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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

젠더

  • 래윈코넬 ,리베카피어스
  • |
  • 현실문화
  • |
  • 2021-11-19 출간
  • |
  • 360페이지
  • |
  • 140 X 210 mm
  • |
  • ISBN 978896564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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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젠더를 인지하기는 쉽지만, 그것을 이해하는 것은 대단한 도전이다’
북반구를 넘어 세계적 관점에서 읽는 젠더 연구 길잡이

‘젠더’라는 말이 우리 일상에 자리 잡게 된 오늘날, 우리는 이것을 과연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까? 혹여 아직도 ‘젠더’를 남녀의 생물학적 차이에 근거한 사회문화적 차이라는 식으로 알고 있지는 않은가? 남성과 여성은 본질적으로 얼마나 차이를 갖는지, 젠더 연구에서 왜 남성성을 중요하게 다룰 필요가 있는지, 트랜스젠더와 트랜스섹슈얼은 어떻게 다른지, 환경위기나 세계경제는 젠더 이슈와 어떤 관련을 맺는지 등 젠더를 이해하는 일은 생각만큼 간단하지 않다.
이 책은 오스트레일리아의 사회학자이자 트랜스젠더 여성이며 ‘남성성’ 연구로 잘 알려져 있는 래윈 코넬이 환경사회학 연구자 리베카 피어스와 공저한 Gender: In World Perspective (3판, 2015)를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이 책 『젠더』는 젠더 연구에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젠더 연구의 핵심 사례를 소개하고, 쟁점들에 대한 주요 연구 결과를 설명하며 논쟁과 사상의 지도를 제공한다. 특히 주변화되어 있는 남반구의 관점을 적극적으로 채택하며 환경 변화, 국제정치, 식민주의 유산 등의 세계적 상황에 유념해 젠더 관계를 깊이 있게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서론 격의 1장에서는 젠더와 관련한 사회 각 분야의 현황을 개괄하며 문제의식을 설정한다. 2장에서는 다섯 개의 주목할 만한 젠더 연구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쟁점을 탐색하며, 3장에서는 몸과 사회가 교차하는 방식 및 재생산 영역에 관해 다룬다. 4장에서는 전 세계의 젠더 이론과 이론가들을 다루며, 5장에서는 젠더 분석에 사용되는 용어들을 설명하고 사회구조로서의 젠더를 심도 깊게 살핀다. 6장에서는 개인적 삶과 친밀한 관계를 중심으로 정체성 정치에 관해 논하며, 7장에서는 환경 변화와 젠더의 관계를 주제로 에코페미니즘의 다양한 관점들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8장에서는 세계사회의 젠더 정치학을 살피고 변화를 위한 운동에서 무엇이 관건인지 짚어본다.

섹스/젠더 이분법을 넘어
복잡한 젠더 질서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이 책의 큰 장점 중 하나는 젠더를 단순화하지 않으면서도 쉽게 설명한다는 점이다.
저자들은 젠더를 남녀의 생물학적 차이에 근거한 사회문화적 차이라고 정의하는 일반적 용법에 단호히 반대하는데, 몇 가지 이유는 다음과 같다. 무엇보다 인간의 삶은 여성과 남성 두 개의 삶으로 나뉘지 않는다. 또 많은 연구들이 남성과 여성 간에는 차이보다 유사성이 더 크다는 사실을 증명해왔다. 그보다는 젠더 집단 내에서 계급, 인종, 민족, 성적 지향 등이 교차하며 만들어내는 불평등에 주목할 때 더 유의미한 분석이 가능하다. 옮긴이의 말처럼 “젠더에 대한 분석에서 집중해야 할 것은 차이가 아니라 관계다”(350쪽). 개인들에게 부착되어 있는 속성으로서의 젠더가 아니라, 젠더를 작동시키는 사회적 과정을 주목해야 한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그러한 구조로서의 젠더를 이해하기 위해 몇 가지 용어를 사용한다. ‘젠더 배열(gender arrangement)’은 성별 구분을 통해 배치되어 있는 사회적 양상이라고 할 수 있으며, 젠더 배열이 일정한 규칙을 가지고 반복해서 나타나는 양상은 ‘젠더 패턴(gender pattern)’이라고 부른다. ‘젠더 체제(gender regime)’는 학교, 공장, 군대 등에서처럼 여러 젠더 배열이 특정한 패턴을 이루는 양상을 의미한다. 젠더 패턴이 오랜 시간에 걸쳐 지속되며 더 넓은 사회적 범위에서 나타날 때는 ‘젠더 질서(gender order)’가 되며, 특정 조직의 젠더 체제는 전체적 젠더 질서에 상응한다. ‘젠더 관계(gender relations)’는 일상에서 성별을 통해 구성되고 또 재구성되는 사회적 관계이며, ‘젠더 구조(gender structure)’는 사회적 관계 내에서 지속적이고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젠더 패턴을 의미한다.
젠더 질서는 변화한다. 구조가 존재한다고 해서 젠더 관계들이 일정한 틀에 갇혀 그 안에서 젠더가 정해진 방식으로만 작동한다는 뜻은 아니다. “젠더 질서에는 상당한 연속성이 있지만, 저항과 그것이 불러일으키는 논쟁은 변화에 기여한다.”(189쪽) 이 책은 젠더 차이가 상황적이고, 젠더 학습의 과정은 일방적이기보다는 행위주체성이 발휘되는 과정이며, 젠더는 역사적으로 고정되어 있지 않다고 주장한다. 젠더 행위에서 사람들은 젠더 경계를 강화하기도 하지만 젠더 경계를 교차하기도 하고, 때로는 젠더 이분법을 이용하거나 거스르기도 한다. 옮긴이의 말처럼, “사회의 젠더 배열은 더디지만 변화해왔으며, 변화하는 중이다.”(349쪽)

