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률 1위의 한국. 왜 살아야 하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라는 오래된 질문에 대해 동서양 사상을 기반으로 하여 답을 찾는 철학 소재의 스릴러물. 힘들고 막막한 세상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야만 하는 이유와 삶의 본질은 무엇인지, 인간의 존재 가치는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마련한다.
죽고 싶은 자, 펜션 타나토스로 오라!
「오징어 게임」을 연상케 하는 삶과 죽음의 갈림길!
죽기로 결심한 다섯 사람이 자살을 도와준다는 산 속 펜션에 손님으로 모인다.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현대 사회에서 오직 하나뿐인 ‘생명’을 담보로 게임을 벌이는 것이 「오징어 게임」이라면, 『펜션 타나토스』는 삶의 벼랑 끝에서 죽음을 택한 사람들의 ‘삶’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평온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펜션 담당자들의 처음 약속과는 달리 그들은 잔인한 방식으로 사람들을 살해하기 시작했고, 이런 극악무도한 잔인함과 음모에 놀란 손님들은 펜션에서의 탈출을 시도하게 된다. 그들에게 자살이란 ‘인간다운 삶’을 위해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이었을 뿐, 누구도 진심으로 죽고 싶었던 사람은 없었던 것이다.
이제 목숨을 버리기 위해 떠난 여행에서 그들은 목숨을 구걸하게 된다. 지옥보다 더 처절한 아비규환의 현장으로 변해가는 펜션에 종결의 방아쇠가 당겨지면서 죽고 싶은 자, 죽이려는 자, 살리려는 자의 숨 막히는 추격전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