자의 글은 일점일획도 고칠 수 없다는 근본주의자 송시열에게 “선생님, 천하의 많고 많은 이치를 어찌 주자만 알고 저는 모른단 말입니까”라고 반문한다. 그러면서 “주자가 살아온다면 저의 학설이 인정받지 못할 것이나, 《중용》을 지은 분이 다시 온다면 저의 학설이 인정을 받을 것입니다”며 맞선다. 학문과 사상의 자유를 허용하지 않고, 상대성과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은 이런 조선의 태도는 조선이 새로운 문물을 받아들이는 데 걸림돌이 되었고, 결국 조선이 망하는 한 원인이 된다.

학문과 사상의 자유만 없었을까. 조선 후기 정조 때에는 문체마저 검열의 대상이 되었다. 정조는 박지원을 필두로 당대의 선비들이 기존 전통적인 문체가 아닌 중국 패관문학 풍의 문체를 구사하는 것을 크게 우려한다. 자칫 나라 기강이 흔들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런 글을 읽고 쓰다 보면 세상 풍속과 인심이 바르지 않게 되고, 풍속과 인심이 바르지 않으면 나라의 질서가 무너지고 말 것이다.” 이런 정조를 당대의 명문장가 박지원 역시 못마땅해한다.

“전하께서는 문체가 무너지면 세상 질서가 무너진다고 생각하는 것 같네. 그래서 성리학적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문체에 집착하시는 거겠지. 이것만 보면 전하는 개혁군주라는 명성과 달리 참으로 보수적인 임금이신 거 같네.” -189쪽

하지만 연암 이후 조선에서는 자유로운 글쓰기가 큰 흐름이 되었고, 그 물줄기를 되돌릴 수는 없었다.

땅을 국가가 갖고 나눠 주면 안 되는 걸까,
세금을 공평하게 거둘 방법은 없는 걸까?

경제 분야에서 개혁을 시도한 이들도 있다. 대표적인 인물이 유형원과 김육이다. 유형원은 18여 년 동안 조선 사회 전반에 걸친 개혁안을 담은 《반계수록》을 썼는데, 이 중 가장 심혈을 기울여 쓴 파트가 바로 토지 제도 개혁이다. 조선은 농본 국가여서 토지 문제가 아주 중요했지만, 토지를 대부분 양반들이 갖고 있어 번번이 개혁을 이루지 못했다. 유형원은 모든 토지를 국가가 소유한 후 양반, 노비 차별 없이 백성들에게 토지를 고르게 나눠 주는 균전제를 제안했다.


일곱 명의 개혁가 중 유일하게 살아생전에 자신의 뜻을 관철한 사람이 김육이다. 김육은 세금의 일종인 공납 문제를 해결하는 데 평생을 바친다. 공납은 땅이 많은 부자나 밭 한 뙈기 없는 서민이나 같은 양을 내야 하는 데다 자기 지역에서 나지 않는 것까지 납부하게 하는 등 제도의 허점이 많아 조선 시대 백성들을 가장 괴롭힌 세금이다. 김육은 이런 폐단을 없애기 위해 대동법을 거듭 제안한 끝에 생애 말년에 시행되는 걸 본다. 대동법은 지역 특산물 대신 토지 1결당 쌀 12두를 내게 한 제도다. 자연 땅을 많이 가진 양반들이 세금을 더 낼 수밖에 없었다. 대동법이 시행되었을 때 농민들은 덩실덩실 춤을 추지 않았을까.

조선은 고루한 사회?
인물로 보는 생동하는 조선사

이 책은 조선 시대 하면 공자, 맹자 왈 하는 고루한 시대로 생각하던 청소년들에게 그 시대 안에도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이 들끓고 있었음을 보여 줌으로써 조선 시대를 다른 각도에서 볼 기회를 준다. 또한 7명의 개혁가가 문제시한 것들이 현재도 숙제로 남아 있음을 알려 줌으로써 역사적 인물과의 거리감을 좁힌다.
이 책은 ‘라이브 역사 청문회’ 시리즈 두 번째다. 1권 《새 지폐에는 나를 넣으시오》처럼 청문회 형식이라 술술 읽히고, 각 개혁가의 일생과 주요 개혁 내용을 구현해 놓은 ‘카드뉴스’는 마치 유튜브를 보는 듯한 생동감을 선사한다. 이번 책에서는 ‘조선 사회 더 깊이 알기’란 새 코너도 넣었다. 붕당정치, 서얼, 세금, 유교, 노비 제도, 실학, 세도 정치와 동학농민운동 등 핵심 키워드를 뽑아 조선 사회를 더 깊이 보여 준다.


목차


프롤로그-갑오년, 백성들이 들고일어났다!

1. 천하는 모두의 것이니, 임금의 자리 역시 마찬가지요
-조선의 공화주의자 정여립

2.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듭시다!
-신분 차별 철폐를 외친 허균

3. 누군 내고, 누군 안 내는 세금 제도 문제 있소이다!
-대동법 전도사 김육

4. 나는 주자와 생각이 다르오
-학문과 사상의 자유를 외친 윤휴

5. 땅을 국가가 나눠 줍시다!
-토지의 균등한 분배를 주장한 유형원

6. 표현의 자유를 허하라!
-문장 개혁가 박지원

7. 사람은 모두 평등한 존재요
-평등사상을 설파한 최제우

조선 사회 더 깊이 알기: 붕당정치 | 서얼 | 세금 | 유교 | 노비
제도 | 실학 | 세도 정치와 동학농민운동

에필로그-이제 어떻게 바꾸어야 할까
동학농민운동 이후 이야기
더 보면 좋을 자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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