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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 서한집 첫째 권

주자 서한집 첫째 권

  • 주희
  • |
  • 사회평론아카데미
  • |
  • 2021-11-01 출간
  • |
  • 448페이지
  • |
  • 153 X 224 X 32 mm /670g
  • |
  • ISBN 979116707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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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황, 송시열 등 조선의 성리학자들이 주목한 ‘주자의 편지’

성리학을 집대성한 주자, 즉 주희(朱熹, 1130~1200)는 동아시아의 정치, 사상, 문화를 논할 때 결코 빠질 수 없는 사상가로, 그는 이기론뿐 아니라 인간 내면의 본질을 철학적으로 규명한 심성론, 몸과 마음을 바르게 하여 사물의 이치를 구하는 학문 수양법인 거경궁리론을 주장한 철학자이자, 향약과 사창법 등을 주창하여 민생 안정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세론을 펼친 정치인이었다. 그의 영향력은 대단해서, 성리학은 이후 중국의 관학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그가 집필한 『소학』은 아동교육의 철학적 토대가 되었으며, 『주자가례』는 관혼상제의 일상생활 규범의 기초가 되었다.
사후에는 문인들과 주고받은 문답을 모은 『주자어류(朱子語類)』와 직접 쓴 글들을 모은 『주자문집(朱子文集)』이 편찬되었는데, 『주자어류』는 주희가 40대 이후에 했던 강의 내용을 제자들이 저마다 기록하여 편집한 것이기 때문에 신뢰도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지만, 『주자문집』은 주희가 직접 쓴 글을 모았기 때문에 『주자어류』보다 신뢰할 만하다.
『주자대전(朱子大全)』으로도 불리는 『주자문집』은 정집 100권, 속집 11권, 별집 10권, 부록 12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정집 가운데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것이 주자의 편지글로, 24권부터 64권까지 총 41권에 이른다. 주자의 편지글은 동시대 지식인들에게 띄운 편지와 이들에게 받은 서간문에 대한 답신으로 이루어져 있어, 남송의 시대상을 비롯해 현실적인 정치와 사회문제에 대한 주희의 생각과 당대 지식인들의 고민, 그리고 송대의 사상적 지형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사료의 보고(寶庫)이기도 하다.
일찍이 퇴계 이황은 주희의 학술사상을 깊이 이해하기 위해 1543년 중종의 명으로 간행된 『주자전서(朱子全書)』의 서간문에 주목해 이를 연구하였으며, 이 가운데 특히 사상적으로 중요한 부분을 간추려 『주자서절요(朱子書節要)』를 간행해 조선의 주자학 발전에 이바지하였다. 조선 후기 학자 우암 송시열 역시 평생에 걸쳐 주자 서간문을 연구했으며, 그의 연구는 제자 권상하와 김창협 등 후대 학자들에게 이어졌다.
조선시대 학자들이 주자의 편지글에 주목한 까닭은 당대 지식인들과 주고받은 주자의 편지에 송대의 정치와 경제, 사회에 대한 그의 날카로운 분석과 통찰뿐 아니라 당대 지식인들의 생각의 지도가 함께 담겨 있어, 이를 통해 주자의 학술사상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송나라 지식인에게 띄운 47편의 편지글을 통해
현실 정치와 사회에 대한 주자의 생각을 읽는다!

『주자 서한집: 첫째 권』은 『주자문집』 중에서 24, 25권에 실린 주자의 편지글을 번역한 것이다. 1155년부터 1178년까지 주자의 나이 26세부터 49세에 이르는 동안 송나라 지식인들에게 띄운 47편의 편지글이 실려 있는데, 여기에는 매우 다양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학교 교육에 대한 지방 관리로서의 입장을 비롯해 소금에 매기는 세금에 대한 의견 등 당면한 사회문제에 대한 주자의 정치적 견해가 상세히 실려 있을 뿐 아니라, 당시 금나라와 대치하고 있는 남송시대 학자로서 한족 중심의 굳건한 사고방식을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들어 있다. 또한 노모인 축씨부인의 병환으로 인해 관직에 나아갈 수 없는 주자의 개인 사정을 알 수 있는 내용과, 송대 재상을 지낸 진준경 등 편지를 주고받은 인물들을 통해 주자와 친분관계를 맺은 당대 지식인들이 누구이며, 이들과 어떤 내용을 주고받으며 현실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는지 등, 주자의 경세론을 실제적으로 살필 수 있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이러한 편지 내용을 통해 주자가 형이상학적 이기론과 심성론에 치우친 도학자 또는 성리학자로서의 면모뿐 아니라 전 생애에 걸쳐 개혁을 추구한 전통적 사회과학자이자 개혁가로서의 모습도 함께 지니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주자의 편지는 인간 주자뿐 아니라 남송시대 지식의 지형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사료이다.

조선시대 주자학 연구의 결정판 『주자대전차의집보』의
상세한 주석을 원문과 번역문으로 만나다!

