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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감자(아일랜드대기근이야기)-07(생각하는돌)

검은감자(아일랜드대기근이야기)-07(생각하는돌)

  • 수전 캠벨 바톨레티
  • |
  • 돌베개
  • |
  • 2014-04-21 출간
  • |
  • 268페이지
  • |
  • ISBN 978897199598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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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 7
1장 검은 감자다, 검은 감자 12
2장 특별히 남겨 둔 감자 29
3장 조금만 도와주시기를 50
4장 허기진 까마귀 떼처럼 74
5장 감자가 자랄 때까지만 99
6장 열병이라니요, 하느님, 가호를 베푸소서 126
7장 참혹하게 허물리는 집들 146
8장 머나먼 이주길 164
9장 전쟁은 어디서 시작될까 190
10장 여왕 폐하 맞이하러 코크에 가세나 213
나오며 235

아일랜드의 주와 주요 항구 도시 지도 244
감사의 말 245
‘옮긴이의 말’을 대신하여 247
아일랜드 대기근 연표 256
참고 자료 및 출처 260

도서소개

『검은 감자』는 다양한 사료에서 발굴한 대기근 생존자와 그 후손들의 증언 등을 토대로 아일랜드 민중이 가슴으로 기억하는 대기근을 생생하게 재구성한 역사책이다. 충격적인 일화와 가슴 시린 회고는 직접적인 고발이나 비판 없이도 이 엄청난 재앙이 불평등한 사회 구조로 인해 발생했고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었던 인재(人災)임을 자연히 깨닫게 한다.
역사상 가장 참혹한 재앙 중 하나로 기록된 아일랜드 대기근
생존자와 후손들의 눈과 입을 빌려 당시의 참상을 적나라하게 그린 세밀화
지옥 같은 현실에서도 서로 돕고 희생하며 불의에 맞선 아일랜드인 이야기

먼 옛날 아일랜드에도 살기 좋은 때가 있었지
너도 아니고 나도 아니지만 누군가는 좋았던 시절이……

“심장이 벌떡거리는 역사책이다.” _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로버트 F. 시버트 상 수상(2002년) ★전미 영어 교사 협의회(NCTE) 주관 오르비스 픽투스 논픽션 상 수상(2002년) ★골든 카이트 상 논픽션 부문 상 수상(2002년) ★미국 도서관 협회(ALA) 선정 청소년 최우수 도서 ★미국 도서관 협회(ALA) 선정 주목할 만한 어린이 도서 ★뉴욕 공립 도서관 선정 청소년 추천 도서 ★주목할 만한 청소년 사회과 도서

1845년 아일랜드에 재앙이 닥쳤다. 하룻밤 사이에 까닭 모를 전염병이 돌아 농가의 거의 유일한 식량이었던 감자가 검게 썩기 시작했다. 감자 전염병은 5년간 되풀이되었고, 가난한 아일랜드인 100만 명이 굶주림과 질병에 시달리다 죽었다. 대대로 살아온 고국을 쫓기듯 떠난 사람도 1910년까지 500만 명에 달했다. 오늘날 아일랜드 인구는 약 400만 명으로, 1845년 당시 인구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아일랜드를 완전히 바꿔 버린 이 역사적 사건을 오늘날 우리는 ‘아일랜드 대기근’이라고 부른다.
『검은 감자: 아일랜드 대기근 이야기』는 다양한 사료에서 발굴한 대기근 생존자와 그 후손들의 증언 등을 토대로 아일랜드 민중이 가슴으로 기억하는 대기근을 생생하게 재구성한 역사책이다. 충격적인 일화와 가슴 시린 회고는 직접적인 고발이나 비판 없이도 이 엄청난 재앙이 불평등한 사회 구조로 인해 발생했고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었던 인재(人災)임을 자연히 깨닫게 한다. 아울러 참극 속에서도 끝내 희망을 찾는 인간의 의지와 고귀한 희생, 실패할지언정 사회를 바꿔 보려 애쓴 이들의 열정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 ‘아일랜드 대기근’ 이후 160여 년, 인류는 여전히 굶주리고 있다
태산보다 넘기 힘들다는 ‘보릿고개’도 이제는 노인들의 서글픈 추억 속에만 존재하는 단어 같다. 오히려 1일 1식이니 간헐적 단식 같은 ‘덜 먹기’ 운동이 주목받는 터라, ‘기근’은 언뜻 우리와 무관한 문제로 생각된다. 그러나 지금도 세상 한쪽에서는 아이들이 굶주림으로 죽어 가고, 흙을 물에 개어 먹는 사람들이 있다. 더욱 의아한 것은 그 굶주린 사람들의 땅에서도 계속해서 곡식이 자라고 가축이 크고 있다는 사실이다.
‘아일랜드 대기근’은 100년도 훨씬 전 먼먼 나라에서 일어났던 일이지만, 굶주림과 질병, 죽음, 혼돈과 봉기 등 일련의 과정은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되풀이되고 있다. 이 책은 아일랜드 민중이 자기 삶에서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한 진짜 대기근 이야기를 전한다. 이를 통해 독자가 오늘날에도 반복되는 불합리한 ‘굶주림’에 좀 더 관심을 갖고, 이러한 문제들의 근본적인 원인과 극복 방법에 대해 고민하도록 이끈다.

■ ‘아일랜드 대기근’은 정말 불가항력의 자연재해였을까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감자 역병은 분명히 당시로서는 원인도 찾기 어려운 재해였다. 요정들이 싸워서 감자가 검게 변했다고 믿고 감자 창고 앞에 성모상을 가져다 두는 게 사람들이 생각할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이었다. 풍작일 때 감자를 함부로 내버려서 천벌을 받는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렇지만 당시 열네 살이던 디어뮈드 오도노번 로사가 생각하기에 비난받을 대상은 따로 있었다.

감자 농사는 완전히 망쳤지만, 디어뮈드네는 아직 수확할 밀이 조금 남아 있었다. 팔아서 소작료를 내려고 재배하는 곡식이었다. 그런데 밀을 베어 낟가리를 쌓자마자 지주가 사람을 보냈다. ‘파수꾼’이라고 부르는 지주네 일꾼이 소작료를 받아 내려고 버티고 서서는 밀에 손도 못 대게 했다. (19쪽)

당시 아일랜드는 영국의 지배 아래 있었다. 아일랜드 농민의 대다수는 가톨릭을 믿는 가난한 소작농이었고, 그나마 소작할 땅도 없어 날품을 팔아야 하는 농업 노동자도 허다했다. 신교를 믿는 영국인이나 영국계 아일랜드인 지주, 신교로 개종한 아일랜드 지주들이 이들 위에 군림하며 비싼 소작료를 거둬들였다. 농민과 노동자 들은 역병이 돌아 감자 농사를 망치고 당장 끼니도 때울 수 없는 마당에 소작료까지 감당해야 했다.

아일랜드 들판에는 곡식이 가득했다. 밀, 귀리, 보리, 호밀 등 가루를 내어 빵이며 죽이며 케이크로 만들어 먹을 곡식들이 자라고 있었다. 여기에서 대기근의 아주 커다란 모순 한 가지를 깨닫게 된다. 아일랜드 백성이 주식으로 삼는 감자 농사를 망쳐 굶주림에 시달리는 동안, 다른 한편에서 노동자들은 입에 댈 수도 없는 곡식들이 영글고 있었다. 그것은 지주와 농민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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