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endipity! 일상으로의 회복,
이 책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법률신문(법대에서),헤럴드경제(헤럴드시사),아시아경제(전대규의 7전8기), 머니투데이, 삼일인포마인(Opinion)에 게재된 도산 관련 칼럼을 모은 것이다. 게재 이후 법령 개정, 통계 및 실무의 변화 등 사정변경이 있어 내용에 약간의 수정을 가하였다. 그리고 이해를 돕기 위해 칼럼을 쓴 배경과 관련된 조문을 간략하게 덧붙이기도 했다. 또한 도산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보론]으로 추가함으로써 전체적인 이해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칼럼을 쓰기 시작한 이유는 어려운 도산절차 또는 「채무자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채무자회생법)을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고자 함이었다. 그래서 가급적 채무자회생법 전반에 걸친 주제를 선정하였고, 시사적인 내용도 많이 담았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사례를 만들어 활용하기도 했다. 칼럼 하나하나가 오랜 동안 도산업무를 처리하면서 느낀 고뇌가 들어 있는 글들이다.
초기 도산법(파산법=채무자회생법)은 채권자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등장하였다. 하지만 지금은 채무자로 하여금 과다한 빚으로부터 벗어나 새롭게 출발할 수 있게 하는 면책이 주된 테마이다.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Pacta sunt servanda)’는 법언을 무시하고 약속은 가끔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설명하는 것은 쉽지 않다. 채무자에게 새로운 출발의 기회를 부여하여야 한다는 관점에서 써진 칼럼이 많지만, 채권자 입장에서 상대방의 도산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한 글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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