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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작은 교회 꿈틀교회 이야기

우리 동네 작은 교회 꿈틀교회 이야기

  • 정용혁
  • |
  • NCD
  • |
  • 2021-11-20 출간
  • |
  • 216페이지
  • |
  • 128 X 188 mm
  • |
  • ISBN 9791191609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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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대한민국에서 복음화율이 제일 낮다는 ‘제주도’

어떤 이는 7~8%라고 말하고, 어떤 이는 5~6%로 보는 게 현실적이라고 말한다. 심지어 육지에서 이주해 온 사람들을 제외하고 순수 제주도민들만 놓고 보면 3% 내외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다. 실제 제주에서 느끼는 복음화율에 대한 피부 온도는 세간의 평가만큼 냉혹할 정도로 낮게 느껴진다. 그만큼 기독교인을 보기가 어려운 곳이 바로 이곳 제주다.

제주의 교회는 크게 네 가지로 분류될 수 있다. (어디까지나 저자의 주관적인 기준이다.)

먼저 이기풍 목사가 제주에 교회를 세워나갈 때부터 제주선교의 역사와 맥을 같이하며 역사와 전통을 가진 교회, 선교지와 같은 이곳에 강한 의욕을 가지고 개척부터 시작한 교회, 육지의 큰 교회들이 지교회 형식으로 교회를 직접 세우거나 선교비를 지원하는 형태로 세운 교회, 마지막으로 제주가 가지고 있는 여러 이점을 살린 카페교회 · 가정교회 · 외부 교인을 받지 않는 공동체 교회와 같은 실험적인 교회들이다.

어느 날, 이 네 가지 범주에 들어가지 않는 교회를 발견했다. 바로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 중산간 마을에 있는 ‘꿈틀교회’다. (제주에서는 한라산 방면 혹은 ‘중산간’이라 표현하는데 바닷가에서 해발 100m까지를 ‘해안마을’, 400m 이상을 ‘산간마을’, 그 중간 사이를 ‘중산간’이라고 표현한다. 제주에서는 바다와 가까운 곳은 사람 살기에 불편함이 커 한라산 쪽으로 가까운 동네에 사는 것을 선호한다)

꿈틀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교단 소속 교회다. 담임목사인 박형섭 목사는 총신대학교를 졸업해 인천과 예천에서 부교역자로 사역한 뒤 인천에서 교회를 개척했다. 이후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어느 정도 안정적인 사역을 하고 있던 교회였다. 그러던 어느 날 교회를 인천에서 제주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뜻을 함께하는 성도들은 제주로 내려와 교회를 다시 세웠고, 인천에 남게 된 성도들을 이웃 교회로 인도했다. 멀쩡한 교회가 복음화율이 제일 낮은 제주로 그것도 시골로 교회를 옮겨와 그 어렵다는 교회 개척을 다시 또 시작한 것이다.

꿈틀의 도전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사회적협동조합을 꿈꾸며 어린이도서관,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꿈틀학교를 포함한 교육 사역과 심리상담센터와 북카페 그리고 토요문화교실과 꿈틀 오케스트라단 운영 등 문화 사역까지 시작했다. 성인 성도 30명이 채 안 되는 작은 교회가 새로 개척한 제주 땅에서 교회 본연의 사역을 감당하는 것만 해도 버거울 텐데,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쉼 없이 도전해 나간다는 것이 참으로 의아했다.

‘코로나로 교회들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인데 이런 사역이 가능한 이야기인가?’
‘꿈틀교회 평신도들은 어떤 신앙의 모습을 가지고 있을까?’
‘어떤 마음으로 작은 교회를 섬기는 것일까?’
‘꿈틀교회를 이곳 제주로 오게 만든 하나님의 계획하심은 과연 무엇일까?’

이 책은 꿈틀교회를 만나 품게 된 수많은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었다.

