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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천재 열전

조선 천재 열전

  • 신정일
  • |
  • 파람북
  • |
  • 2021-11-26 출간
  • |
  • 336페이지
  • |
  • 150 X 215 mm
  • |
  • ISBN 9791190052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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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천재 문사 김시습에서 조선의 마지막 천재 황현까지
시대의 벽을 뛰어넘은 조선의 천재들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 소설인 『금오신화』는 조선 초기 천재로 널리 알려진 김시습의 작품이다. 김시습은 태어난 지 8개월 만에 혼자 글을 깨칠 정도로 자질이 남달랐다. ‘시습(時習)’이라는 이름도 옆집 사람이 ‘배우면 곧 익힌다’라는 의미로 지어준 이름이다. 온 장안에 시습이라는 아이가 뛰어난 신동이라는 소문이 퍼지자, 세종이 그를 시험하고는 감탄하여 비단 50필을 내려주기까지 했다.
아름다운 용모와 뛰어난 천품으로 유명한 허난설헌은 여덟 살의 어린 나이에 「광한전백옥루상량문(廣寒殿白玉樓上粱文)」이라는 글을 지어 여신동이라는 칭송을 받았다. ‘상량문’이란 집을 지을 때 대들보를 올리는 상량 의식을 위한 글인데, 그녀가 지은 상량문은 상상 속 신선 세계를 배경으로 여러 신선들의 생활을 묘사하고, 본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광한전’이라는 궁궐을 짓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뿐만 아니라 그녀가 지은 주옥같은 시들이 담긴 『난설헌집』은 조선을 넘어 중국에까지 알려져, 당시 낙양의 종이값을 올려놓았다고 할 만큼 극찬을 받았다.
『토정비결』을 지은 이지함은 조선의 천재 문장가로 이름 높은 조카 이산해가 태어났을 때 우는 소리를 듣고는 이렇게 말했다. “이 아이가 기특하고 영리하니 꼭 잘 보호하십시오, 우리 문화가 이로부터 다시 흥할 것입니다.” 또한 이산해는 다섯 살에 병풍에 직접 글을 썼는데, 운필하는 것이 귀신같아서 그것을 본 사람들이 모두 신동으로 여겼다. 조선의 대표적 실학자 이익 역시 『성호사설』 ‘신동’ 조에 김시습과 함께 조선을 대표하는 천재로 이산해를 꼽았다.
을사조약 소식을 듣고 자결하여 ‘조선의 마지막 선비’로 널리 알려진 황현은 다섯 살에 혼자 집에 남았을 때, 숯으로 창과 벽에다 빈자리 하나 없이 글씨 같은 것을 가득 채워놓았다. 또한 백일장에 나갔을 때 필법이 너무나 뛰어나서 ‘광양의 황신동’이라는 소문이 자자했다. 그는 조선의 역사를 그물코처럼 촘촘히 기록한 『매천야록』을 남긴 조선의 마지막 천재였다.

시대의 질곡을 온몸으로 껴안은 채 살다간 비운의 천재
절망과 좌절에 굴하지 않고 새로운 길을 제시하다

『조선 천재 열전』은 시대의 벽을 뛰어넘어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고 세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킨 여러 천재들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피바람 부는 정쟁의 한가운데 있었던 정철, 제주도의 쓸쓸한 오막살이에서 추사체를 완성한 예술가 김정희, 유배 생활 가운데 『경세유표』, 『목민심서』, 『여유당전서』 등 수많은 저술로 우리 역사에 커다란 획을 남긴 정약용까지, 여러 천재들의 삶은 대부분 평탄치 못했다. 어쩌면 고독한 가시밭길을 걷는 게 천재의 숙명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시대의 질곡에 휩쓸리는 가운데 절망과 좌절에 굴하지 않고 세상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진보시키려 노력한 인물이야말로 진정한 천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책머리에 시대를 앞서간 우리 역사 속 천재들

김시습, 어긋난 세상일에 번민한 비운의 천재 문사
1. 김시습과 김일손이 만나 무오사화가 시작되다
2. 단종 폐위 사건을 접하고 세상과 등지다
3. 최초의 한문 소설 『금오신화』를 짓다
4. 끝없는 기행, 기행, 기행
5. 끝끝내 세상에 정붙이지 못하다
6. 후대의 평가

이이, 주자의 성리학을 조선의 성리학으로 만든 천재 학자
1. 말을 배우면서 곧 글을 쓰다
2. 어머니 사임당의 죽음과 출가
3. 율곡, 퇴계를 만나다
4. 9번의 장원, 벼슬길에 오르다
5. 하늘이 일찍 빼앗아간 천재
6. 율곡이 꿈꾸던 사회

정철, 뜨거운 얼음 같은 천재 시인
1. 빼어난 시인이자 실패한 정치가의 초상
2. 초막을 짓고 살았던 정철
3. 기대승에게 학문을 배우다
4. 당쟁의 투사가 되다
5. 당쟁 속의 정철
6. 왕을 향한 마음, 가사로 남기다
7. 정쟁의 피바람, 기축옥사
8. 유배와 정계 복귀, 되풀이되는 정치적 기복
9. 호구조차 어려운 시절
10. 정철에 대한 평가

이산해, 이익이 경탄한 천재 문장가
1. 성호 이익이 인정한 조선의 천재
2. 임금의 인정을 받고 정승에 오르다
3. 정여립 역모 사건의 소용돌이에서
4. 임진왜란의 전란 속에서 탄핵당하다
5. 유배지에서 꽃핀 문장
6. 후대의 평가

허난설헌, 조선의 천재 여류 시인
1. 천재적 가문에서 태어나 글을 익히다
2. 신선에게 초대받아 지은 상량문
3. 불행한 결혼 생활 가운데 요절하다
4. 방 한 칸을 시로 가득 채웠던 천재 여류 시인
5. 후대의 평가

신경준, 『산경표』를 완성한 실천적 천재 지리학자
1. 세상의 흥망을 좌우할 선비
2. 북두칠성의 정기를 받은 천재 소년
3. 전국의 명산을 두루 답사하다
4. 한 나라의 장수가 되려는 자는 지리에 밝아야 한다
5. 우리나라의 전통 지리학
6. 신경준이 남긴 저서들
7. 후대의 평가

정약용, 유배지에서 새로운 길을 찾은 천재
1. 자라면 역법과 산수에 능통할 것이다
2. 다산이 정조와 만나다
3. 신유교옥이 일어나고
4. 유배길에 오른 다산
5. 율정점에서 헤어진 두 형제
6. 다산초당에서 저술에 몰두하다
7. 유배 풀려 고향 마재로 돌아가다
8. 후대의 평가

김정희, 실사구시로 추사체를 완성한 천재 중의 천재
1. 날 때부터 이가 나 있던 아이
2. 평생에 걸친 스승 옹방강과 완원을 만나다
3. 추사에게 시련의 세월이 다가오다
4. 유배지에서 추사체를 창조하다
5. 백발이 성성한 채 유배에서 풀려났지만
6. 후대의 평가

황현, 조선을 지킨 마지막 천재
1. 유복했던 성장기를 지내고
2. 두문불출, 학문에 힘쓰다
3. 『오하기문』과 『매천야록』
4. 풍전등화의 국운에 목숨을 걸다
5. 황현에 대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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