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그들이 기록한 안중근 하얼빈 의거

그들이 기록한 안중근 하얼빈 의거

  • 한국역사연구원
  • |
  • 태학사
  • |
  • 2021-10-26 출간
  • |
  • 256페이지
  • |
  • 188 X 257 mm
  • |
  • ISBN 9791168100176
판매가

30,000원

즉시할인가

27,0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27,00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18개국 80개 기관들이 주고받은
11책, 1,778건, 8,320쪽 문건의 얼개와 내용

「이토 공작 만주 시찰 일건」(전11책)은 ‘안중근 하얼빈 사건’의 대책 본부인 일본 외무성이 1909년 10월부터 1912년 4월까지 2년 6개월에 걸쳐 하얼빈 총영사관, 다롄 관동도독부, 뤼순 고등법원,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관, 경성 통감부 등을 포함하여 전 세계 18개국 약 80개 기관과 주고받은, 또는 각 기관들끼리 주고받은 훈령과 보고문 1,778건(8,320쪽)을 담고 있다.
해당 기관은 중국, 일본, 조선, 러시아 등을 비롯하여 필리핀, 태국,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벨기에, 스웨덴, 스페인, 오스트리아-헝가리, 이탈리아, 오스트레일리아, 칠레 등 광범위하게 걸쳐져 있다.
‘일건’ 자료 11책은 다음과 같이 분류된다.

1. 구라치 정무국장의 뤼순 출장 중 발ㆍ수신 서류 (2책)
2. 이토 공작 피격 사건에 관한 각국의 태도와 신문 논조 (1책)
3. 이토 공작 피격 사건의 범인 신문 자료 (3책)
4. 이토 공작 피격 사건의 범인 신문 자료(청취서) (2책)
5. 이토 공작 피격 사건에 관한 각국의 조사(弔詞) (2책)
6. 구라치 정무국장 소관 외의 문건 (1책)

‘일건’ 자료는 수시로 쓰여진 보고문, 범인 신문(訊問) 자료, 공판 기록, 각지 신문의 보도 내용, 각국 정부의 조문 자료 등이며, ‘청취서’는 안중근 등 피검자들이 별도로 피력한 발언을 한데 묶어 놓은 것이고, ‘구라치 정무국장 소관 외의 문건’은 이토 공작의 여행 관계 문건, 하얼빈 사건 직후의 급전(急電), 피격 직후 이토 공작의 진단서, 유해 운송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인 밀정을 계속 사용하는 방법밖에는 없으니,
장려하는 뜻으로 수시로 상당한 보수를 주어 정보 수집에 극력 힘쓸 생각입니다.”

『그들이 기록한 안중근 하얼빈 의거』는 자료를 이용할 전공자 외에 일반 독자들도 하얼빈 의거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주요 자료 24건을 선별하여 해설과 번역문으로 실었다.
주요 자료 중 첫 번째로 실린 것은, 하얼빈 총영사 가와카미 도시히코가 외무대신 고무라 주타로에게 1909년 12월 6일 보낸 수사 방법 보고 및 특별비 지출 방안 품청에 관한 2건(본문 pp.39-43)이다.
첫 번째 ‘보고 건’에 따르면 수사 인력의 부족 및 곤란함을 토로하고, 현재 ‘우에하라 육군소좌가 다년간 사용한 통역 한국인 최상운(崔尙雲)’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온 한국인 김태원(金泰元)’을 밀정으로 사용하여 정탐하고 있음을 말하면서 “이 방법을 계속하는 것 외에는 없다고 사료되므로 앞으로는 필요한 비용을 지불하여 보냄과 동시에 장려하는 뜻으로 수시로 상당한 보수를 주어 점차 그들을 독려하고 극력 정보 수집에 힘쓸 생각”임을 보고하고 있다. 두 번째 ‘품청 건’은 이러한 한국인 밀정 사용 등에 필요한 비용을 보내달라는 것이다.
이 두 자료가 중요한 이유는, 이 문건 생성 이후 외무성 산하 각 영사관들이 한국인을 대거 밀정으로 매수하여 한인 사회에 투입했고, 1910년 1월 하순부터는 매우 구체적인 고급 정보가 외무성에 보내졌기 때문이다. 3ㆍ1운동 한 해 전 일어난 안중근 의거는 독립운동의 포문을 여는 계기가 되었지만, 동시에 일본의 항일운동 탄압이 한국인 밀정을 고용하면서 정교해진 것 역시 이때부터라고 볼 수 있다.

“외국인 변호 허가 요구를 거부한다면,
외국으로부터 우리 사법제도에 대한 비난이 있을 것입니다.”