『주자 서한집: 첫째 권』에는 『주자문집』 24, 25권의 번역문뿐 아니라 원문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더불어 번역문과 원문에는 상세한 주석이 곁들여 있는데, 이는 바로 조선시대 지식인들의 서간문 연구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는 『주자대전차의집보(朱子大全箚疑輯補)』(이하 『집보』)의 주석이다. 『집보』는 조선 말기인 1850년에 이항로와 그의 아들 이준이 정리해 출간한 것으로, 총 121권 70책에 이른다. 『집보』는 그동안 이어져 온 퇴계학파와 율곡학파의 『주자문집』 연구 작업뿐 아니라 정조대왕의 주희 연구 성과를 모두 집대성한 주희 학술사상에 관한 종합 연구서로서, 학파끼리 또는 학자마다 앞서서 단 주석을 철저하고 상세하게 비판하며 의견을 개진한 내용을 자세히 수록하고 있다.
『집보』의 주석에 언급된 책명으로는 이황의 『주자서절요』, 정경세의 『주문작해(朱文酌海)』, 송시열의 『주자대전차의(朱子大全箚疑)』, 정조의 『주시아송주(朱詩雅誦註)』, 서유구의 『두릉서씨설(斗陵徐氏說)』 등 20권이 넘는다. 조선 성리학자들의 치열한 학술 태도를 확인할 수 있는 『집보』의 주석 내용은 곧 조선 시기 350년간 이어온 주자학 연구의 집대성이라 할 수 있다.
『주자 서한집: 첫째 권』은 여기에 더해 이 책을 번역한 김용수, 조남호 두 옮긴이의 주를 부분적으로 추가함으로써 『집보』의 주자학 연구의 맥을 잇고 있다. 옮긴이들은 주자와 『주자문집』, 『집보』에 대한 ‘해제’와 함께 ‘부록’으로 송나라 지방장관제도와 주요 지방장관에 대한 소개글과 소논문 「주희 철학의 보편적 인간성과 차별적 민족성」을 실어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참고문헌’ 또한 주자 관련 도서들을 자세히 설명해놓고 있어 필독을 권한다.


목차


옮긴이의 글 1 김용수
옮긴이의 글 2 조남호
해제
일러두기

주자문집 24권 편지
24-1 경총제전의 부족분을 의논하여 종호부께 보내는 편지(1155년 2월 1일)
24-2 이교수께 보내는 편지(1155년)
24-3 진재께 답하는 편지(1155년)
24-4 황추밀께 보내는 편지(1161년 겨울)
24-5 진조사의 염법 논의에 답하는 편지(1163년, 계미)
24-6 유평보께 답하는 편지(1163년 11월)
24-7 연평 이 선생께 드리는 편지(1163년 9월 26일)
24-8 위원리께 보내는 편지(1163년 11월)
24-9 위원리께 보내는 편지(1164년)
24-10 진시랑께 보내는 편지(1165년 5월)
24-11 왕수께 보낸 편지에서 둔전의 일을 논함(1165년)
24-12 조진숙께 보내는 편지(1167년 9월 말)
24-13 위원리께 보내는 편지(1168년 7월)
24-14 위원리께 보내는 편지(1168년 9월)
24-15 진승상께 경하를 드리는 편지(1168년 11월 겨울)
24-16 위원리께 답하는 편지(1169년)
24-17 진승상께 보내는 편지(1169년 5월)
24-18 왕상서께 보내는 편지(1169년 5월)
24-19 왕상서께 답하는 편지(1169년 6월 11일)
24-20 왕상서께 답하는 편지(1169년 7월 2일)
24-21 진승상께 보내는 편지(1169년 7월 14일)
24-22 왕상서께 답하는 편지(1169년 7월 26일)
24-23 진승상께 보내는 편지(1169년 7월 26일)
24-24 유평보께 답하는 편지(1169년 7월)
24-25 장흠부께 답함(1169년 가을)

주자문집 25권 편지
25-1 장경부께 답하는 편지(1170년 윤5월에서 6월 사이)
25-2 장경부께 답함(1170년 6월)
25-3 장경부께 답함(1170년 7월)
25-4 장경부께 답함(1171년 봄)
25-5 심시랑께 답하는 편지(1172년 여름에서 가을 사이)
25-6 건령부 여러 관사에 보내는 진휼을 논하는 차자( 1174년 여름에서 가을 사이)
25-7 건령의 부사또께 보내는 차자(1174년 9월 말)
25-8 부사또께 답하는 차자(1174년)
25-9 공참정께 답하는 편지(1175년 봄)
25-10 공참정께 답하는 편지(1176년 여름에서 가을 사이)
25-11 진비감께 답하는 편지(1176년 여름에서 가을 사이)
25-12 부조운사께 보내는 편지(1176년 가을)
25-13 여백공께 보내는 편지(1176년 7월)
25-14 여백공께 보내는 편지(1176년 가을)
25-15 한상서께 답하는 편지(1176년 7월)
25-16 공참정께 보내는 편지(1176년 8월)
25-17 공참정께 보내는 편지(1177년 6월)
25-18 진승상께 답하는 편지(1177년 9월)
25-19 진공께 보내는 별지(1177년 9월)
25-20 진승상께 보내는 편지(1178년 여름에서 가을 사이)
25-21 여백공께 답하는 편지(1178년 8월 17일)
25-22 정자명께 답하는 편지(1178년 10월)

부록 1 송나라의 지방장관제도와 주요 지방장관
부록 2 주희 철학의 보편적 인간성과 차별적 민족성 | 조남호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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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晦庵先生朱文公文集 卷二十四書 317
晦庵先生朱文公文集 卷二十五書 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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