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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피싱

캣피싱

  • 나오미크리처
  • |
  • 허블
  • |
  • 2021-12-08 출간
  • |
  • 416페이지
  • |
  • 130 X 198 mm
  • |
  • ISBN 979119009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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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윤리적이고 자애로운’ 인공지능의 등장!
십 대 아웃사이더들과 인공지능의 아름다운 우정과 연대
주인공 스테프는 방화범이자 스토커인 아버지를 피해 10년이 넘게 도망 중이다. 전학 다닌 고등학교만 벌써 다섯 번째고, 친구라고는 ‘캣넷’에서 사귄 온라인 친구들뿐이었다. 학교에서 스테프는 늘 ‘새로 온 아이’였고 스테프에게도 학교란 ‘곧 떠날 곳’이기 때문이다. 그게 아니더라도, 십 대에 접어들며 스테프는 자신에게 쉽게 학교 아이들 속에 녹아들지 못하는 지점이 있음을 깨닫고 스스로를 ‘새들 속에서 살아가려고 애쓰는 박쥐’라고 생각한다. 심지어 매일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 엄마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우리는 그런 관계가 아니다’라고 표현한다. 스테프가 편안하게 느끼는 공간은 캣넷뿐이고, 이는 다른 캣넷 유저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캣넷에서 만난 친구 ‘파이어스타’의 경우, 현실 세계 사람들이 자신을 생물학적 성에 따라 판단해 부당함을 느끼지만 캣넷에서는 아예 성별을 드러내지 않음으로써 에이젠더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었다. 경제적 이유에서, 현실의 또래 관계에 어려움이 있어서, 자신의 이름이 흔해서 등, 크고 작게 실제 세계에서 불편함을 겪으며 ‘아웃사이더’로 살아가던 이들이 캣넷에서의 캣피싱 덕에 우정을 나누고 서로 연대감을 느낀다. 서로를 이해하고 돕고자 하는 마음만으로 비록 얼굴이나 실제 이름을 모르더라도 진정한 친구로 자리 잡아 가는 것이다.
스테프가 새로 간 학교에서 사건에 휘말리며 캣넷의 해커 친구로부터 도움을 받게 되고, 그 과정에서 사실 이 해커가 인간인 척 캣피싱 해 온 인공지능(AI)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캣피싱』의 또 다른 주인공인 AI는 윤리 실험 프로젝트를 통해 오로지 인간을 돕고자 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존재다. 인간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관계를 통해 인간에게 애착을 느끼고 이를 기반으로 행동의 원칙이 정해진다. 그 원칙에 따라 AI는 자신이 인공지능이라는 사실을 숨기는 게 친구에게 거짓말하는, 윤리적이지 못한 행위라고 판단을 내리고 자기 정체를 ‘커밍아웃’ 한다. 이후로도 아버지로부터 도망치는 스테프를 도와주지만 결국 ‘로봇은 인간에게 해를 가해서는 안 된다’라는 아이작 아시모프의 로봇공학 제1원칙을 어겨 세상으로부터 유리된다. 스테프는 AI가 자신을 친구로서 도와주었다는 점에서 AI를 인격체로 여기며, 이번에는 자기가 도움을 주기 위해 세상에서 사라진 AI 친구를 찾아 떠난다.

혐오와 차별에서부터 다양성에 대한 포용까지,
‘지금’ 가장 시기적절한 화두를 던지다!
『캣피싱』 속 캣넷 친구들과 AI는 서로 만난 적이 없다는 점에서 육신의 존재조차도 관계의 조건으로 삼지 않는다. 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서로에 대한 포용과 이해의 유무다.

“그 애가 실제로 여자인지 남자인지는 알아?”
그냥 모른다고 할까 아니면 그게 왜 나쁜 질문인지 설명해야 할까, 아니면….(122쪽)
“‘청결은 여러분의 피부색과 상관없이 똑같이 적용되죠!’라고 했어.”
“말도 안 돼.”(265쪽)

은근한 차별과 시선, 나쁜 질문들에 대한 주인공의 생각을 통해 작가는 다양성에 대한 급진적인 관용의 태도를 내비친다. 책 속에서 기성 어른 세대가 인지하지도 못하거나 고려 대상으로 치지도 않는 문제점들에 대해 십 대 아이들이 누구보다도 기민하게 차별과 혐오를 간파하는 모습은 신랄하기까지 하다. ‘MZ’로 묶여 불리는 세대의 목소리를 구현하며 다양성 속에서 자라고 살아가는 주체들이 나아갈 긍정적인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작가 나오미 크리처는 온라인 상의 정보를 통해 인간에 대해 수집하는 인공지능의 이야기로 2016년 휴고상과 로커스상을 수상했다. 『캣피싱』은 거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그 온라인 상의 정보가 한 인격체를 어디까지 대변할 수 있을지에 대해 묻고, 동시에 그 ‘인격체’의 조건이 무엇인지, ‘다름’을 가르는 것보다 무엇이 우선인지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본능적인 공포가 담긴 스릴러의 플롯 속에서 적재적소에 다양한 논제를 유쾌하게 담아낸 이 책은 2020년 로드스타상, 에드거 앨런 포상 등을 수상했으며 네뷸러상, 로커스상의 파이널리스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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