지식의 민주화를 모색하는
전 지구적 관점의 젠더 연구 길잡이

“‘젠더 이론’과 ‘여성주의 이론’에 관한 논의는 대개 지구 북반구에만 초점을 둔다”(114쪽).
이 책은 젠더에 관한 지식을 균형감 있게 다룬다. 글로벌 거점 바깥의 나라에서 이루어진 연구와 이론에 주의를 기울이고, 포스트식민 사회에서의 젠더 관계 변화에 큰 관심을 갖는다. 이 책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북반구가 아닌) 지구의 다른 편에 살고 있고 다른 사회적 경험을 가지고 있다”(11쪽)는 사실을 간과하지 않으며, 라트비아, 칠레, 오스트레일리아, 서아프리카, 남아프리카, 인도네시아, 일본 등 글로벌 거점 바깥에서 이루어진 젠더 연구를 적극적으로 다룬다.
“부상하는 젠더 질서가 정의롭고, 평화롭고, 인간적이기 위해서는-이것이 결코 그냥 보장되지는 않는다-젠더 문제에 대한 잘 정립된 지식과 정교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러한 이해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지식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11~12쪽)
이 책은 젠더 질서가 지역적 차원에서, 그리고 전 지구적 차원에서 영향을 미치는 수많은 방식들을 추적한다. 또 심리학, 사회학부터 정치학, 문화연구, 교육학, 역사학에 이르는 다양한 인문학의 스펙트럼을 적극 활용한다. 이 책은 젠더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여러 사회적 차원을 균형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훌륭한 교과서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


목차


서문

1장 젠더에 대한 질문
젠더를 인식하기
젠더를 이해하기
젠더를 정의하기
참고자료

2장 젠더 연구: 다섯 가지 사례
사례 1: 학교에서의 젠더 놀이
사례 2: 남성다움과 광산
사례 3. 젠더 굴절
사례 4: 여성, 전쟁, 기억
사례 5: 젠더, 주변성, 숲
3장 성차와 성별화된 몸들
재생산 차이
차이에 관한 갈등적 설명
차이를 둘러싼 사실들: ‘성 유사성’ 연구
사회적 체현과 재생산 영역

4장 젠더 이론가와 젠더 이론
들어가며: 라덴 아젱 카르티니
제국주의 유럽과 그 식민지들: 소르 후아나에서 시몬 드 보부아르까지
민족해방에서 여성해방까지
퀴어, 포스트식민지, 남반구, 그리고 글로벌

5장 젠더 관계와 젠더 정치학
젠더 패턴들
네 가지 차원의 젠더 관계
얽힘과 교차
젠더 관계에서의 변화
젠더 정치학

6장 개인적 삶에서의 젠더
사적인 것의 정치
성별화된 성장: 성역할 사회화와 정신분석학
더 나은 설명: 체현된 학습
담론과 정체성
전환, 트랜스젠더, 트랜스섹슈얼

7장 젠더와 환경 변화
에코페미니즘: 여성의 본질에 관한 토론
젠더, 개발, 환경정의
젠더와 환경 관리
여성주의적 지속 가능성에 대한 탐구를 지속하기

8장 경제, 국가, 전 지구적 젠더 관계
성별화된 기업
성별화된 국가
젠더 정치의 관건
세계 사회에서의 젠더
세계적 차원의 젠더 정치학

맺음말
참고문헌
옮긴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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