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부표를 필요로 하는 이들을 위한
성수동 아티스트 할머니의 따뜻한 격려와 조언
평범한 성수동 할머니의 세상을 향한 따뜻한 시선! 성수동에서 오랜 세월 학원 교육사업을 하고 있는 할머니, 허테레사. 저자는 오랜 세월 살아오니 평범한 사람의 눈으로 일상에서 흔히 부딪쳐오는 마음의 갈등과 성찰을 조금은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다고 이야기하며, 그런 삶의 순간순간의 감정들을 문장으로 담아냈다.
삶은 마냥 좋지도 않고, 마냥 나쁘지만도 않다. 굴곡은 누구에게나 있기 마련이다. 좋고 나쁨은 늘 교차하고, 어떤 성과나 결과물은 그냥 얻어지는 게 아니다. 어느 시점을 계기로 그것을 깨달은 저자는 아주 작은 일에도 열정과 끈기로 임하는 삶의 자세를 지향하게 되었다고 이야기하며, 꾸준히 긍정적인 태도로 각자 자신의 삶을 이어가다 보면 분명 좋은 일이 있을 거라고 격려한다.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생각되어 낙담하거나 상처받을 때도 있는 인생이지만, 사실 세상사는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해결 방법을 찾는 것은 타인이 아닌, 바로 나 자신이어야 한다. 그래야 성취감도 생기고 자존감도 회복할 수 있다. 저자는 해결 방법을 스스로 찾아야 하는데 자꾸 남에게 의지하고 토로하니 나약한 채로 살게 되는 것이라 따끔하게 말하며, 자신의 경험담을 토대로 세상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조곤조곤 이야기해준다. 마치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처럼 저자의 경험담을 따라 가보면, 마지막 장을 덮을 즈음이면 가슴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힘들고 놓아버리고 싶을 때는 무조건 참고 죽도록 노력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위기에서 벗어나 긍정이라는 반환점을 찾으려면 무언가 믿고 의지할 ‘나만의 부표’가 필요하다. 이 책이 우리가 부표를 찾기 위해 마음의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