블라디보스토크 한인 신문인 『대동공보』 사장이자 변호사인 미하일로프가 영국 변호사 더글러스와 함께 안중근 변호 약정을 했다가 좌절되었던 상황도 이 자료에 생생하게 드러나 있다.
12월 2일 신뤼순(新旅順) 아카시 소장(少將)이 외무대신에게 보낸 문건(본문 pp.65-66)에는 두 외국인 변호사가 법원에 와서 마나베 재판관, 미조부치 검찰관의 허락을 얻어 안중근의 변호인이 될 것을 내약(內約)하고 또한 안중근을 면회한 후 승낙을 받았으며, “히라이시 법원장은 스스로가 전달받은 후에 책임을 가지고 허가했다.”라는 내용의 보고를 하고 있다.
이어지는 12월 4일 자 구라치 정무국장이 고무라 외무대신에게 보낸 보고문에도 “앞으로 다른 외국인이 허가를 요구하는 것에도 일절 거부하게 된다면 외국인 측으로부터 우리 사법제도에 대한 비난이 있을 것을 예상하지 않을 수 없다.”는 법원장의 말을 인용 보고하고 있다. 이렇게 초기의 안중근 변호인단은 일본 스스로도 어찌할 수 없는 사정으로 순항을 했으나, 뤼순법정은 1910년 2월 초 공판 개정을 이틀 앞두고 “본 법정은 국선 변호사 외 다른 변호사의 참여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선언하게 된다.

“27일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한 송선춘, 조병한 두 사람은
옥중의 안중근을 구출하기 위해 태황제폐하의 친서를 가지고 왔다고 합니다.”

‘한황(韓皇)의 밀사 송(宋) 모에 관한 건’(본문 pp.96-97) 또한 흥미롭다. 안중근의 신병이 일본 법정으로 넘어가자 국제변호인단 구성에 소요되는 비용, 안중근 가족의 생계를 위한 비용 등을 마련하기 위해 거론된 안중근 구제회 관련 자료로, 서울의 황제(고종)는 이를 돕기 위해 2인의 밀사를 파견한다.
보고 문건은 블라디보스토크 한국인 민회에서 처음에는 그들을 의심하였지만 곧 황제가 보낸 사람인 것을 확인하고 서로 협의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데, 이후 연구를 통해 우수리스크 지역도 모금 대상으로 삼은 사실이 확인된다.

“안중근은 지난밤 고향에서 보내온 명주 조선복을 입고 성화(聖?)를 품고 있었는데, 그 태도, 얼굴색, 말씨 등이 평상시와 조금의 차이도 없이, 조용하고 침착하고 깨끗하게 죽음으로 나아갔다.”

1910년 3월 16일 오전 10시 사형 집행에 임한 안중근의 모습을 담은 「살인범 안중근의 최후」는 그동안 통역을 담당한 경찰 소노키 스에키의 기록이다. 그는 붉은 괘지에 특별한 제목 없이 “살인 피고인 안중근에 대한 사형은 26일 오전 10시 감옥서 내 사형장에서 집행되었다. 그 요지는 아래와 같다.”라는 서두로 담담히 써 내려갔다.
이 문건에 따르면, 안중근은 처형 날인데도 평상과 다름없는 침착한 모습이었고, 사형 집행장에 들어서서 ‘동양평화만세’ 삼창 기회를 요구했지만, 임석 검찰이 허용하지 않자 잠시 기도를 올릴 시간을 요청하고 끝난 뒤 2인의 간수에게 인도되어 계단에서 교수대에 올라갔다고 적혀 있다. 유해를 법원이 준비한 침관(寢棺)에 눕혔을 때 안중근은 가슴에 성화(聖?)를 품고 있었다고 한다.


목차


간행사 _ 윤동한
기획ㆍ편찬의 변 _ 이태진

I. 자료집의 구성 _ 오정섭

II-1. 주요 자료 24건의 해설 _ 이태진

II-2. 주요 자료 24건의 원문 및 번역 _ 번역 김선영
1. 배후 수사
2. 재판, 변호사
3. 고종 황제의 특파 밀사
4. 안중근 관련 전기류(傳記類) 문건

III. 「이토 공작 만주 시찰 일건」 자료 총목록 _ 번역ㆍ정리 김선영
1. (별책) 구라치 정무국장 뤼순 출장 중 수발 서류 제1권
2. (별책) 구라치 정무국장 뤼순 출장 중 수발 서류 제2권
3. (별책) 이토 공작 조난에 관한 각국인의 태도 및 신문 논조
4. (별책) 이토 공작 조난 때 구라치 정무국장 뤼순 출장 및 범인 신문의 건 제1권
5. (별책) 이토 공작 조난 때 구라치 정무국장 뤼순 출장 및 범인 신문의 건 제2권
6. (별책) 이토 공작 조난 때 구라치 정무국장 뤼순 출장 및 범인 신문의 건 제3권
7. (별책) 이토 공작 조난 때 구라치 정무국장 뤼순 출장 및 범인 신문의 건(청취서) 제1권
8. (별책) 이토 공작 조난 때 구라치 정무국장 뤼순 출장및 범인 신문의 건(청취서) 제2권
9. (별책) 이토 공작 조난에 대해 각국이 보낸 조문사의 건 제1권
10. (별책) 이토 공작 조난에 대해 각국이 보낸 조문사의 건 제2권
11. 이토 공작 만주 시찰 일건

별책 DVD ─ 「이토 공작 만주 시찰 일건(伊藤公爵滿洲視察一件)」 전11책 원본 사진 자료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