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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위의 집

벼랑 위의 집

  • TJKlune
  • |
  • |
  • 2021-11-18 출간
  • |
  • 592페이지
  • |
  • 130 X 210 mm
  • |
  • ISBN 979119746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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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우리에게 필요한 건 그거야. 희망. 자기 자신이 될 수 있는 곳.”

마르시아스 고아원의 여섯 아이들은 모두 위험한 존재라고 불린다. 흔치 않은 여자 노움 ‘탈리아’, 꽃과 나무를 피워내는 숲 정령 ‘피’, 종족을 알 수 없는 초록색 덩어리 ‘천시’, 새의 형상을 하고 있는 ‘시어도어’, 모습을 바꿀 수 있는 ‘샐’, 종말을 불러오는 자의 피를 가진 ‘루시’까지. 그리하여 여러 고아원을 전전하다 아서 원장의 보호를 받게 된 것이었다. 허나 라이너스가 가까이에서 본 아이들의 모습은 소문과 다르다.
화원의 비료로 사용하겠다느니, 세상의 종말을 불러오겠다느니 틈만 나면 협박조를 일삼아 라이너스를 기절초풍하게 만들곤 하지만 정작 깊은 숲속에서는 전부 라이너스의 다리 뒤에 숨어 눈만 꿈뻑이기 일쑤다. 작은 새싹에, 넘실대는 꽃향기에, 낮게 흐르는 올드 팝 음악에도 아이들은 기뻐하고, 누군가를 돕는 호텔 직원을 평생의 꿈으로 간직하기도 한다. 라이너스는 그런 아이들에게 서서히 스며듦과 동시에 아이들이 내면에 웅크린 상처를 보게 된다.
아이들은 자라는 내내 남들의 시선에 묶여야만 했다. 누구도 아이의 눈을 바라보지 않는다. 단지 생김새가 다르다는 이유로, 악마의 피가 흐른다는 이유로, 종족의 특성 난폭하다는 이유로 아이들은 외로움을 견뎌야 한다. 날 때부터 침대 아래서 사람을 놀라게 하는 괴물이라고 불렸던 아이는 그것이 자신의 할 일이라 여겼다. 영문도 모른 채. 그러나 단 한 사람, 아서는 아이를 규정하는 종족, 과거, 편견 대신 지금 눈앞의 모습만을 본다. 그 결과 아이들은 마르시아스 고아원에서 진정한 자신과 마주한다.
아이들에게 그곳은 잠시 머무는 고아원이 아니었다. 나를 응원하고 이해해주는 이들이 있는 따스한 품이었다. 아이들은 말한다. 자신들의 ‘집’을 빼앗지 말아달라고. 라이너스는 그런 아이들이 안타까운 한편 스스로에게도 되묻기 시작한다. 마르시아스 고아원에 도착한 이후 그토록 가고 싶다 말했던, 편안하고 안락하다 믿었던 자신의 집은 어디일까. 그곳에서 자신은 정말 행복했을까. 그리고 점차 깨닫는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존재하고, 세상의 편견으로부터 자유로운 아이들을 보며, ‘집’이란 자기 자신다운 곳이라는 것을. 여기가 바로 그들의 ‘집’이라는 것을.

당신은 지금 당신다운 곳에 살고 있나요?

작가 TJ 클룬은 자신의 생생한 경험담을 담은 퀴어 소설로 람다 문학상을 수상했다. 당시 그는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대부분의 퀴어 캐릭터들은 가난하고 우울한 모습을 주로 하고 있었는데, 이러한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보다 현실적인 소설을 쓰고 싶었다.’ 이처럼 그가 쓴 모든 소설 속 주인공들은 관념에서 한 발짝씩 벗어나 있다. 외모, 성격, 인종, 혹은 우리가 가지고 있던 어떤 이상으로부터. 자신 역시 이해받지 못하는 아픔을 지니고 있었던 그는 이제 글을 통해 세상의 가장자리에 있는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한다.
TJ 클룬이 만들어낸 『벼랑 위의 집』속 세계 역시 마찬가지로 사랑스럽지만 지극히 현실적인 아픔에 대해 극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자기 자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손가락질을 받아야 했던 아이들의 모습은 우리가 종종 마주하는 누군가의 얼굴이고, 점차 좁아지는 그들의 설 자리는 우리가 지양해야 할 사회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허나 많은 해외 독자들이 보낸 찬사가 말해주듯, 그는 이렇게 고통스러운 세계에서도 따스한 시선을 놓지 않는다. 외부로부터 상처를 받았더라도 나를 이해해주는 이들이, 그런 이들과 함께하는 공간이 있다면 우리는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하여 결국 우리를 살아내게 하는 것은 서로의 온기와 사랑이라는 것이다. 해당 작품은 가장 보호받았어야 할 공간에서 상처 받았던 모든 어른 아이들에게 보내는 저자의 위로이자, 그들이 새로운 삶을 꿈꿀 수 있도록 보내는 응원과도 같다.
어느새 미국 독자들 사이에선 ‘믿고 보는 작가’, ‘무조건 사야 하는 작가’가 되어 강력한 팬덤을 형성한 TJ 클룬. 그는 말한다. 모든 것이 괜찮다고 말해주는 이 책이 세상의 문제를 해결해 주지는 못하더라도 많은 것이 변화할 수 있다는 작은 희망을 전해주길 바란다고.
***
“이 책은 완벽하다.”
아마존 판타지 부문 1위!
뉴욕 타임스, USA 투데이, 워싱턴포스트 베스트셀러!
*** 2021 알렉스 어워드 수상 *** 2021 Mythopoeic 판타지 어워드 수상 ***
*** 2021 RUSA 독서 목록 판타지 수상 *** 북 라이엇 ‘꼭 읽어야 할 기분 좋은 판타지’ 선정
*** 퍼블리셔스 위클리 ‘2020년 봄 가장 기대되는 책’ 선정 *** 굿리즈 초이스 어워드 판타지 노미네이트 ***
*** 오디 어워드 판타지 부문 노미네이트 *** 아마존 에디터 Pick! 선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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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및 독자 서평]

1984년 더글라스 애덤스가 그려낸 〈엄브렐러 아카데미〉가 보인다. 감동적이고, 부드럽고, 즐겁다.
가족을 찾고, 관료주의를 물리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_《SOULESS》 저자 게일 캐리거

달콤하고 위로가 되는 이 책은 완벽에 가깝다.
어른과 아이 모두를 위해 쓰인 다정한 작품이다.
_《스파이더 그웬 : 고스트 스파이더》 저자 셰넌 맥과이어

이 책을 읽자마자 바로 다시 읽고 싶었다.
이것은 내가 이 책에 줄 수 있는 최고의 찬사다.
_아마존 독자, 제시카

TJ 클룬의 책에는 이런 경고문이 필요하다.
‘크게 웃다가 울어버릴 수 있으니 공개적인 곳에서는 읽지 마시오.’
_아마존 독자, 렌 에반스 주니어

10년 동안 내가 읽은 책 중 가장 좋았다.
_아마존 독자, 아니에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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