혹시 뭔가 극적인 결말을 좋아하거나 ‘그래서 이런 건물도 짓게 되었고, 이런 사역을 통해 성도의 숫자가 엄청나게 늘었어요.’와 같은 서사를 바라고 있다면 이 책에는 그런 엔딩은 없다고 분명히 말해두고 싶다. 꿈틀교회의 사역은 완성형이 아닌 지금 이 시각까지도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이다. 그들의 교회 이름처럼 끊임없이 ‘꿈틀꿈틀’거리며 앞으로 조금씩 조금씩 계속 전진해 가고 있다. 교회가 정체되지 않고 계속해서 꿈틀거리고 있다는 점. 바로 이 대목이 지금 이 시대의 한국교회에 가장 필요한 부분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육지에 번듯한 교회를 접어두고 대한민국에서 제일 전도하기 어려운 제주로 교회를 왜 옮겨왔을까?’, ‘그 결단을 한 목사님과 성도들은 누구일까?’, ‘어떤 신념이 이런 결정을 하게 만들었을까?’와 같은 궁금증과 함께 각자가 처해있는 교회와 신앙 그리고 믿음의 현실에 적용해 볼 점은 없는지 묵상하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단언컨대 이 책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확신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교회는 새로 생겨나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한다. 교계에는 한 해에 약 3,000개 교회가 사라진다는 말이 있다. 십자가를 내리는 교회 대부분은 작은 교회일 것이다. 무엇이 문제이고 대안은 무엇일까? 나는 그 해답도 작은 교회 안에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희망을 찾아야 한다면 그 안에서 발견하고자 했다.

대한민국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작은 교회 중 하나인 꿈틀교회가 걸어온 길을 따라가다 보면, 그 길 가운데 만난 소망의 간증들이 지금 이 시간에도 외롭게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작은 교회와 성도들에게 희망과 용기의 불빛이 되어 주기를 기대해 본다.

작은 교회 이야기를 책으로 엮어내는 일이 예상했던 것보다 쉽지 않았다. 먼저 꿈틀의 이야기를 적어 내려간 지난 1년, 책의 첫 글자부터 마지막 마침표까지 함께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교회와 공동체의 모든 것을 가감 없이 오픈해 준 꿈틀교회 박형섭 목사님과 김은화 사모님, 오랜 시간 저자의 집요한 인터뷰에 성실히 임해주신 꿈틀교회 모든 성도님 그리고 이 책이 나오길 그 누구보다 바랐던 김은화 사모의 부친이신 故 김성수 성도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부족한 필력 때문에 더욱 예민해진 나를 든든하게 지지해 주고 격려해 준, 사랑하는 아내 김경미 씨와 두 아들 주원과 재이 그리고 동역자 오동환, 박지양 님께도 감사를 전한다.

이 땅 어딘가에서 오늘 이 시간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그저 흘려보내는 일에 온 힘을 다하고 있는 세상 모든 작은 교회 목사님들과 성도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하며 이 책이 사역의 뒤안길을 걷는데 조금이라도 위로와 쉼으로 다가가길 바란다.

작은 교회가 감당하기에 만화처럼 버거운 사역을 실제 현실에서 적용 중인 꿈틀교회와 박형섭 목사 그리고 성도들의 이야기를 이제 시작해 보려 한다.


목차


프롤로그 | _6p

1부 꿈꾸는 사람들
1장 중산간 마을에서 만난 작은 교회 _14p
2장 행복을 나누는 꿈틀리더, 박형섭 목사 _24p
3장 아름다운 만남, 행복한 동행 _32p
4장 설레는 첫걸음, 꿈을 향한 발걸음 _40p

2부 길을 내는 사람들
1장 새로운 가족, 새로운 시작 _50p
2장 폭풍이 불어올 때 _60p
3장 다시 한 걸음 내디디며, 밍그라바! 미얀마 _72p
4장 선교적 삶과 비즈니스 선교 _82p

3부 하나님의 뜻을 묻는 사람들
1장 하나님의 계획은 우리의 계획과 다르다 _96p
2장 또 한 번, 선택의 갈림길에 서다 _102p
3장 새로운 길을 가는 걸음 _110p
4장 만날 인연은 어떻게든 만나게 되어있다 _118p
5장 제주와 꿈틀의 유쾌한 콜라보 _130p

4부 작은 일에 충성하는 사람들
1장 하나님의 사역을 돕는 사람들 _142p
2장 가족을 넘어 진정한 공동체를 향하여 _154p
3장 평신도가 사역하는 교회 _170p
4장 다음 세대를 세우는 복음의 징검다리 _184p
5장 길너머 길을 보다 - 사회적협동조합을 꿈꾸며 _198p

꿈꾸는 꿈틀공동체 by 박형섭 목사 _206p

| 에필로그 | _21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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